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팁 좀 주세요

[오오]

내일.모레..1박2일로 친정엄마. 2,4살 된 남매.저희 부부
경주여행 가려구요. 숙소는 저렴한 사조리조트 구요.
제생각엔..내일 경주도착해서.점심 밥먹고 스프링돔 갔다가
오후에 불국사 들리고 저녁먹고 안압지 가고
둘째날 아침에 석굴암 갔다가 감포로 넘어가 점심먹고 바다보고 오려고 하거든요.
결혼전 여름 경주여행..너무 더워서...고생했던 기억이있어
최대한 시원한고 저렴한곳으로 생각했는데...밥은 맛있는데서 먹고싶거든요..경주여행 처음이라고 들떠 계시는 엄마에게 정말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어요. 엄마가 유방암 수술하시고 고혈압있어서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는집 좀 알려주세요.
제가 계획한 코스도 괜찮을까요? 알려주시면 넘 감사하겠습니다♥

[움...]

낮에 돌아다니시면 날씨가 좋을 경우에는 쪄죽습니다+타죽습니다.
자외선 차단 확실하게 되도록 자차, 선글라스, 양산 모조리 동원하세요. 반팔금지!!!
유독 햇볕이 뜨거워서 반팔 입으면 반나절 만에도 화상 입을 수 있어요.

불국사랑 석굴암은 거의 붙어있다고 봐도 됨...같이 보시구요,
안압지, 첨성대...박물관 이런 것도 거의 붙어있어요.
안압지, 첨성대는 밤에 보시는 게 더 좋을 듯, 조명도 잘 되어 있으니까요.

감포 근처에 문무대왕릉 가보시구요...

더 궁금하신 점??

[음식은]

경주 특별한거 없어요. 여름 휴가 경주는 최악인데 낮에는 못돌아 다닐겁니다 그늘하나 없어요
고혈압 환자가 다니기는 좀 그렇네요. 최대한 저녁을 이용해 다니세요

[음식은...]

오릉 근처에 있는 칼국수집들이 진짜 손칼국수고 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렴하고.
순두부집들 유명하다고 하는데...줄 서야 함...줄 서서 먹을 가치는 절대 없어요.
통일전 가는 길에 호박마을이라는 오리고기집이 잇는데 대접하는 느낌 드는 곳이니까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고 식사하시면 될 것 같구요. 완전 맛있지는 않는데 화도 안 나는 곳이예요.
반찬들이 정갈했던 기억.
그리고 감포 근처에 회국수 파는 집들이 잇는데요,
가격은 9천원. 완전 허름한데 속았다 싶었는데 자연산 가재미를 쓴 거라 그런지 맛잇어요.
소스도 맛있고 회양도 완전 넉넉. 그리고 테이블마다 세꼬시무침 서비스로 주는데 엄청 푸짐하게 줘요.
너무 허름해서 짜증났는데 자꾸 생각나는 맛이예요. 다음에도 꼭 가보고 싶음. 자연산이라 회가 맛있음...진짜. 원조라고 쓰인 곳에 들어가세요.

[정정이요...]

호박고을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메뉴랑 가격 보일 거예요. 가실 거면 예약 필수.
그리고 경주에만 있는 걸 드셔보시려면 묵해장국.
경주역 주변에 해장국거리에서 팔아요. 역시 허름. 맛은 그냥 묵해장국-_-;;
밀면 한 번 드셔보시도 괜찮아요. ^^

[다른건 몰라도]

쌈밥은 정말... 진심으로 비추하고 싶어요. -_-

[..]

윗분께 동감. 쌈밥은 정말 아니었음.

[시댁이 경주]

방금 통화했는데 너무 덥답니다. 에어컨 켜고 있다네요.
한정식 예전에 유명했는데 요즘도 있나 모르겠는데 원풍식당이라고 있어요.
위치는 천마총과 첨성대 근처입니다.

감포가시면 감포에서 울산쪽으로 가다보면 골목집횟집이라고 있어요.
저렴하고 바로 작업해서 줍니다. 싱싱함과 맛도 있어요.

다른 댓글님들처럼 너무 더우니 잘 준비하시구요.
첨성대, 안압지, 반월성, 계림이 모여 있어요. 밤에 산책한다 생각하시고
다녀오세요.

전 개인적으로 포석정이랑 오능 추천하고 싶네요. 좀 한적하고 낮에 가셔도 그늘이
좀 있지 않을까...
보문단지 입구에 있는 음식점은 잘 안가요. 지역민들은.
만약에 온천 좋아하시면 보문단지내에 교육문화회관에 있는 목욕탕 좋아요.

황남빵- 요즘 경주빵이라고 하는 거요.
원조집은 천마총 뒷쪽에 있는데, 금방한거 몇개 사서 그자리에서 먹으면
맛있구요. 식으면 별로...이것도 예전 맛이 아니더라구요.

참..마지막. 묵해장국은 팔우정로타리에 있어요. 해장국집이 모여있어요.
제 기억이 맞다면 아지매해장국집이 괜찮았던거 같아요.
아직 있나 모르겠네요.

경주 잘 구경하시구요.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드시구요.

[지난달]

묵해장국은 정말 별로였어요. 가게가 현금만 되는데 싸지도 맛나지도않고..
더구나 가게마다 에어콘이 없습니다. 딱 5분 만에 먹고 일어났어요.
보문 안 음식점들은 다 여행객용이라서 깔끔은 한데 진짜 식당맛이고.. 특색이 없지만 먹을만은 합니다.
윗분들처럼 안압지랑은 밤에 다녀오세요. 좋아요.
숙소가 시내랑은 약간 떨어져있어서 좀 그렇긴 한데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잘 준비해서가세요.
전 개인적으로 그 재래시장 안에서 먹을거사서 갔어요. 김밥이랑 팥죽이랑 부침개랑 그런거요.
교동 최부자집 앞 김밥이 맛났구요(근데 앉아서 먹을곳은 없어요)
물 얼려서 최대한 많이갖고 다니세요.
... 맛집은 아닌데 슈만과 클라라라는 커피집이 진짜로 죽이게 좋아요
빙수도 좋고 커피랑 빵도좋고.... 한번 들려보세요...

[경주가 고향인데,]

정말 음식점은 추천하고싶지 않구요.
근교에 한우 파는데가 맛 난데,
기억이 안나요~
아시는 분께 패쓰

[...]

한화 스프링돔 앞 캔싱턴 리조트에 애슐리 있어요
점심은 간단하게 애슐리에서 먹고 들어가세요
맛집이라고 여러군데 갔었는데
찾아서 먹으러 갈 정도의 음식점은 없었어요
그때 상황에 주변 음식점 이용하세요

[지난주]

다녀왔는데요 경주는 무척 더웠어요.
선덕네거리 근처에 연꽃단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었는데 참 아름다웠어요.
꼭 들러서 사진 찍으세요.
저희는 낮에 구룡포 해수욕장 근처에 갔었는데 거긴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서
전혀 덥지가 않았어요.
바닷물에 들어가기가 꺼려질 정도로 물이 차더군요.

[...]

지금 경주인데 강풍이 부는데도 더워서 쓰러질꺼같아요
그렇게 어린 아가들이면 불국사 석굴암은 너무 힘들꺼같아요
첨성대랑 안압지는 야간에 갔더니 다닐만하더군요
음식은....해드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