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11살 딸한테 디스 당했어요 ㅋ

ㅋㅋ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4-07-25 15:30:02

당시는 황당했는데 생각해 보니 웃기네요.

 

딸: 엄마 난 너무 생각이 많아 힘들어, 자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니깐 걱정도 많아지고

그러면서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해 지는 것 같아

 

나: ...

 

딸: 엄마 나 진짜 힘들다고, 차라리 동생처럼 아무 생각없이 살았으면 좋겠어.

 

나: 그렇게 성숙한 애가 티비만 틀어주면 좋아하고 라면만 끊여 준다고 해도 행복해 하냐!

 

딸: 그건 잠시나마 생각을 멈출수 있어서 좋아서 그런거지

그리고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엄마보다도 성숙해 진것 같아

 

하면서 울더라고요.

 

황당해서

"엄마는 40넘었어..."

그랬네요.

 

어제는 갑자기 울길래 황당했는데 생각해 보니 디스 당한거였어요.

딸이 벌써 커서 이제 사춘기가 오려나 봐요.

요즘 부쩍 별거 아닌걸로 맘상해 하고 그러네요.

IP : 14.39.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이큰언니
    '14.7.25 3:40 PM (219.255.xxx.208)

    따님이 굉장히 귀여운데......원글님이 좀 더 귀여우시네요 ㅎㅎㅎㅎㅎㅎ
    엄마는 40 넘었어....ㅎ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은 심각하신거 같은데......전 왜이리 귀여운 모녀로 보이는지.

  • 2. 저두
    '14.7.25 3:43 PM (122.40.xxx.41)

    귀여운데요..원래 잘 울기도 하나요?
    그나저나 요즘 3~4학년 여아들 사춘기 오는 경우 많다네요.
    스마트폰 때문에 보고듣는게 너무 많아서 그런듯.

  • 3. 사춘기 시작한것 같아요
    '14.7.25 3:51 PM (14.39.xxx.102)

    확실히 4학년 되니깐 좀 달라지더라고요.

    너무 무뚝뚝하고 남자 같은 아이라서 걱정했는데
    근래에 와서 감정기복이 있어요.

    무관심하고 무심해서 걱정했는데 엄마의 말투가 기분 나쁘다고 하거나
    알수 없이 민감한 그런게 있어요.

    아직은 엄마를 좋아하고 따르는 나이이긴 하지만 좋았다 싫었다 그런 기복이 생기더라고요.

  • 4. 아.... 사춘기
    '14.7.25 4:03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엄마는 내 맘 몰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362 여러분은만약 대쉬를 받았는데.. 7 gg 2014/09/14 1,574
416361 양파즙 문의좀 드릴게요 급하게 2014/09/14 848
416360 19세 영화에 서너살 애 데리고 들어오는거.. 6 극장 2014/09/14 1,419
416359 글,,댓글보니 '그분'들이 많이 오신거 같아요.. 5 ㅇㅇㅇ 2014/09/14 888
416358 요즘 수도물 끓여 먹는 집들 43 있나요? 2014/09/14 24,543
416357 강산에 공연 중 가장 감명깊은 공연이네요. 1 유채꽃 2014/09/14 1,043
416356 강쥐대신 햄스터를 사왔는데 좀 이상해서요... 16 초보자 2014/09/14 2,502
416355 사다놓고 먹기 싫으면 버리나요 2 사재더 2014/09/14 1,488
416354 처음 으로 내복 사려고 하는데요 추워서 2014/09/14 617
416353 맛없는 홍어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4 ... 2014/09/14 910
416352 sbs방송 아침에 느닷없이 "말, 산업으로 달리다&q.. 쿠이 2014/09/14 737
416351 학군최고 20년된 비싼 아파트랑 상대적으로 더싼 신도시 아파트... 2 2014/09/14 1,912
416350 사람은 하루 몇키로 먹고 사나요 1 샤주 2014/09/14 850
416349 주부들이 골프칠 때 남자들하고 같이 나가는 경우는 뭔가요? 17 dd 2014/09/14 15,296
416348 꼭 동서와 친하고 가깝게 지내야하나요? 7 aa 2014/09/14 2,511
416347 부모님들께 "니네 피임하니?" 듣는다면? 8 111 2014/09/14 2,802
416346 오일병..중에 갑은 어떤 제품이에요? 3 나느새댁 2014/09/14 2,072
416345 꿈에 박지서 ㅇ 봤는데 뭐 좋은 일 있으려나요? 4 ㅎㅎ 2014/09/14 686
416344 소울메이트 - 브라이언 와이스 박사 불꽃놀이 2014/09/14 921
416343 전라도 김치, 갈지속젓같은 진한 젓갈많이넣으면 전라도 김치가 될.. 6 김치예찬 2014/09/14 3,098
416342 2년 전 불산 누출있었던 곳,농산물 먹어도 괜찮을까요? 3 ... 2014/09/14 1,221
416341 맞벌이 하시는 분들 알뜰하게 살림 하시나요? 3 종종 걸음 2014/09/14 1,795
416340 개인은 선거법 유죄, 국정원이 하면 무죄 2 사일런트힐 2014/09/14 412
416339 베스트에 한 사람이 쓴 글이 두개가 올라와 있는데..ㅋㅋ 1 ,,, 2014/09/14 1,095
416338 초등4딸아이가 부모에게 깐죽깐죽..! 이럴때 어떻게 참으세요. 8 깐죽 2014/09/14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