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사료 도둑괭이 이야기

안알랴줌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4-07-25 16:02:51
어찌 쓰다보니 시리즈(?)가 되어 가네요... ^^;;

생선을 자주 구워 먹는 편인데 요즘 손맛이 널뛰기라 자주 짜게 양념이 되어
먹고 남은 것을 주질 못했어요.

그날은 갈치가 슴슴하게 양념도 되었고 까탈스런 아들 녀석이 지느러미살을 몽땅 남기는 바람에
사료 위에 토핑을 해주었어요.
역시나 그것부터 쪽~ 빨아 들이고 사료는 반만 먹었더라고요.

그런데...
비린맛을 본 녀석이 사료 먹는게 부실하더니 급기야는 다시 집안엘 들어와 강아지 사료를 먹네요.
강아지 사료가 무려 생선 100% 거든요.
피부때문에 병원쌤 추천으로 먹이는건데 사료에서 비린내가 비리비리~~~

엊저녁도 지 밥은 거들떠도 안 보고 강아지 사료를 냠냠 먹다가 저랑 딱 마주치고 내빼길래
아예 밥그릇에 갖다 부어 줬더니 고것만 자시고 가셨습니다.

근데 얘야~ 아줌마 형편에 이 사료를 맨날 널 줄순 없단다...
이 사료값이 쫌 나가거든... ㅠㅠ

멸치 삶은거라도 한 두마리씩 얹어줘야 할라나봐요.
근데... 저 지금 뭐하는 거죠? ㅋㅋㅋㅋ



IP : 125.7.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이큰언니
    '14.7.25 4:08 PM (219.255.xxx.208)

    뭐긴요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시는 거죠 ㅎㅎㅎㅎㅎㅎ

    아 갑자기....저희집에 몰래 들어와 사료를 훔쳐먹던 고양이 생각이...
    그때 콩콩이는 아무일 없는 척 제 옆에서 애교를 부리며 눈치를 봤죠..
    고양이가 무서워서....
    뭐 이사하기 전까지 결국 그 고양이는 저희집 문앞에서 뒹굴거리던...새끼고양이까지 줄줄이 달고 저희집 현관앞에서 밥내놓으란 농성을 매일...

  • 2. 길냥이
    '14.7.25 4:13 PM (1.225.xxx.163)

    저희 동네 캣맘이 주는 길냥이 사료는 길냥이 없을때 근처 비둘기가 먹어요; 때론 목줄없이 산책나온 강아지가 주인몰래 길냥이 사료 퍼묵을때도..

  • 3. ...
    '14.7.25 4:20 PM (210.115.xxx.220)

    시리즈 넘 재미나요. 계속해 주세요~~^^

  • 4. ..
    '14.7.25 4:24 PM (175.208.xxx.149)

    요새 82에서 제일 반가운글이에요 ㅋㅋ
    재밌게보고있어요 ㅋㅋ

  • 5. 안알랴줌
    '14.7.25 4:33 PM (125.7.xxx.6)

    (내 맘대로) 애독자님들 고맙습니다 *^^*

  • 6. .....
    '14.7.25 4:48 PM (74.77.xxx.55)

    ㅋㅋ 맘에 드는 글입니다.
    집사 간택!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집으로 들이심이 어떨지. ㅋㅋ

  • 7. 사료
    '14.7.25 5:25 PM (220.127.xxx.130)

    저희 강아지도 피부병이 있는데
    혹시 사료 어떤것 쓰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371 대명 라이프 상조 가입하신분~~" 콕콕 2014/08/04 3,124
404370 [보수선생전 3]'이게 다 빨갱이들 때문이다.' 1 세상은재밌다.. 2014/08/04 619
404369 드래곤길들이기2요~ 자막, 더빙 어떤게 좋을까요? 3 영화 2014/08/04 1,574
404368 학교다닐 때 선생님한테 맞아본 적 있으세요? 20 체벌 2014/08/04 2,156
404367 청주교구 시국미사합니다 세월호특별법관련 4 sato 2014/08/04 733
404366 알아두면 나를 돋보이게 하는 전기 상식 34 꺾은붓 2014/08/04 13,377
404365 2014년 8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04 689
404364 중학생 딸이 요실금이예요 4 요실금 2014/08/04 3,591
404363 팬티에 갑자기 실례하는것도 과민성대장증상인가요? 4 고민거리 2014/08/04 1,812
404362 외국맘들의 육아 노하우 5 굿아이디어 2014/08/04 2,495
404361 문규현 신부, 강정 ‘업무 방해’ 건 재판 최후진술 5 합법 2014/08/04 899
404360 만들어보고 싶은 전자제품 어찌 만들 수 있나요? 4 아이디어 2014/08/04 690
404359 명량 흥행 이해되던데... 8 2014/08/04 2,049
404358 정녕 학교교실에 들고 수업할껀데 휴대용스피커로 좀 소리큰거.. 13 다시질문요... 2014/08/04 1,609
404357 내기록에 댓글은 있는데 원글은 없는건 4 .. 2014/08/04 978
404356 기구한 인생 6 다양 2014/08/04 3,104
404355 선한 사람인데 인성이 나쁠수도 있나요? 20 인성 2014/08/04 5,162
404354 직업이 좋다면 기러기하시겠어요? 힘들어도 함께사시겠어요? 27 직업 2014/08/04 4,935
404353 세윤이 너무 애가 이뻐요... 11 지나가다 2014/08/04 4,663
404352 아들 조만간 군대보내셔야 하는분들은 꼭 카투사나 공군으로 보내세.. 22 아들군대 2014/08/04 9,617
404351 대웅 모닝컴 미니세탁기 어떤가요 두오모 2014/08/04 7,374
404350 이쁘단 말 한번도 못들어본 분이 있긴한가요? 1 2014/08/04 1,584
404349 남자회원들이 갑자기 늘어난 거예요? 아님 12 무셔 2014/08/04 1,694
404348 안희정씨가 안철수 대표에게 한 말가지고 시끄러운데 34 아슈끄림 2014/08/04 3,558
404347 "실제 선고하지도 않을 30년형 운운은 대국민기만용&q.. 3 샬랄라 2014/08/04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