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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사료 도둑괭이 이야기

안알랴줌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4-07-25 16:02:51
어찌 쓰다보니 시리즈(?)가 되어 가네요... ^^;;

생선을 자주 구워 먹는 편인데 요즘 손맛이 널뛰기라 자주 짜게 양념이 되어
먹고 남은 것을 주질 못했어요.

그날은 갈치가 슴슴하게 양념도 되었고 까탈스런 아들 녀석이 지느러미살을 몽땅 남기는 바람에
사료 위에 토핑을 해주었어요.
역시나 그것부터 쪽~ 빨아 들이고 사료는 반만 먹었더라고요.

그런데...
비린맛을 본 녀석이 사료 먹는게 부실하더니 급기야는 다시 집안엘 들어와 강아지 사료를 먹네요.
강아지 사료가 무려 생선 100% 거든요.
피부때문에 병원쌤 추천으로 먹이는건데 사료에서 비린내가 비리비리~~~

엊저녁도 지 밥은 거들떠도 안 보고 강아지 사료를 냠냠 먹다가 저랑 딱 마주치고 내빼길래
아예 밥그릇에 갖다 부어 줬더니 고것만 자시고 가셨습니다.

근데 얘야~ 아줌마 형편에 이 사료를 맨날 널 줄순 없단다...
이 사료값이 쫌 나가거든... ㅠㅠ

멸치 삶은거라도 한 두마리씩 얹어줘야 할라나봐요.
근데... 저 지금 뭐하는 거죠? ㅋㅋㅋㅋ



IP : 125.7.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이큰언니
    '14.7.25 4:08 PM (219.255.xxx.208)

    뭐긴요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시는 거죠 ㅎㅎㅎㅎㅎㅎ

    아 갑자기....저희집에 몰래 들어와 사료를 훔쳐먹던 고양이 생각이...
    그때 콩콩이는 아무일 없는 척 제 옆에서 애교를 부리며 눈치를 봤죠..
    고양이가 무서워서....
    뭐 이사하기 전까지 결국 그 고양이는 저희집 문앞에서 뒹굴거리던...새끼고양이까지 줄줄이 달고 저희집 현관앞에서 밥내놓으란 농성을 매일...

  • 2. 길냥이
    '14.7.25 4:13 PM (1.225.xxx.163)

    저희 동네 캣맘이 주는 길냥이 사료는 길냥이 없을때 근처 비둘기가 먹어요; 때론 목줄없이 산책나온 강아지가 주인몰래 길냥이 사료 퍼묵을때도..

  • 3. ...
    '14.7.25 4:20 PM (210.115.xxx.220)

    시리즈 넘 재미나요. 계속해 주세요~~^^

  • 4. ..
    '14.7.25 4:24 PM (175.208.xxx.149)

    요새 82에서 제일 반가운글이에요 ㅋㅋ
    재밌게보고있어요 ㅋㅋ

  • 5. 안알랴줌
    '14.7.25 4:33 PM (125.7.xxx.6)

    (내 맘대로) 애독자님들 고맙습니다 *^^*

  • 6. .....
    '14.7.25 4:48 PM (74.77.xxx.55)

    ㅋㅋ 맘에 드는 글입니다.
    집사 간택!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집으로 들이심이 어떨지. ㅋㅋ

  • 7. 사료
    '14.7.25 5:25 PM (220.127.xxx.130)

    저희 강아지도 피부병이 있는데
    혹시 사료 어떤것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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