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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 여름에 떡국이 좋은 선택은 아니었겠죠... (내용 삭제했어요.)

... 조회수 : 10,473
작성일 : 2014-07-25 21:53:21
내용은 지웁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위로 되는 말, 쓴소리, 삶의 지혜 나누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IP : 175.207.xxx.14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5 9:57 PM (1.244.xxx.10)

    ㅎㅎ 이 여름에 떡국이라니 좀 심하셨다..ㅎㅎ

  • 2. 아후
    '14.7.25 9:57 PM (211.207.xxx.203)

    시아버님 넘 센스있으시네요. 부러워요. 이승엽도 늘 홈런만 치는게 아닙니다.
    야구선수들은 4할대면 높은 타율이예요. 평타도 있고, 더블플레이로 가끔 아웃도 당하죠.
    그냥 하다보면 늘어요. 속으로만 열불내는 어머님도 그리 나쁘신분 아닌거 같으니 점점 나아질거예요.

  • 3. ...
    '14.7.25 9:58 PM (39.121.xxx.193)

    시아버님 멋쟁이시네요^^
    그런 시아버님 계시면 시어머니 투정쯤은 넣어둬~넣어둬~
    근데...여름 아침에 떡국은 좀 심하셨어요.
    저도 여름아침에 떡국 안넘어갈듯해요..죄송~

  • 4. 원글
    '14.7.25 9:58 PM (175.207.xxx.141)

    네. 어머님 말에 고개를 못들었는데. 아버님이 그런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남편이 하는 말이 아버님 정도니깐 어머님 다 받아 주시는 거라고...

    남편도 떡국은 쌩뚱 맞았다고. 평소대로 하지 갑자기 왠 떡국을 끓였냐고...
    저도 모르겠어요. 왜 떡국을 끓여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시부모님만 오시면 긴장되고 여튼 좀 이상해지네요. 흑흑.

  • 5. 그러려니
    '14.7.25 10:00 PM (223.33.xxx.88)

    하세요. 또 오실텐데요. 뭐
    그때 잘하면 되죠. 또 못해도 되고요. 이리 생각해야 편해요.
    일이년에 끝날 사이도 아니니...편하게 생각하세요. 토닥토닥.

  • 6. 원글
    '14.7.25 10:01 PM (175.207.xxx.141)

    여름 아침에 다들 뭐 드시나요...? ㅠ.ㅠ
    요즘 더워서 뭘 먹어도 밥맛이 없네요. 흑흑.

    아. 그런 생각 좋네요. 앞으로 잘하면 되고, 못해도 또 다음이 있으니...
    좀 편하게 살아야 하는데. 제 눈은 오늘도 퉁퉁 붓고....

  • 7. ㅋㅋ
    '14.7.25 10:02 PM (211.207.xxx.203)

    며느리는 내 의중 못 읽고, 남편까지 며늘 역성 들고 그래서 더 화가 났나 봐요.
    시아버님이 그렇게 젠틀한 분 아니고, 권위적이라서 노력한 원글님에게 떡국 안 들어간다고 꾸짖고 그랬으면
    시어머니가 티나게 삐지지는 않으셨을 지도 ^^

  • 8. ㅇㄹ
    '14.7.25 10:03 PM (211.237.xxx.35)

    차라리 여름이니 냉국 같은거나 하시지, 훨씬 간편하고 손도 덜가는데요 ㅠㅠ
    고생만 하시고 좋은소리 못들어서 섭섭하시겠어요.
    시아버님 멋지시네요 ㅠ

  • 9. ㅎㅎ
    '14.7.25 10:04 PM (112.173.xxx.214)

    더위 먹고 아들네서 여름 내내 푹 쉬다 가시라고 떡국 끓이셨나봐요.

  • 10. 원글
    '14.7.25 10:05 PM (175.207.xxx.141)

    핫. ㅋㅋ님 말씀대로 아버님 말씀에 더 속상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좋다는 떡국 실컷 드시라고 아버님 그릇에. ^^;;;

    그러게요. 냉국 생각이 왜 안났을까요. ㅠ.ㅠ

  • 11. 여름 아침에
    '14.7.25 10:06 PM (39.121.xxx.22)

    떡국은 생각도 하기 어렵죠
    냉국을 하시지

  • 12. 그게
    '14.7.25 10:07 PM (58.140.xxx.162)

    사람이 긴장하면 평소처럼 자연스런 사고가 안 되더라고요. ㅎ

    시어머님과 살짝 코드가 안 맞으시는 것 같은데
    조금 릴렉스 하셔도 될 것 같네요. 아침에 미리
    어머님~, 호박잎은 점심 때 먹는 게 좋겠지요?^^
    하셨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헌데, 원글님 눈 피해서 떡국 부어버린신 건 남편되시는 분이 알려주신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다음부터는 중요하지 않은 건 일일이 전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고요^^

  • 13. 욕이 배뚤고 들어오지는 않는다잖아요.
    '14.7.25 10:08 PM (110.12.xxx.150)

    속상하셨겠지만 되도록 빨리 툴툴 털어버리는 게 원글님 정신 건강을 위해 좋을 것 같네요.
    곱씹어봤자 이미 벌어진 일이고 더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더운 날 떡국 끓이는 수고도 정성인데
    그만하면 크게 잘못한 게 없잖아요. 다음에 더 잘하면 돼죠.
    하지만 어머니의 반응을 살피며 매사에 전전긍긍했다간 점점 더 어머니와 함께하는 자리가 불편해질겁니다.
    내가 아닌 남을 맞춘다는 게 어디 그리 쉬운 일입니까?
    적당히 맞추고 적당히 욕 먹어주고 적당히 빨리 비워내는 게 상책인 것 같아요.
    조금 부족했으면 부족한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자신의 실수 곱씹지 마시고
    조금은 털털하고 뻔뻔하게 넘기세요.

  • 14. ..
    '14.7.25 10:08 PM (14.45.xxx.137)

    여름에 떡국은 쫌 쌩뚱맞긴 해요..
    전 그냥 국 끓이고.. 밑반찬 내고.. 그럽니다..

  • 15. ㅠㅠㅠㅠ
    '14.7.25 10:09 PM (218.151.xxx.96)

    떡국은.........ㅠㅠ
    정 그러시면..백숙이라도 하시지..

    아침이라 버거워도 고기라도 한점 뜯어야.제맛일지도..

    압력솥에 백숙속 재로 사다 넣고..끓이면 손도 별로 안들이면 편하던데요..

  • 16. ...
    '14.7.25 10:09 PM (112.155.xxx.92)

    어머님이 어제 직접 호박잎을 쪘으면 답은 뻔한건데, 그걸 두고 이 더운날에 굳이 떡국을 끓이시다니 님이 일부러 시어머니 무시하는 걸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죠. 시어머니만 나쁘다 님은 잘못없다 우쭈쭈할 일은 아니에요.

  • 17. ..
    '14.7.25 10:10 PM (14.54.xxx.115)

    이 더운 여름날에 떡국은 진짜 좀......
    식사챙겨드리기 싫다고 시위하는 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강된장에 호박잎이 뭐 어때서요. 떡국보다는 훨 나아요.

  • 18. ㅃㅃ
    '14.7.25 10:11 PM (175.126.xxx.22)

    집이 많이 덥고 그런가요??
    선풍기도 있고 에어컨도있는데 도대체 왜
    떡꾹이 안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전;;
    떡국 좋아해서 사계절 먹는 사람이라 그른가..
    끓이는 님이 힘들고 덥지..먹는 사람은 후루룩
    먹음 좋을것같은데요.
    ㅇ휴 고생하셨어요

  • 19. ...
    '14.7.25 10:12 PM (39.121.xxx.193)

    속상해하지마시고 그냥 작은 해프닝정도로 생각하고 웃고 넘기세요.
    나중에 시부모님이랑 가족들 있을때 원글님이 먼저 웃으면서
    더운데 떡국 너무 당황하셨죠? 제가 잘해보려고했는데 센스가 없었어요 하하하
    먼저 확~터트려버리면 원글님 맘이 오히려 더 편해지실꺼예요.
    제가 해본 방법이라 알아요.
    작은 실수에 괜히 부끄럽고..서운한 맘도 좀 생기고 그랬는데 그냥 먼저 확 질러버리고
    말해버리니 아무일도 아니더라구요. 훨씬 맘이 편해졌어요.

  • 20. 아버님 멋지세요 ㅎ
    '14.7.25 10:12 PM (115.140.xxx.74)

    드라마에 나오는 자상하고 센스있는 시아버님모습

    옛부터 여름일수록 뜨거운음식이 좋댔어요
    삼계탕이 대표적이잖아요 ㅎ

    사실저도 엊저녁에 남편 떡국 끓여줬는데 ㅋ
    첨엔 투덜대더니 한대접비우고
    더달라 하대요 ㅎㅎ

  • 21.
    '14.7.25 10:12 PM (112.150.xxx.51)

    아버님 마음 깊으심이 느껴지네요..
    저도 제가 끓이는거라면 떡국 끓이기 덥고 싫겠지만,
    남이 끓여준거 먹는건 괜찮을것 같은데...
    다음에 맛난거 해드리시고, 원글님 잊어버리세요~

  • 22. 원글
    '14.7.25 10:14 PM (175.207.xxx.141)

    시어머님이 쌈 싸서 모든 가족들 입에 다 하나 이상씩 넣어 주셨어요. 호박잎은 어머님이 가져오시기도 했지만, 집에 있던 호박잎이 있어서 어머님이 쪄주셨어요. 전 어머님이 점심도 드시고 갈 줄 알았는데, 다른 약속 있으셔서 아침만 드실 줄 몰랐네요..

    ...님 말씀처럼 제가 왜 그런 걸 눈치도 못챌까요. 흑....

  • 23. 오이지 냉국// 미역 냉국/ 오이 냉채...
    '14.7.25 10:14 PM (203.247.xxx.20)

    담에 더운 날 오시면 시원한 저런 거 해 드리세요, 후르륵 드시게^^

  • 24. 딴얘기인데
    '14.7.25 10:14 PM (211.207.xxx.203)

    저희 시이머니가 끓여주시던 양지 듬뿍 넣은 찐한 떡국 먹고 싶네요.
    딱 구정때만 끓여주신다는 ㅠㅠ
    제가 하면 그맛이 안 나요, 제사 때라 고기를 점말 좋은 걸 쓰시나봐요.

  • 25. 원글
    '14.7.25 10:17 PM (175.207.xxx.141)

    다들 도움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잊지 말고 다음엔 좀 더 나아져야 할텐데.
    싹 다 까먹고 똑같은 실수 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근데 떡국이 성의 없는 음식인가요? 전 떡국을 참 좋아하는지라....

  • 26.
    '14.7.25 10:18 PM (223.62.xxx.98)

    개인적으로 떡국을 좋아해서 ㅋ
    담부턴 아침엔 토스트에 시리얼 드리세요
    그럼 아~~~ 여름에 먹었던 떡국이 그립구나 하실겁니다ㅡㅡ

  • 27. 음....
    '14.7.25 10:18 PM (175.180.xxx.227) - 삭제된댓글

    갑자기 사고 회로가 비정상적으로 작동 될 때가 있어요.
    저도 그렇고요.
    나중에 생각하면 내가 그때 뭔 생각으로 그랬을까?스스로도 궁금해 지는 일요.
    이번에 원글님이 그런 경우 같네요.
    너무자책하지는 마세요.
    내가 더위 먹었었나 보다,,,그리 생각하세요.
    저도 한 두번 그런일 겪어보고 나서 나나 남의 실수에 너그러워지는 그런 면이 덤으로 생겼어요.

  • 28. ..
    '14.7.25 10:18 PM (14.54.xxx.115)

    82에서 만만하게 먹을 음식 물으면 단골로 나오는 게 떡국이죠.
    심지어는 콘도에서 먹을 음식에도 떡국이 나오던데요.

  • 29.
    '14.7.25 10:20 PM (1.241.xxx.162)

    여름에 떡국은 심하네요....
    어머님이 해오신거있고 거기에 미역냉국하나 해서 계란말이 하고 하면 한끼 되죠...

    여름엔 떡국이 어른들에게 안좋아요
    더워서 소화도 안되고.....더위먹으라는 말 같이 들린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른들은 본인이 해오신 음식 본인 있는자리에서 같이 먹으면서 맛있어요
    하고 아들 먹는 모습도 보고 그래야 좋죠...

    아침만 드리고 가실분들인데....쫌....
    누가 어떤 음식을 사오던 만들어오던 그사람이 있는대서 펼쳐놓고 같이 먹고
    칭찬해주는것....그것이 예의라고 어른들은 생각하셔요
    저도 부모님한테 그렇게 배웠네요

    원글님 긴장하셨나봐요^^그래도 참 좋은 시아버지를 두셨어요~
    중간역활을 하셨네요

  • 30. 떡국.국수.
    '14.7.25 10:21 PM (39.121.xxx.22)

    라면같은 간단한 한끼죠
    밥.국.밑반찬서너가지보다
    얼마나 쉬워요??
    시모입장에선 귀찮아서
    떡국줬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어요

  • 31. 음....
    '14.7.25 10:22 PM (175.180.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떡국 좋아해요.
    위에 어느분 말씀 처럼 이 더운 여름에 내가 끓이자면 귀찮지만
    남이 끓여준다면 기쁘죠.

    다만 이번 상황이 ...님 말씀대로 시어머니께서 거의다 준비를 마쳐 놓으신 상태였으니
    좀 특별한 상황이잖아요.
    호박잎과 강된장이 없었다면 떡국도 좋은거죠.

  • 32. ..
    '14.7.25 10:22 PM (116.36.xxx.200)

    떡국이 뭐 만만하죠. ㅎ 저도 떡국 좋아해서..

    집이 많이 덥고 그런가요??
    선풍기도 있고 에어컨도있는데 도대체 왜
    떡꾹이 안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전;;22222

    이해 안되네요.
    암튼 울 시부모님은 잘 오시지도 않으니 차릴 일도 없어요. 떡국이든 뭐든 차린 게 어디예요. 충분히 장하셔요! 속상해 하지 마세요!

  • 33. ㅎㅎ
    '14.7.25 10:23 PM (1.241.xxx.162)

    저도 가끔 긴장해서 회로가 꼬일때는 그냥 어머니 아침 뭐 해서 먹을까요~
    여쭤봐요...밤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그럼 무사통과~

  • 34. ㅜㅜㅜㅜ
    '14.7.25 10:24 PM (218.151.xxx.96)

    네 떡국은 아니에요..

    된장국에 허름한 반찬 주더래도..어른들인 국이랑 반찬이에요..

    점심도 아니구,,,,,,,,,님이 몸이 안좋으셨다고해서.......제가 위에글에 백숙이라도 끓이라고한거구요.

    사실 아침부터 만찬은 못먹구요.

    적당하게 요새 감자많이아니오 감자국이거나.. 반찬은 간단한것 하셔도 되고..좀 성의있으면
    계란말이....아니면 계란후라이라도 넣고........
    나물 한가지 정도라도.해주면........괜찮으실텐데..

    점심은 몰라도......아침부터.....떡국은 아니에요..
    저도.....남편..아침에 떡국에 먹여본적 없어요..점심이나 먹지..ㅠㅠ

  • 35. 차라리
    '14.7.25 10:25 PM (218.52.xxx.186)

    떡국이 낫지,아침에 호박잎은 부담되는것 같아요
    호박잎 좋아하는데.저는 소화 안되던데요

  • 36. 원글
    '14.7.25 10:26 PM (175.207.xxx.141)

    호박잎과 강된장이 메인 요리가 될 수 없다고 착각한 게 문제였네요.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나봐요.
    윗분 말씀처럼. 강된장 끓이고, 밥에 계란말이, 냉국. 이러면 정말 좋았을텐데.

    이제 잊고 다음부턴 잘할게요. ^^*

    근데 이 글 베스트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 37. 크.. 이해됨
    '14.7.25 10:26 PM (115.140.xxx.74)

    떡국이 원글님이 좋아한음식이구나 ㅋ

  • 38. ㅎㅎㅎ
    '14.7.25 10:28 PM (1.241.xxx.162)

    베스트에 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정 걱정 되시면 삭제 예고를 하시고 삭제하셔요~

    근데 원글님 성격이 긍정적이시라 시아버님이 이뻐하시는거군요^^

  • 39. 베스트로 고 고
    '14.7.25 10:30 PM (115.140.xxx.74)

    이글이 어때서요?
    며느리 사랑하시는 시아버님이 부러워요 ㅎ

  • 40. 근데
    '14.7.25 10:30 PM (211.207.xxx.203)

    어머님은 호박잎과 강된장이 쏘울푸드라 생각하셨는데 신랑 반응이 시큰둥이었나봐요.
    어머님 진짜 의중이 남편에게 호박잎 맛나게 먹이시는 거였다면,
    전화 하셔서 어머님이 가져오신 호박잎,저녁에도 아범이 정말 맛있게 먹고 있다고
    대체 어디서 따셨냐고 어디서 사셨냐고 살랑살랑하세요. 꼭 의중을 읽고 맞춰 드리고 싶다면요.
    직장상사에게도 그정도 여우짓은 하잖아요 ^^

  • 41. ...
    '14.7.25 10:33 PM (220.76.xxx.234)

    아버님이 도와주셔서 좋으시겠어요
    세월이 좀 흘러야 입맛을 맞출수 있는거 같아요
    우선은 내가 좋아하는게 떠올라요.
    저는 울 시부모님이 된장국 좋아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제가 끓인것도 잘 드시고...

  • 42. 원글
    '14.7.25 10:33 PM (175.207.xxx.141)

    제가 전화하겠다고 했는데 본인이 통화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식사 얘기 꺼내면서 은근슬쩍 호박잎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어머님이랑 낮에 통화했는데 뭐 서로 잘못한 거 있어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는지. 기분 좋게 얘기했어요. ^^

  • 43. ~~
    '14.7.25 10:36 PM (58.140.xxx.162)

    ㅎㅎ 원글님 사랑스러움. ㅎ

  • 44. ^^
    '14.7.25 10:38 PM (39.121.xxx.193)

    시어머니도 괜히 아침에 욱하셨지만 좋은분이실것같아요.
    원글님도 그렇고 시댁어르신들도 모두 좋은분같아요.
    여름이란 계절이 가끔 사람 욱하게 만들고 그렇잖아요..그게 불쾌지수 ㅎㅎㅎ
    날씨탓이려니 생각하세요.

  • 45. 아무리 그래도
    '14.7.25 10:43 PM (114.206.xxx.2)

    시어머니가 며느리가 끓인 떡국을 면전에서 싫다하며 시아버지그릇에 부어 버린거에요?
    그러고 본인이 가져온 반찬을 혼자서 먹었다는 거죠?
    못됐다

    그런데 여름에 떡국이 뭐가 문제에요?
    오히려 찬 음식보다
    소화 잘 되고 영양가 많고
    우리집은 여름에 떡국 잘 해 먹어요
    닭백숙은 되고 떡국은 안되고?

  • 46. 쩝...
    '14.7.25 10:44 PM (121.214.xxx.42)

    더운 여름날 아침에 떡국 끓여 먹으면 안된다고 헌법에 써 있어요?

    한국엔 호스트 개념이 없어서 아쉬워요. 식당주문한것도 아니고 숙박도 하면서 호스트가 주는 음식 타박할 게스트는 뭔가요?

    남의 입에 들어갈 음식 잘 맞춘다는게 너무 어려운 일 같아요.

  • 47.
    '14.7.25 10:46 PM (223.62.xxx.49)

    전 식사차리는 사람 맘이고 받아먹는 사람은 감사히먹어야한다는 주의라

    그렇게 무안하게 타박줘야되나 싶네요
    직장상사 비위맞춰주듯 해야한다면
    누가 자주보고싶고 같이 있고싶어하나요
    말만 가족이지 ㅉㅉ
    부하직원 다루듯하니

    더구나 아픈사람이 차린거면 고생했다싶을텐데요

    이렇게 복기하고 분석해서
    전화해 살랑거려야하나요?

  • 48. 별헤는밤
    '14.7.25 10:48 PM (125.132.xxx.106)

    ㅎㅎㅎㅎㅎ
    저 지금 때마침 딱 떡국끓여먹고 이 글 봤네요
    제가 끓여서 제가 먹으면서도 내가 이 더위에
    왠 떡국을 끓여먹었을까... 했네요 ㅎㅎ

  • 49. 떡국이...
    '14.7.25 10:50 PM (14.36.xxx.117) - 삭제된댓글

    어때서요. 여름이라고 뜨거운 국 안 먹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아버님이 예뻐라 해 주시는 것 같으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담엔 어머님이 가져다 주신 걸 제일 메인으로 놓고 너무 맛있다고 하시구요.
    어머님은 호박잎 때문에 서운하셨던 거 같네요.

  • 50. 건너 마을 아줌마
    '14.7.25 10:51 PM (222.109.xxx.163)

    속상해서 올리신 글인데 막 귀여워요... ^^

    저희 집 아침 메뉴는?
    어제 먹고 남은 반찬... ㅠㅠ

  • 51. 며느리가
    '14.7.25 10:51 PM (114.206.xxx.2)

    해 준 음식 남편그릇에 부어버린 시어머니에게 전화로 살랑거려줘야 하는거군요

  • 52. ᆞᆞ
    '14.7.25 10:52 PM (211.33.xxx.106)

    부럽네요. 시아버지:)
    잘 마무리했다니 이젠 잊으세요.

  • 53. 아니
    '14.7.25 11:01 PM (152.23.xxx.100)

    떡국이 뭐가 어때서?
    댓글들 왜이래요.
    저 같음 맛있게 먹겠고만.

  • 54. ...
    '14.7.26 1:19 AM (203.226.xxx.10)

    내용은 지워져서 못봤지만
    한여름에 떡국이 왠말..ㅡㅡ
    설날에 먹는(나이 한살 더 먹는 의미의)명절음식을
    시부모한테 대접?ㅎ
    뭔 심보래..
    생각이 짧은 분이신가...ㅡㅡ
    이해가 안된다ㅋㅋㅋ

  • 55.
    '14.7.26 5:00 AM (211.192.xxx.132)

    아까 쓰려다 말았는데... 심리적으로 시부모님에게 유감이 있으신가봐요. 결혼을 반대했다든가...

    님 성격 수동공격성 같아요. 겉으로는 유순하지만 속으로 공격성을 감추고 있는...

    이 더위에 떡국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보통은 하기 힘들죠.

    제가 아는 사람도 겉으로는 온순한데 자기가 속으로 싫은 사람과 있으면 항상 그렇게 부적절한 행동을 해요.

  • 56. ,,,
    '14.7.26 7:14 AM (203.229.xxx.62)

    한편의 에피소드로 추억속에 묻어 두세요.
    다음엔 시어머니께 어머니 내일 아침 반찬 뭐 할까요? 하고 의견을 구하세요.
    원글님이 새댁이고 살림을 잘 모르는 경우엔 떡국 끓이려는데 어떠세요?
    하고 물어 보세요.

  • 57. //
    '14.7.26 1:08 PM (121.140.xxx.215)

    여름이라고 해서 아침에 떡국이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더군다나 대안이라고 내놓은 대부분의 의견들이 냉국이라는 것도 놀라운데요?
    아침부터 냉국이 더 이상한 것 같아요. 아침부터 차가운 냉국은 어느 계절이든 부담스럽지 않나요?

  • 58. ...
    '14.7.26 1:47 PM (203.171.xxx.140)

    흠님 의견에 동감해요. 겉으로 곰둥이 같은데 속으로 영악한 사람들 있어요. 하나도 모르는척 하면서 제대로 엿먹이는.. 당하는 사람만 억울하죠. 남들은 몰라서 그런거다, 귀엽다 역성들어주니. 원글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있다구요.
    어머님은 살림 오래하셨겠죠? 그렇담 떡국이 얼마나 쉽고 성의없는 음식인지도 잘 아시겠죠. 정말 라면과도 같은 존재이지요, 주부들에겐... 그래서 계절에 상관없이 맘상하셨을듯. 된장국보다 훨 쉬운 음식이라는건 모두 공감하실거에요. 저도 떡볶이 떡국 너무 좋아해서 몇날 며칠이고 먹을수 있지만 어른들께 식사로 내놓기는 좀 그래요. 간식이면 모를까.

  • 59. 저도
    '14.7.26 2:09 PM (112.169.xxx.127)

    흠님 의견에 동의해요. 거기다 시아버지 성격.
    저런 성격이 전형적으로 남들한테 좋은 성격이면서 자기 마누라 악처만드는 스타일이죠.
    자기만 좋은 사람으로 살아남는. 우리 아빠 성격이 딱 저래요. 엄마만 속끓여죽죠.

    원글님 남편도 좀 그렇네요. 기껏 키워놨더니 제엄마한테 하는 소리라고;;;

  • 60. 패랭이꽃
    '14.7.26 8:11 PM (186.135.xxx.225)

    그러네요. 괜히 시아버님이 시어머님만 나쁜 사람 만들었네요.
    저도 원글님이 괜히 일부러 엿먹으라고 떡국을 만들었나 싶네요.
    시부모님이 올라오면 보통은 아침에 밥하고 국 생선 굽고 김, 나물 정도 하지 않나요?
    오래 살림해 오신 시어머님은 그냥 딱 알아 차린 거예요.
    마음이 없고 그냥 아무렇게나 가장 쉬운 음식 했다는 것을요.
    만약 직장 상사나 어려운 사람,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왔다면 절대 안 했을 음식이죠?

  • 61. ..
    '14.7.26 8:59 PM (58.236.xxx.207)

    이런 경우에 시어머니 입장에 있는 사람이 제일 힘들죠
    남편과 아들도 내 의견과 반하고 무조건 며느리 입장에서만 이해하고 대변해 주고
    자기 의견을 내는 사람은 모두의 원성을 받게 되죠
    우리 남편이 딱 원글님 시아버지 같은 사람이라서
    지금은 겨우겨우 맞춰서 살고 있지만 나중에 며느리 보게 되면 가관이 아닐것 같아
    마음을 단단히 잡고 있어요
    아이들 결혼만 시키고 나면 그 누구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독립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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