주말같이 혼자 있는 시간엔 쉰다는 게 아니라 혼자 있으니 잡생각에 너무 괴롭습니다.
일할 때도 그저께는 회의 내용에 집중도 못하고 준비도 잘 안 해갔고 다른 사람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더군요.
결론을 내리고 마음을 다잡자 할 때는 말할 그 때만 괜찮고 또 약간 시간이 흐르면
이렇게 일에 집중도 못하고 혼자 있는 지금 같은 시간엔 미련 때문에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혼자 있질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남과 같이 있을 수는 없으니 혼자 견뎌내야 하는데 그럴려면
잡 생각 안들게 책이라도 읽을까 하는데 좋은 책이 뭐 있을까요?
자존감 높이기용 책은 몇 권 읽었지만 도움 안 되더군요.
지금 맘 먹은 건 하고 싶은 많은 말들 지금 하지 말고 일이 있은지 딱 1년 후에
글을 보내자 이렇게 맘 먹고 지내고 있는데 1년이란 시간이 참 빨리 가기도 하지만 오늘 같은 날은
마음이 괴로워서 이렇게 해서 앞으로 몇 개월을 어떻게 보낼까 싶거든요.
물론 그러다가 마음이 바뀌면 메일을 안 보낼 수도 있는데 어쨋든 시간은 많은 걸 바꾸어 주기에
시간의 힘을 빌리려고 지금은 그냥 납작 엎드려서 내 감정도, 원망도, 하고 싶은 말도 다 참고 안으로 삭히자
이러고 있거든요. 그 동안 내가 멍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방도로 책 읽을까 하는데
책 좋은 거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