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11살 딸한테 디스 당했어요 ㅋ

ㅋㅋ 조회수 : 1,848
작성일 : 2014-07-25 15:30:02

당시는 황당했는데 생각해 보니 웃기네요.

 

딸: 엄마 난 너무 생각이 많아 힘들어, 자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니깐 걱정도 많아지고

그러면서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해 지는 것 같아

 

나: ...

 

딸: 엄마 나 진짜 힘들다고, 차라리 동생처럼 아무 생각없이 살았으면 좋겠어.

 

나: 그렇게 성숙한 애가 티비만 틀어주면 좋아하고 라면만 끊여 준다고 해도 행복해 하냐!

 

딸: 그건 잠시나마 생각을 멈출수 있어서 좋아서 그런거지

그리고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엄마보다도 성숙해 진것 같아

 

하면서 울더라고요.

 

황당해서

"엄마는 40넘었어..."

그랬네요.

 

어제는 갑자기 울길래 황당했는데 생각해 보니 디스 당한거였어요.

딸이 벌써 커서 이제 사춘기가 오려나 봐요.

요즘 부쩍 별거 아닌걸로 맘상해 하고 그러네요.

IP : 14.39.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이큰언니
    '14.7.25 3:40 PM (219.255.xxx.208)

    따님이 굉장히 귀여운데......원글님이 좀 더 귀여우시네요 ㅎㅎㅎㅎㅎㅎ
    엄마는 40 넘었어....ㅎ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은 심각하신거 같은데......전 왜이리 귀여운 모녀로 보이는지.

  • 2. 저두
    '14.7.25 3:43 PM (122.40.xxx.41)

    귀여운데요..원래 잘 울기도 하나요?
    그나저나 요즘 3~4학년 여아들 사춘기 오는 경우 많다네요.
    스마트폰 때문에 보고듣는게 너무 많아서 그런듯.

  • 3. 사춘기 시작한것 같아요
    '14.7.25 3:51 PM (14.39.xxx.102)

    확실히 4학년 되니깐 좀 달라지더라고요.

    너무 무뚝뚝하고 남자 같은 아이라서 걱정했는데
    근래에 와서 감정기복이 있어요.

    무관심하고 무심해서 걱정했는데 엄마의 말투가 기분 나쁘다고 하거나
    알수 없이 민감한 그런게 있어요.

    아직은 엄마를 좋아하고 따르는 나이이긴 하지만 좋았다 싫었다 그런 기복이 생기더라고요.

  • 4. 아.... 사춘기
    '14.7.25 4:03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엄마는 내 맘 몰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409 수면구루프 추천해주세요. 독일제 실리콘 구르프? 헤어롤 2014/10/23 2,028
428408 드라마에서 시신 확인을 거짓으로 했던데 법적으로 어떤 죄가 되나.. 고양이있다 2014/10/23 501
428407 아파트 살덜 사람은 주택이나 빌라살면 큰일나는줄 아나봐요? 46 아파트 2014/10/23 18,481
428406 본문 펑했어요 7 두아이엄마 2014/10/23 1,160
428405 밖에서 파는 말린 고구마요. 아이둘 2014/10/23 496
428404 애들 성장기때 폭풍성장하면 허리가 안좋다는게 사실인가요? 9 ... 2014/10/23 1,458
428403 야노시호는 추성훈의 어떤점이 좋았을까? 16 호박덩쿨 2014/10/23 8,088
428402 공부별로이고 말없이 성실하셨던분들 5 시월의 노래.. 2014/10/23 1,498
428401 중2 남아 과외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조언부탁드려.. 2014/10/23 1,143
428400 열두살, 답답한 딸 키워요.. 15 4차원? 2014/10/23 2,834
428399 기초화장. 우째하시나요? 도와주세용 2014/10/23 398
428398 보험들고 바로병원가면 안되나요? 6 아파 2014/10/23 1,366
428397 국소적 림프절 비대, 만성 타액선염...수술 받아야 하는데 병원.. 1 SOS 2014/10/23 2,038
428396 광진구 광남고 학부모님들 계신가요 3 예비학부모 2014/10/23 2,732
428395 초등, 아파트와 빌라 사는 아이들, 서로 어울리나요 13 도토리네 2014/10/23 2,990
428394 49평 부엌 식탁등 조언바랍니다 5 요즘인테리어.. 2014/10/23 1,983
428393 대형 냉장고 에너지효율등급이.. 8 냉장고 2014/10/23 1,643
428392 친정엄마에 대한 마음... 24 .. 2014/10/23 5,350
428391 몇개월동안 하던일을 그만뒀는데...일단 심심할듯하네요 1 아.. 2014/10/23 496
428390 아이폰 신청 어떻게들 하시나요? 14 파파 2014/10/23 1,807
428389 집회시위 소음 기준 강화…'생활 소음'과 비교해보니 1 세우실 2014/10/23 306
428388 송도 박문중학교 어떤가요? 1 곧이사맘 2014/10/23 3,272
428387 돈 받고 일본 석탄재 수입 4 국제 호구 .. 2014/10/23 754
428386 식물에 해가되는음악? 마테차 2014/10/23 539
428385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조언부탁. 2 2014/10/23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