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사료 도둑괭이 이야기

안알랴줌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14-07-25 16:02:51
어찌 쓰다보니 시리즈(?)가 되어 가네요... ^^;;

생선을 자주 구워 먹는 편인데 요즘 손맛이 널뛰기라 자주 짜게 양념이 되어
먹고 남은 것을 주질 못했어요.

그날은 갈치가 슴슴하게 양념도 되었고 까탈스런 아들 녀석이 지느러미살을 몽땅 남기는 바람에
사료 위에 토핑을 해주었어요.
역시나 그것부터 쪽~ 빨아 들이고 사료는 반만 먹었더라고요.

그런데...
비린맛을 본 녀석이 사료 먹는게 부실하더니 급기야는 다시 집안엘 들어와 강아지 사료를 먹네요.
강아지 사료가 무려 생선 100% 거든요.
피부때문에 병원쌤 추천으로 먹이는건데 사료에서 비린내가 비리비리~~~

엊저녁도 지 밥은 거들떠도 안 보고 강아지 사료를 냠냠 먹다가 저랑 딱 마주치고 내빼길래
아예 밥그릇에 갖다 부어 줬더니 고것만 자시고 가셨습니다.

근데 얘야~ 아줌마 형편에 이 사료를 맨날 널 줄순 없단다...
이 사료값이 쫌 나가거든... ㅠㅠ

멸치 삶은거라도 한 두마리씩 얹어줘야 할라나봐요.
근데... 저 지금 뭐하는 거죠? ㅋㅋㅋㅋ



IP : 125.7.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이큰언니
    '14.7.25 4:08 PM (219.255.xxx.208)

    뭐긴요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시는 거죠 ㅎㅎㅎㅎㅎㅎ

    아 갑자기....저희집에 몰래 들어와 사료를 훔쳐먹던 고양이 생각이...
    그때 콩콩이는 아무일 없는 척 제 옆에서 애교를 부리며 눈치를 봤죠..
    고양이가 무서워서....
    뭐 이사하기 전까지 결국 그 고양이는 저희집 문앞에서 뒹굴거리던...새끼고양이까지 줄줄이 달고 저희집 현관앞에서 밥내놓으란 농성을 매일...

  • 2. 길냥이
    '14.7.25 4:13 PM (1.225.xxx.163)

    저희 동네 캣맘이 주는 길냥이 사료는 길냥이 없을때 근처 비둘기가 먹어요; 때론 목줄없이 산책나온 강아지가 주인몰래 길냥이 사료 퍼묵을때도..

  • 3. ...
    '14.7.25 4:20 PM (210.115.xxx.220)

    시리즈 넘 재미나요. 계속해 주세요~~^^

  • 4. ..
    '14.7.25 4:24 PM (175.208.xxx.149)

    요새 82에서 제일 반가운글이에요 ㅋㅋ
    재밌게보고있어요 ㅋㅋ

  • 5. 안알랴줌
    '14.7.25 4:33 PM (125.7.xxx.6)

    (내 맘대로) 애독자님들 고맙습니다 *^^*

  • 6. .....
    '14.7.25 4:48 PM (74.77.xxx.55)

    ㅋㅋ 맘에 드는 글입니다.
    집사 간택!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집으로 들이심이 어떨지. ㅋㅋ

  • 7. 사료
    '14.7.25 5:25 PM (220.127.xxx.130)

    저희 강아지도 피부병이 있는데
    혹시 사료 어떤것 쓰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087 시댁모임에 과일을 해가야해요. 어찌 해가야 할까요? 14 ..... 2014/07/30 2,921
402086 회사에서 남녀 직원 둘이 호텔 한 방에서 *** 2014/07/30 2,178
402085 판교 출퇴근 할수 있는 아파트 찾아요 8 파워워킹 2014/07/29 2,037
402084 이런분들은 도서관에 왜 오는걸까요 3 진홍주 2014/07/29 2,008
402083 거슬리는 것이 많아질수록 늙어가는 것 같아요... 15 soo 2014/07/29 3,702
402082 콩국수 만들기가 어렵다고요? 31 콩국 2014/07/29 4,625
402081 2g로 바꾼후에요? 3 고1맘 2014/07/29 1,150
402080 아일렛원피스 회사에 입고가도될까요.? 2 ᆞᆞ 2014/07/29 1,504
402079 중 3 용돈 얼마씩 주시나요?? 5 용돈 2014/07/29 2,217
402078 천연샴푸재료 도매가로 구입할 방법있을까요? 4 로즈마리 2014/07/29 1,522
402077 중년여자 냄새난다니 걱정이에요 36 중년 2014/07/29 18,302
402076 아직 휴가 계획 안 짜신 분? 2 ㅠㅠ 2014/07/29 1,076
402075 나에게 주는 선물..벼르고벼른ㅡ프라다가방 7 재미없는 날.. 2014/07/29 2,795
402074 아이가 뇌진탕 4 오렌지1 2014/07/29 2,953
402073 2달공부해서 관광가이드 필기 붙을수 있을까요? 6 123 2014/07/29 1,261
402072 높은지대에 살면 장단점이 뭔가요? 11 2014/07/29 2,653
402071 이런경우 뭘 대접하면 좋을까요 3 대접 2014/07/29 916
402070 건강 열풍 때문에 곡식 값이 엄청 올랐어요 3 .... 2014/07/29 1,737
402069 사설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젊은 학생들을 보고 느낀 점 14 // 2014/07/29 6,880
402068 중3 남학생 원의 방정식 넘 어렵대요ㅠㅠ 2 수학고민 2014/07/29 1,318
402067 2호선 우리네 인생... 37 깍뚜기 2014/07/29 6,979
402066 치킨집이 지금 10개 5 동네 2014/07/29 2,282
402065 이런 여자심리는 뭔가요? ? 23 남편직장에... 2014/07/29 5,170
402064 [잊지않습니다] 광화문에서 휴가를~ 12 청명하늘 2014/07/29 1,314
402063 인도인들이 한국인 우습게 보는 이유,,, 2 사랑소리 2014/07/29 3,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