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이클잭슨은 살아있다...

갱스브르 조회수 : 3,403
작성일 : 2014-07-26 00:02:50

제발 그러기를 바라는 일인이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으니...

살아 생전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난도질 당한 인생이 가여워 그렇게라도 숨어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게다가 일반적이지 않은 취향과 배경이 있으니 그런 이야기는 끊임없이 되풀이된다

죽기 전까지 잭슨은 아동 성추행범이라는 낙인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마이클 죽이기에 혈안이 돼서는 북 치고 장구치는 언론의 선정성에 화가 나다가도

팬인 나조차 그들이 만든 가십의 수용자였다

자잘하게 아름답고 크게 추악한 인간 세상에서 마이클의 기괴한 삶은 이리저리 반죽하기에 딱이었지 싶다

희귀병에 알쏭달쏭한 정체성, 기괴한 결혼 생활...갖가지 약과 강박, 천문학적인 돈...

무대에서의 카리스마는 어쩜 당연했다

짓눌렸던 자아가 폭발할 수 있는 기회였으니...

매 순간 목숨 걸고 무대에 섰을 거다

야하고 도발적인 춤도 잭슨에겐 눈물이 묻어나와 숙연하게 하는 힘이 있다

간절한 마음이 성취를 이루고나면 힘이 빠진다

의욕도 에너지도 처음과는 다르다

항상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몰아붙이며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지루한 싸움인가

잭슨이 죽자 언론은 다시 잭슨을 살려내려 난리다

돌아다니는 동영상을 보면 혹시...하는 의문이 들 만큼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죽음 자체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으니 흰 도화지에 그림 그리기다

잭슨은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남겼다

아직도 진행 중이어서 더욱더 그의 죽음을 부정하고 싶다

구더기 끓는 시체 사진이 돌아다니는 이 나라에서

뭘 믿고 기대하며 살아야 하는지 답답하다

물론 개인적인 고충이 더해져 불쾌한 감정이 생긴다지만

정말 누군가의 그 죽음은 완전한 그것이었으면 한다

이건 집단 스트레스다

국가의 무능 때문에 ...구상권은 국민이 청구해야 한다

IP : 115.161.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합니다
    '14.7.26 12:10 AM (223.62.xxx.102)

    같은심정으로...

  • 2. ..
    '14.7.26 12:36 AM (211.201.xxx.69)

    세상이 바뀌는날,, 가장 먼저 해야될일이 언론인들을 잡아들이는 것입니다,, 순진한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알리는 대신 왜곡,,조작된 정보로 국민들의 우중화에 앞장서온 쓰레기 집단들..

  • 3. 이지은
    '14.7.26 2:36 AM (119.197.xxx.173)

    일제 시대 친일자들이 가득한 갑갑한 시대 같다는 느낌이.......
    어느 정치인의 말이 계속 떠올라요...

    어찌..사람으로 태어나서 새누리를 편들수 있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299 사춘기도 아닌데 아빠가 밉네요 아빠 돌아가시면 후회되나요? 2 속풀이 2014/11/27 1,094
440298 중딩아이랑 대명금호리조트 이용가능중에서 갈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 3 1박2일 쏠.. 2014/11/27 860
440297 애견패드사용하면서 4 하볼 2014/11/27 863
440296 아이고~, 무서워라 진돗개·쳐부술 원수·단두대 최고인기녀 2014/11/27 628
440295 학군좋은 곳으로 이사하는 이유를 알듯..ㅠ.ㅠ 4 아이고^^ 2014/11/27 4,457
440294 11월 27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1/27 1,546
440293 평생을 가슴에 살아 있는 말 4 소개합니다 2014/11/27 2,106
440292 전기매트, 온수매트 없이 침대 쓰는 분들 겨울에는 어떻게 주무세.. 6 .. 2014/11/27 4,161
440291 영화 ost 뭐 좋아하세요?? 18 음악 2014/11/27 1,493
440290 식품건조기 3 중식조리사 2014/11/27 1,112
440289 고2 이과 여고생 내신 2.7 고3 때 문과로 옮길까요? 3 그냥 2014/11/27 2,184
440288 심장초음파 검사 아프나요? 8 ... 2014/11/27 3,053
440287 단원고 2-3 교실 그만 정리하자고 5 조작국가 2014/11/27 2,203
440286 “헌법 제11조 양성평등 조항 신설하자” 레버리지 2014/11/27 546
440285 서른살 초반인데 만사가 귀찮고 움직이는게 싫고 말하기도 싫어요... 8 2014/11/27 4,232
440284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이거랍니다. 1 오늘은선물 2014/11/27 1,081
440283 다시 생각해보니 분노가 치밀어요 1 마왕 2014/11/27 1,051
440282 더 킹스 뷔페 가보려는데요 1 뷔페 2014/11/27 1,307
440281 백화점 화장품매장가면 파우치 판매하나요? 4 바질 2014/11/27 1,433
440280 강아지 국물낸 멸치 줘도 되나요? 3 ... 2014/11/27 5,214
440279 제가 깨끗하다는 소리를 듣는 단 하나의 비결 71 단하나 2014/11/27 24,655
440278 저에게 아가씨가 저기요~ 라고 하네요. 10 .. 2014/11/27 2,852
440277 보이스피싱 진행중입니다 5 소리아 2014/11/27 1,998
440276 자기 표현 어려워하는 아이 상담할 만한 곳 추천 좀.... 8 엄마 2014/11/27 868
440275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70대女 기도.. 3 참맛 2014/11/27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