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민 생활 많이 고달프겠죠?

.... 조회수 : 2,925
작성일 : 2014-07-25 09:31:23

말도 안통하고..

아는사람도 많이 없고

생활이 팍팍하니 고된일도 해야할거고

이민 초기에 그렇데 많이 울었다는 언니..

이제 10여년 넘어 가네요.

저는 그 고달픔을 직접 보지는 못하고 그저 짐작만  ..

속깊은 언니는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보모님 마음은 찢어집니다.

식당 아르바이트를 두개나 한데요.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근데도..내 맘 한구석에서 언니가 부러운게 있나봅니다.

언니가 돌아간지 두 주 넘었는데..

자꾸 언니 생각이 나고 언니의 하루 일과가 그려집니다.

지금 뭐하나 싶고.

선천적으로 약한 나는....그렇게 아르바이트 두개씩 하고 살라면

각종 병을 얻었을 거예요.

언니가 아플까봐 무서워요.

고생해도 아이들 다 대학보냈네요.

미국엔 저소득층에겐 학비도 저렴하거나 없나봐요.

그건 다행이네요.

언니..미국 생활 나중엔 연금이라도 받는건지?

아이들이 직장 잡고 자리잡으면 좀 나아질런지?

그래도 10년은 걸릴텐데,,,그 사이 무슨 병이라도 나면 어쩌지..형부도 건강해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늘 듭니다.

한국에 나중에 돌아 온들..할일이 없을테고

같이 곂에서 살고 싶은데

여러 생각이 듭니다.

이민자들의 아련함이 무엇인지 모르지만..내 마음도 그냥 아리네요.

IP : 115.90.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4.7.25 9:45 AM (183.109.xxx.150)

    같은 식당일을 하더라도 이민자들은 훨씬 덜 늙어보이고 마음이 여유롭더라구요
    아무래도 한국처럼 남의시선 의식하는 사회분위기가 아니고
    그런 스트레스가 적어서인거같아요
    저 아는분도 10년정도는 한국이 그립다고 눈물바람하더니
    이젠 적응해서 아주잘 살고 계세요

  • 2.
    '14.7.25 9:50 AM (112.155.xxx.95)

    여기보다 미국이 좋구 나으니 그래도 계속사는거겠죠
    너무 걱정마세요

  • 3. -_-
    '14.7.25 11:58 AM (58.7.xxx.36)

    저도 식당일도 다녀봤지만 운동삼아하는 거라 안힘들었고요.

    가족이라도 괜한 우울감 싫어주지 마시길요~

    캘포면 날씨도 제일 살기 좋다하는 데구여.

  • 4. 케바케
    '14.7.25 1:04 PM (121.214.xxx.42)

    맞아요.

    저도 이민왔는데 한국서 살았으면 숨 막혀서 죽었을거예요.

    더불어 우리 아이들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417 유병언 부유했던 영상 8 홈비디오 2014/07/27 3,675
401416 제 인생에 다시한번 좋은남자가 찾아올까요 15 맑은하늘 2014/07/27 4,646
401415 목디스크 치료위해 신경외과와 한방병원 도움주세요 2 궁금 2014/07/27 1,474
401414 자식일이 안풀려 눈물만이 13 글ㆍ 2014/07/27 5,801
401413 한식이 서양인들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 56 ... 2014/07/27 19,540
401412 신랑이 자꾸만 가게 하라고 부담을 줘요 19 괴로운마눌 2014/07/27 5,605
401411 클렌징 아직 않하신분들 7 치즈생쥐 2014/07/27 2,686
401410 주무시기 전에 이거 한번 봐주세요 3 엉망진창 2014/07/27 1,225
401409 내 인생 최고의 안구테러는 똥습녀였어요 7 // 2014/07/27 4,375
401408 전세 1억 5천ㅡ 어느동네로 가야 하는지 23 한숨만 2014/07/27 6,305
401407 목에서 뜨거운게 올라와요 2 증상 2014/07/27 1,384
401406 제가 호갱님이 된걸까요?ㅠㅠ 24 2014/07/27 5,253
401405 세면대 대신 세수대야 올려 놓고 쓰는 받침대 어디서 파나요? 7 그네 그만 .. 2014/07/27 6,918
401404 마쉐코3 보다보니 약간 어이없고 허탈 15 아놔 2014/07/27 4,822
401403 남편이 절대 쇼파에 앉지를 않아요. 47 쇼파 2014/07/27 16,443
401402 노조를 고분고분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2 hani 2014/07/27 1,076
401401 롯지를 샀는데 세제사용에 철수세미까지..ㅠㅠ 3 히잉 2014/07/27 3,612
401400 영화 군도 보고 왔어요 17 .. 2014/07/27 4,795
401399 국정원 또 한건 하셨네 1 그것이 알고.. 2014/07/27 2,030
401398 형제도 물질이 최곤 거 같아요 3 맘 가는 대.. 2014/07/26 2,777
401397 저를 도와주셔야 되요... 21 건너 마을 .. 2014/07/26 4,514
401396 침대커버 어떤종류로 구비하시나요? 2 ... 2014/07/26 1,656
401395 6세. 낮엔 멀쩡한데 잘때만 기침하다가 토해요.ㅜㅜ 7 초행길 2014/07/26 22,850
401394 남편이 노래방을 두번이나 혼자갔어요.. 8 심쿵 2014/07/26 5,489
401393 mp3 중고 구입하고 싶어요 5 mp3 2014/07/26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