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지치게 하는 공황증

힘내자!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4-07-25 13:30:23

가끔 자게에 공황증 관련 글들이 올라올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보는 한사람입니다.

물론, 저는 공황증 환자입니다.

공황증이 시작된지도 제법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이 증상들은 절대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증상들에 많이 지치고 힘들때가 많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이면 저는 증상이 좀 더 심해지는것 같아요.

많이 힘들고 증상이 심해질때마다 한약치료를 하고는 있는데 가끔 너무 지치기도 합니다.

보통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일상들을 나는 누리지 못한다는 생각에 서글프기도 하구요.

관련된 책들도 많이 읽어보고,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노력도 해보지만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이 반복되면 너무 지치고 화가납니다.

자게에 공황증으로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의 글이 올라오면..  막 응원해드리고 싶고 친구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 

우울함은 공황증을 더 강화시킨다니 꿀꿀한 날씨에도 휘둘리지 말고 힘냅시다!!!!

그런데 정작 이 글을 쓰는 저는 왜이렇게 우울한건가요~!

 

 

 

 

 

IP : 14.38.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5 1:39 PM (223.62.xxx.42)

    저도 너무 우울해요...
    우울증 약 먹으면 좀 낫긴한데
    간이 많이 상하는게 느껴지구요.
    뇌가 궁극적으로 망가지는 것도
    느껴지네요....휴...

  • 2. 저도
    '14.7.25 2:01 PM (220.118.xxx.247)

    여기저기 다 검사해봤는데 신체 이상없다고 공황장애 같다고 정신과 가 보라고 하는 상황이예요.
    저는 오래 전부터 아주 이따금씩만 가슴이 답답하고 그랬는데 얼마 전부터는 수시로 그렇고
    길가다가도 쓰러질 것 같고 밀폐된 곳에 있으면 기절할 것 같네요.
    저도 여기서 검색해봤는데 약 먹으면 괜찮다는 분도 있고.. 완전히 낫기 어렵다고도 하고..
    막막하네요. 마음의병을 준 원인을 알긴 하지만.. 나약한 제 자신이 마음에 안 드네요.

  • 3. 조금
    '14.7.25 2:17 PM (182.212.xxx.4)

    나아진 사람입니다.
    우울증 불면증 지나쳐서 공황장애 초기였어요.
    정신과 약은 ...먹다가 끊었어요. 바보되가는 모습이 너무 싫어어요.말도 어눌해지고 늘어져서 생각이란게 없어지니 ...
    한약 먹고 땀흘려 운동합니다.
    운동하러 나가기까지 정말 괴로왔던 ... 몇 발짝 새로운 일을 위해 움직인다는게 우울증 환자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실겁니다.
    집 밖에 나서는게 사람들을 마주치는게 공황장애 생긴 사람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건지요.
    억지로 뜁니다.
    땀나게 .... 나만그런거 아니라고...다독이고 ...
    침도 맞고 ...
    좋아졌어요. 우울하지않고 공황증상도 거의 없어졌어요.
    숨을 쉴수가 없을 정도로 이유없이 가슴이 뛰고 조여왔는데
    좋아졌어요.
    세월호 침몰후에 잠을 다시 못자기는 하는데 ...
    아무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운동이....심장을 빨리 뛰게하고 땀내는 운동이 이리 좋은 효과가 있다느게 놀라울따름 입니다.

  • 4. 저역시
    '14.7.25 2:54 PM (111.69.xxx.101)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 되었네요. 처음 시작된 것이 십년도 훨씬 전이라서요.
    그래도 약물로 버티면서 직장 생활도 하고 그러다가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일자체 스트레스가 아니라 공황이 일어날까봐 스트레스) 몇 년전에는 직장도 그만두었어야 했어요. 그러고서 정말 우울하고, 지금까지도 직장을 다니지 않으니까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부담스럽고, 스스로의 존재가 어떻게 보면 참 남들에게 미안하고, .... 원래 성격이 내성적인데, 공황장애 한 번 크게 재발하고 나서는 더욱더 내성적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구요. 휴...그러네요. 그렇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491 뉴발란스 패딩 40초 아줌마가 입기 어떤가요? 7 패딩 2014/12/09 1,797
444490 고등입학컷트라인 2 2014/12/09 838
444489 하드렌즈 끼시는분들 . . 6 춥워요 2014/12/09 1,981
444488 만약 친구나 발신표시제한으로 욕문자오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6 욕문자 2014/12/09 1,706
444487 한석준 아나운서 중국진출한다네요 5 ㅇㅇ 2014/12/09 5,533
444486 데이터는 안쓰고 통화만 많이쓰는 사람은 무슨요금으로 3 ... 2014/12/09 1,107
444485 체했을때 이온음료가 도움되는게 맞나요? 4 2014/12/09 9,873
444484 건물붕괴 사고가 안타까운 이유 1 참맛 2014/12/09 1,468
444483 朴대통령 지지율 30%대로 폭락| 24 3%도 과하.. 2014/12/09 2,962
444482 갑상선과 부정맥에 대해 궁금합니다. 7 바부 2014/12/09 3,021
444481 놀아달라고만 하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17 휴.. 2014/12/09 3,499
444480 독산역에서 롯데빅마켓 신영통점가려면요 어떻게 가나요? 1 ^^* 2014/12/09 451
444479 법원 ”수당·성과급도 정기·정액 지급하면 통상임금” 세우실 2014/12/09 479
444478 인터넷에서 맛있는 사과나 배 ... 2 2014/12/09 688
444477 둘째, 낳으면 예쁠까요? 12 ... 2014/12/09 2,261
444476 남편이나 가족이 제 계좌금액 알수 있나요? 5 유리 2014/12/09 2,371
444475 고객센터 실수로 호텔이용권 날렸어요 16 .. 2014/12/09 3,908
444474 췌장에 1cm 혹이 있대요.. ㅠㅠ 11 opus 2014/12/09 15,584
444473 중 2 딸 수학 시험보고 왔는데... 9 어휴.. 2014/12/09 2,135
444472 스팸전화 차단하는 앱이요 2 궁금... 2014/12/09 505
444471 12년된 내코트. 8 ... 2014/12/09 2,747
444470 ㄷㄷㅁ 짝퉁거물 4 동대문 2014/12/09 2,698
444469 미국에 사는 꼬마 남자 아이들 선물로 추천 부탁드려요~ 6 smm 2014/12/09 577
444468 스트레스가 심하면 생리가 늦어지기도 하나요? 2 .... 2014/12/09 906
444467 檢, 한화S&C 압수수색…부장급 직원 1명 '정윤회 문건.. 4 세우실 2014/12/09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