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이나 남편이 본인에게 존댓말 쓰는 분 계세요?

혹시 조회수 : 4,560
작성일 : 2014-07-25 15:45:38

나이 차 많이 나는 경우에요... 저는 꽤 나는 편이에요 5살 이상 차이 나고요.

그냥 편하게 오빠 동생 지낼 때는 오히려 말 되게 편하게 했는데 사귀고부터는 거의 꼭 존댓말을 쓰네요. 그냥 만나서 직접 얘기할 때는 예전처럼 말을 놓구요, 문자나 카톡을 하면 꼭 존댓말을 써요.

궁금해서 왜 그러냐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글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러는데

저한테는 참 신기한 심경변화인 것 같아요. 근데 왜 그래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가서... 전 오히려 말을 더 편하게 하고 있는데 버릇없다고 생각할런지 ㅠ

IP : 58.239.xxx.19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5 3:53 PM (110.70.xxx.62)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그런듯 합니다

  • 2. 10살
    '14.7.25 3:53 PM (61.247.xxx.57)

    남편이랑 만10살 차이에요..ㅎ
    연애5년, 결혼 4년차인데 연애 때 부터 서로 존댓말했고 지금도 그런데.. 음.. 좋아요.. 말 함부로 하지 않게 되구... 그렇다고 친밀감이 줄어드는건 아니에요..
    나이어린 여자입장에서 무시당하지 않고 존중받는 느낌이라 자존감도 높아지는거 같구...
    시어른들도 보기 좋다고 하시고,, 친정부모님도 좋아하세요..
    저는 부부지간에 서로 존댓말하는거 권하고싶어요~

  • 3. 물고기차
    '14.7.25 3:53 PM (203.174.xxx.211)

    저희는 네살차인데 사귈 때부터 존댓말 반말 섞어 썼고, 문자로는 존댓말만 써요. 저희끼리는 괜찮은데 친구들에게 너희들 되게 안 친한 것 같다는 말은 들어봤네요ㅎㅎ

  • 4. ...
    '14.7.25 3:53 PM (203.249.xxx.7)

    항상은 아니지만 저희 부부 종종 그래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특히 전화나 문자할 때요.
    가깝지 않아서가 아니라 존중의 의미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때로는 존대말하면서 오히려 알콩달콩한 재미도 느껴지던데요.

  • 5. 원글
    '14.7.25 3:55 PM (58.239.xxx.191)

    저도 존댓말이 싫지는 않아요. 다만 저희는 말 되게 편하게 하던 사이인데 갑자기 혼자 존댓말을 쓰니까...
    그리고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빙긋 웃으면서 저렇게 대답을 했거든요. 그래서 속에 무슨 생각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달까...

  • 6. 사랑가득
    '14.7.25 3:59 PM (122.36.xxx.79)

    한참 사귀다가 친해질무렵 존대하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줘서 지금껏 서로 존대합니다 이유는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서 ^^ 라고 였구요.
    서로 농담할때나 장난할때야 서로 놓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서로 높임말 씁니다
    결혼 20년차 곧 오십되는 부부예요 .
    두분이 서로 잘 의논이 되면 좋고 맞추면 되는거지요

  • 7. ㅇㅇ
    '14.7.25 4:11 PM (24.16.xxx.99)

    멋있어요 ㅎ

  • 8. 원글
    '14.7.25 4:12 PM (58.239.xxx.191)

    근데 종종 느끼지만... 남자들 감정이 오히려 여자들보다 섬세한 것 같지 않나요? ㅎㅎ

  • 9. 점두개
    '14.7.25 4:35 PM (14.39.xxx.20)

    남편과 동갑이예요. 서로 존대합니다
    처음엔 친구여서 이름부르고, 말놓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존대했어요.
    늘 존중받고 있는느낌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그렇겠죠. 존댓말해서 그런지 부부싸움도 큰소리 날일없고
    주변에서는 꽤 유명한 부부예요. 아직까지 매우 감사하고 만족하고 삽니다.

  • 10. ㅇㅇ
    '14.7.25 4:35 PM (24.16.xxx.99)

    자세히 보니 자랑글 같음 ㅎㅎ
    원글님도 존대말 하시면 어떤가요?
    행복한 사랑 하시길요~~

  • 11. 그 바람소리
    '14.7.25 4:49 PM (223.62.xxx.85)

    저희는 남편이랑 네살 차이인데 남편은 저한테 꼭 존댓말 써요
    저는 연애할 때 존댓말만 쓰다가 요즘은 반말 존댓말 섞어써요ㅋㅋ
    반말을 쓰면 말이 함부로 나올까 싶어 조심하고 싶었고 서로 존대하는 부부가 좋아보여서 그런다네요
    첨에는 저도 어색했는데 이제 반말쓰는 남편 어색할 거 같애요ㅎㅎ

  • 12. 아들만셋
    '14.7.25 5:28 PM (112.151.xxx.148)

    5살 차이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존대해요
    남편은 안하구요
    제 성격이 더러워서 존대 안하면 말이 막 나올 것 같아 존대하고 있는데 애 둘 낳고 키우다보니 점점 말이 짧아지네요ㅠ

  • 13. ...
    '14.7.25 5:47 PM (211.36.xxx.63)

    소중해서 조심스러워서 ^^
    저는 기분따라 하는데 상대는 꼭 존대해주네요.
    그럼 저도 상대방 더 존중하게 되네요.

  • 14. ..
    '14.7.25 5:50 PM (220.124.xxx.28)

    부럽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774 h&m과 우리나라 보세옷보면 3 ㄱㄱ 2014/08/10 2,434
405773 (세월호)가슴이 찢어지네요. 억울한 죽음들 잊지맙시다 9 .. 2014/08/10 1,577
405772 빈폴, 타미힐피거, 30% 정기세일 기간 아시는분? 2 세일 2014/08/10 8,308
405771 김연아의 갈라들을 똑같이 할 수 있는 스케이터는 없어 3 존경 2014/08/10 2,444
405770 먹거리들 비싸기도 하고 첨가물이 정말 많은거 같아요 3 우. 2014/08/10 1,598
405769 회사기숙사 사용할 믹서기 좀 추천 해주세요. 6 믹서기 2014/08/10 1,149
405768 장녀컴플렉스 3 상담 2014/08/10 2,026
405767 유민이 아버님 발언 영상 보세요 7 2014/08/10 1,435
405766 생각하는글 3 2014/08/10 760
405765 알바는 내 알바 아니다-알바는 알바가 알아서 할것! ..김장훈씨.. 2 bluebe.. 2014/08/10 1,172
405764 무브프리 구매 2 무브프리 2014/08/10 964
405763 스포일 수도 ㅡ 명량 구선 궁금증 13 ,,, 2014/08/10 2,621
405762 답은 맞는데 풀이과정을 잘 못써요.. 6 6학년 수학.. 2014/08/10 1,023
405761 어제 그것이알고싶다... 일산서에 글좀 남겨주세요.. 13 충격 2014/08/10 3,321
405760 야구 팬과 가족에게 묻습니다. 17 ... 2014/08/10 1,980
405759 수학과외 7 고1 2014/08/10 2,033
405758 배가 너무 불러서 터질거 같은 느낌 1 더니므 2014/08/10 1,470
405757 거래처직원 대처법 4 잘하기 2014/08/10 1,147
405756 박영선, 주말 내내 의원들 설득작업에 주력 30 ... 2014/08/10 3,594
405755 [육아질문] 이유식 준비는 어떻게...??? 4 돈데군 2014/08/10 1,027
405754 LH건설 취업시 직무교육 어떻게 해주는지 아시는분있나요? 아이린뚱둥 2014/08/10 576
405753 컴퓨터 폴더정리 잘하는 법 6 으흑 2014/08/10 3,782
405752 그분 어디 가셨나요??? 2 궁금 2014/08/10 1,048
405751 그것이 알고싶다 그 여자 있잖아요 15 어제방송충격.. 2014/08/10 5,853
405750 "이승만 인격살인? 난 끝까지 한다" 2 .. 2014/08/10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