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생각하는 며느리 전화강요 이유

.... 조회수 : 4,781
작성일 : 2014-07-25 09:31:32

친구분들의 수다와 자랑질 때문같아요,

친구분들 중, 제일 싹싹한 며느리얻은 아주머니의 경우, 계속 며느리가 뭐랬다 손주가 뭐랬다

자랑질을 하며 대화를 거의 주도하기 때문아닐까요 ? 

그럼 좀 무뚝뚝한 며느리 본 아주머니는 할 말이 없게 되고. 대화의 언저리에 머물게 되고.

 

등산이나 약수터에서 들어 봐도 자기 며느리 험담보다는 며느리가 내가 준 오이지가 맛있다 그랬다

며느리가 뭐해 줬다, 딸이 뭐해줬다는 딸아들 가까이  끼고 사는 분들의 자질구레한 자랑이 훨씬 많더라고요.  

자식과 그렇게 밀접하게 지내는 분들이 많다는 거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며느리 험담하며 공감대 나누고 서운한거 한풀이하실 줄알았는데 아니예요,

자존심경쟁인지 태반이 다 자랑질이예요.

지역은 다르지만, 비슷하게 친구분들 자랑질 귀에 못이 박히게 들으셨을 텐데

별내색 안하신저희 시어머니께 처음으로 좀 죄송해지긴 하더라고요.

더더구나 며느리가 1 년에 3번 전화하시는 분의 경우 계속 듣다보면 마음의 평화는 좀 깨질듯해요.

IP : 211.207.xxx.2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보기엔
    '14.7.25 9:34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정신적 독립이 안되어서 그런듯해요.
    아들이 이제 성인이고 나와 별개인게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의 여자이니 잘지내보고싶은.마음반 인사받고 싶은마음반

  • 2. 밥퍼
    '14.7.25 9:37 AM (121.124.xxx.153)

    여자가 나이가 들면 마음이 허해지는거거든요.... 허한마음을 자식에게서 찾으려 하시는듯....

  • 3. 제생각
    '14.7.25 9:40 AM (175.223.xxx.160)

    제 남동생 보면 말을 안해요. 물어봐도 그냥
    하고 말아요. 집을 사줘도 아들집은 82에 엽기 시모나
    그렇지 요즘 오라소리도 안하고 가보지도 못해요
    그집 상황 깜깜 애정과 사랑과 집까지 사준 아들집은 연락이
    안되 나중에 1년후에 어찌 어찌 알게되면 그때 해외로 휴가 갔다고..
    딸들은 사위 월급부터 시댁 재산 상황 사위용돈 1에서10까지 알고 싶지 않아도 다 말해요. 휴가도 엄마 같이가 하고
    전화도 하루 10번해도 흉이 아니고 궁금한것도 없죠 알아서
    말해주고 알아서 휴가데려가고 사위는 나에게 잘보일려 어제 글도 올라 왔던데 딸보다 사위가 처부모에게 더 잘한다 잖아요. 저리 무뚝뚝한 남동생도 처부모에게 잘보일려 휴가 모시고 가서 미주알 고주알 할지....

  • 4. 고민녀2
    '14.7.25 9:45 AM (115.139.xxx.9)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 보니까 그래요. 아주머니들이 어찌나 며느리 자랑을 하시는지... 차라리 욕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 5. 아 그러고보니
    '14.7.25 9:47 AM (220.88.xxx.99)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친구분도 작년에 아들 결혼시켰는데
    맨날 며느리 자랑하시더라구요. 며느리가 오십만원 들여서 청소업체 써서 청소해줫다. 뭐 이거 해줬다 등등 엄청 공주로만 자라고 맨날 남 험담하시는 분이라서 며느리
    험담 엄청 하실줄 알았는데 맨날 자랑하시더라구요.
    아 이거였어요!!!!!!!! 느낌 왔다

  • 6. ....
    '14.7.25 10:06 AM (180.69.xxx.122)

    정신적 독립이 안됐다에 한표구요.
    더불어 우리나라 사람들 나이들면 하는 얘기 대부분 자식들 얘기고.. 거기서 더 나가서 자랑들 하느라고.
    누구 아들이 뭐해줬네.. 딸이 뭐해줫네.. 며느리가 잘해주네 어쩌네..
    아들은 딱히 그런 수다상대가 못되니 말못하고 사위는 더더욱 멀고
    결국 수다상대인 딸만.. 그런소리.. 듣고 사는....

  • 7. 고민녀2
    '14.7.25 10:10 AM (115.139.xxx.9) - 삭제된댓글

    부모님들 대부분 취미생활 못갖고 뒷바라지만 하다 늙으셨잖아요. 현재진행 중인 것이 있나요. 옛날이야기 하거나 자식 자랑이 다죠. 직장 얘기 하겠어요? 그러다 멘탈 약한 분들은 옆집 자식 자랑에 상처받고...

  • 8. 자랑
    '14.7.25 10:19 AM (121.177.xxx.96)

    ..정말 자랑 많이들 하셔요
    병원 대기실에서 물리치료실에서 노래교실 시작되기전 잠시 기다리는 시간에도.

    놀이터에서도 등산길에서도 자랑배틀이 계속 되더라구요
    .요즘은 아들 내외 사위등등과 같이 갈거라고. 어디 콘도 예약했다 이야기 나오더군요
    8월말에 어르신들 만나면 휴가 자랑하겠지요

    그러다 보니 비교 비교 비교에 자존심에 그 자리에서는 표정 관리하고 나서는 마구 자식들에게 하소연 요구를 하는거 같아요

    요즘은 시아버지들이 며느리 직업가지고 그렇게 따지더군요 놀이터에 손자들 데리고 와서 놀면서
    시아버지들이 며느리 직업이 전문직이면 어깨 힘주고.그런게 보여요

    취미생활이든 친목이든 모이면 그렇게 자랑들 하셔요

  • 9. 단순
    '14.7.25 10:22 AM (182.224.xxx.124)

    자랑도 자랑이지만.....그냥 단순하게 어른대접
    받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 10. ....
    '14.7.25 10:42 AM (119.69.xxx.3)

    멎는 것 같아요.

    전에 82에서 두 노부부가 충분히 연금으로 먹고 살만한데도 공과금 내드리고 옷까지 사다드린 날에 친구들이 그러더라며 자식에게 용돈 받겠다고 며느리한테 통장번호 적은 쪽지 줬다는 글 생각나요.

  • 11. ....
    '14.7.25 10:47 AM (180.69.xxx.122)

    우선 대접받고 싶은맘이 젤 클거고 그다음이 자랑거리만드려는 마음도 조금은 있겠죠..
    남들은 이렇게 하는데 본인들도 받아야 자랑꺼리라도 생기니..

  • 12. 제가
    '14.7.25 11:34 AM (110.47.xxx.111)

    며느리본아줌마들 나이대인데...
    내주변 시어머니들은 스포츠센터다니고 등산다니고 노래교실다니고...
    집에서 노는아줌마들이 아니라서그런지...
    며느리들이야기도 잘안하지만 요즘 며느리들이 맞벌이들해서 바쁘거아니깐 이해하는분위기예요
    대중에 별난시어머니들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가끔전화하고 용돈이나 잘드리면 왠만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자랑하고 다닐겁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스포츠센터보내드리세요
    뭔가 규칙적인일을하고있으면 자녀만 바라보진않을듯싶네요

  • 13. ...
    '14.7.25 11:44 AM (222.117.xxx.61)

    장인들은 사위한테 전화 강요 안 하는데 왜 꼭 시어머니만 며느리에게 전화 안부를 받으려고 할까요?
    참 이상한 관습이예요.
    자식들이 부모에게 안부 전화하는 게 "효"라면 아들들도 본인 부모에게, 사위도 장인에게 의무적으로 전화를 해야 하는데 남자에게 그걸 강요하지는 않잖아요.
    가부장제의 관습이라고 밖에는 해석이 안 되네요.

  • 14. ,,,
    '14.7.25 6:20 PM (203.229.xxx.62)

    대우 받고 싶은것 보다 사랑 받고 관심 받고 싶어서예요.
    시댁과 거리가 멀어서 일년에 두 세번 보는 경우 전화도 안하면 너무 멀게 느껴져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697 손석희씨를 청문회에 왜 부르나요 8 점입가경 2014/07/25 2,978
400696 시댁 제사에 혼자도 가시나요? 35 1234 2014/07/25 3,468
400695 며칠전 엠비씨에서 세월호관련 방영했던게 어떤 프로죠? 1 프로명 2014/07/25 642
400694 미사강변도시 어때요? 6 급해요 2014/07/25 3,062
400693 야당 의원 전원 청와대행...경찰 진행 막아서 6 속보 2014/07/25 1,376
400692 LA타임스, 한국은 여전히 상(喪)을 치르는 중 1 light7.. 2014/07/25 862
400691 울할머니 새벽바람에 은행에 달려갔네요,, 사랑소리 2014/07/25 2,036
400690 (혐오주의)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요 47 방금.. 2014/07/25 21,185
400689 시어머니의 짜증 10 스트레스 2014/07/25 2,573
400688 상가 계약할때요 3 222 2014/07/25 1,003
400687 계*건설의 꼼수.. 어떻게하죠? 모델하우스와 다른 외벽 마감.... 9 soss 2014/07/25 2,276
400686 김무성 "부자들이 국내서 돈써주는게 애국행위 11 마니또 2014/07/25 2,088
400685 동작구주민님들,, 동작구 지인있으신님들 ,, 4 꼭,,노회찬.. 2014/07/25 791
400684 이제 국민이 결단할 때인 것 같다. 5 꺾은붓 2014/07/25 1,104
400683 여럿이 놀러가면 햇반보다 쌀을 사가는게 날까요?? 15 2014/07/25 2,287
400682 미국에 사시는 70 대 숙부님 선물 2 잠실 2014/07/25 948
400681 10시부터 1시까지 단전이라네요. 1 아파트 2014/07/25 1,147
400680 [잊지않겠습니다]경미한 주차사고 좀 봐주세요.. 17 dd 2014/07/25 1,656
400679 잠너무많이자고 오줌싸는 5살아이.. 7 ㅇㅇ 2014/07/25 1,136
400678 현직변호사 1000명 '세월호 특별법은 형,사법체계 흔들지 않는.. 2 전문가 2014/07/25 1,619
400677 서울여행 코스 추천바랍니다. 나는나 2014/07/25 1,087
400676 조회수 높은 글마다 세월호 타령하는 사람들 34 노이해 2014/07/25 1,988
400675 옷사이즈 55~66 입는데 77사서 수선 가능할까요? 8 수선 2014/07/25 3,735
400674 사실 대한민국만큼 여자가 살기 좋은 나라 거의 없지 않나요? 16 ㄴㄴ 2014/07/25 4,643
400673 택배로 받은 과일이 깨져서 전화했더니 대뜸 택배회사 탓만 14 멜론 2014/07/25 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