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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뉴스] 공동 취재반 =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의원 전원이 청와대에 서한을 전달한다면서 광화문 이순신 동상앞을 출발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등 약 80여명의 야당 의원들은 오후 9시 50분경 이순신동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30여미터를 채 이동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찰이 막아선 후 약 10여분의 실랑이 끝에 10시경 청와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등 야당의원들은 저녁 9시 20분 서울 광화문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의 말이 우선이라던 대통령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러나 안전한 사회를 염원하며 걸었던 100일 '100리 행진'이 이곳 광화문에 도착할때까지 그 무엇하나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을 위한 야당의 거듭된 야당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진실규명을 위한 수사권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며 "김무성에게 두번이나 전화했는데 응답이 없다"고 말했다.
또 "안전한 나라를 염원한 국민의 뜻을 대신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며 "세월호 특별법은 국민과의 약속이다"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병언이 변사체로 나타난 지금 누가 과연 경찰과 검찰 법무부 장관의 말을 신뢰하겠는가"라며 "진실과 책임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이 곧 국가이다"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한 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솔직해져야 유가족과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