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비 아끼는 노하우 알려주세요

할수있어 조회수 : 4,787
작성일 : 2014-07-24 10:37:13

제가 잘 먹고 죽은 귀신은 떼깔도 좋다는 주의 였는데 내년 봄에 유럽여행 가려고 돈을 모으로 있어요

신랑은 열흘 행복하자고 몇달을 고생하지 말고 예전처럼 살라며 저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보네요

돈 절약할 곳은 식비밖에 없드라구요 적금깨서 놀러 갈수도 없고 ㅜ.ㅜ 

하지만, 칼을 뽑았으니 유럽을 못가면 동남아라도 가겠다는 심정으로 하루 하루 살고 있어요

먹는데만 순전히 한달에 150만원 가량 쓰고 살았더군요(초등 둘에 어른 둘) 맛집 찾아 다닌 달은 이백도 나오고요

이백만원이 저희 식비 맥시멈입니다.

한우 먹던 거 그만 두고 돼지고기 먹고 살고 있고, 냉장고 뒤지기 시작해서 먹고 살고 있고

김100장 사다가 날김 김치에 싸먹는 묘한 매력에 애들 사로잡혀 있고

묵은지 오모리 찌개라며 세뇌 시켜 먹고 있고, 과일 서너 종류 사다 놓고 먹던 거 한종류만 먹고 있고

밥은 안먹어도 과일은 먹고 살아야 하는지라 이게 힘드네요

게다가 공포의 방학까지 절 시험에 들게 하네요

식비 아끼는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IP : 211.36.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리는
    '14.7.24 10:39 AM (112.173.xxx.214)

    음식이 없어야 해요.
    그리고 물가가 저렴한 동네에 사니깐 확실히 생활비가 적게 들어서
    제가 지금 어디 가고싶은 동네가 있어도 이사를 가기가 싫을 정도에요.

  • 2. 과일도
    '14.7.24 10:45 AM (115.143.xxx.72)

    한두가지로 양도 좀 줄이세요.
    과일만 덜먹어도 식비 많이 줄어요.
    외식은 당근 끊으시고 외식 유혹이 생기면 돈계산해보시고 그돈ㄴ이면 몇끼를 집에서 먹을수 있다 반복 반복 쇄뇌
    대형마트 끊고 필요한것만 사다 먹기
    그리고 일주일치 식비 예산을 짜셔서 그 한도내에서 생활하기

  • 3.
    '14.7.24 10:46 AM (222.106.xxx.155)

    우선 냉동실부터 비우세요.
    보통들 식비 많이 나오는 집들은 냉동실에 뭔가가 그득그득 해요.
    냉동실에 들어 있는것만 꺼내먹고 살아도 너끈히 두 달은 버틸 수 있다도 장담합니다.
    그리고 외식 끊기는 당연한 거구요.
    코스트코 같은데를 갈 때는 차를 안 가져 갑니다.
    그러면 무거워서 들고가질 못하니까 충동구매 자제되고 딱 필요한 것만 사올 수 있어요.

  • 4. 여름철
    '14.7.24 10:48 AM (182.226.xxx.230)

    냉면은 옥션에서 주문해 먹고(육수야 어차피 조미료 맛이니까)
    냉면사리도 냉동가능해서 남은거 넣어뒀다 하나씩~

    순대도 2킬로 사서 소분해서 먹어요.
    얼려놓은 사골국에 순대 넣어 순대국
    순대볶음 만들어 먹고
    간식으로 순대 쪄서 먹고~
    알뜰하게 먹고요.

  • 5. 그냥 안하면 됩니다
    '14.7.24 10:50 AM (203.128.xxx.57)

    외식 안하면 되구요
    배달음식점 전화 안하면 되구요
    마트 안가면 되구요
    집에 잇는 먹거리가 바닥이 날때까지
    안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냉장고에 호박있어도
    세개천원 다섯개천원하면 또 장바구니에 담거든요

  • 6. 안하는거
    '14.7.24 10:52 AM (112.173.xxx.214)

    처음엔 어려운데 실천하면 습관이 되어서 나중에 편해져요.
    윗님 의견 강추요.

  • 7. ..
    '14.7.24 10:55 AM (115.178.xxx.253)

    외식과 배달음식만 줄여도 많이 줄어듭니다.

    재래시장 이용하시면 더 좋구요.

    그리고 냉장고, 냉동실, 묵은지 많이 이용하시고.

  • 8. ....
    '14.7.24 11:42 AM (211.55.xxx.189)

    전 마트 코스트코 안가요.. 생협 수매선수금 40만원 넣어놓고 웬만하면 거기서 끝내요.. 생협에 없는것도 있으니 슈퍼구입 10~20만원 써요.. 외식은 거의 안하구요..해도 안 비싼걸로.. 그리고 김으로 김장아찌 만들어보세요. 우리집 애들 그걸로 밥한그릇 ㅇ뚝딱하구요.. 채소 애매하게 남으면 다져서 냉동실에 넣어요.. 좀 모이면 볶음밥이나 유부초밥....

  • 9. 외식
    '14.7.24 11:51 AM (99.226.xxx.41)

    안하고 대형마트 안가도 많이 줄어요. 그리고 제 경우는 과일 가짓수를 서너가지에서 하루 한가지로 줄였어요.
    냉동실 비우기로도 일주일은 살아지더라구요.

  • 10. 눈딱 감고
    '14.7.24 12:13 PM (210.94.xxx.167)

    8월 한달만 마트 끊어 보세요. 그러면 적어도 30% 식비 절감됩니다.
    그때 그때 필요한 것만 동네 수퍼나 시장 생협등 이용하세요

    또, 냉장고를 자주 열어서 뭐가 있나 보세요.
    그러면 또 20% 정도 절감됩니다.
    전 냉장고에 A4지 하나 붙여서 보이는 재료랑 그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적어두었다가 그대로 했습니다.

    제가 그대로 실천해서 식비 50% 정도 줄였어요.
    마트에서 싸다고 쟁였던 음식들이 사실은 전기세와 교통비등 각종 비용을 생각하면
    그리 싸지 않았어요.

    이젠 신선한 재료들만 그때그때 사서 잘 먹고 있어요. 눈딱 감고 한달만 실천해 보세요.

  • 11. 진짜
    '14.7.24 12:36 PM (218.48.xxx.202)

    딴거 없어요.
    외식(배달음식포함) 안하기. -- 이게 제일 크고 제일 많이 줄일 수 있어요.
    냉동고 냉장고 비우기.
    대형마트 안가기.
    시장 한꺼번에 보지 않기.

    그때그때 필요한 것 가까운 슈퍼에서 사면 단가가 조금 높을지 몰라도 대형마트가서 한꺼번에 장보는 것보다 훨씬 돈이 덜 들어요.

    집 냉장고 냉동고에 무엇있는지 파악해서 식단짜보면 놀랍게 줄어듭니다.
    그걸 장기간 하시려면 냉장고 냉동고에 무얼 쟁여놓을 생각 하지 마시고....
    필요한 것 위주로 그때그때 조금씩 사서 남기지 말고 싹 먹는 걸로 하세요.
    그래야 헤프게 쓰는 것 버리는 것 없이 알뜰히 먹게 됩니다.

  • 12. ...
    '14.7.24 12:53 PM (218.234.xxx.119)

    제가 계산해봤는데 식비 중에 순수하게 주식/부식비는 별로 안들어요.
    다 간식비지...(밥, 반찬용 식비만 계산해보시고, 외식/간식(피자 등)/음료수 계산 따로 해보세요..

    일단 식비 줄이려면 처음부터 식단 짜서 식단대로 필요한 재료 사고 요리하는 게 필요..
    (음식물 쓰레기 안나오기도 해요..)

  • 13. ///
    '14.7.24 2:11 PM (211.216.xxx.55) - 삭제된댓글

    식비 아끼다가 건강 망가진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만사가 능사 됩니다.
    질 좋은거 드세요.

  • 14. ;;;;
    '17.2.18 10:24 PM (1.237.xxx.5)

    식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526 자주 틀리는 맞춤법 19 바른말 2014/08/03 2,615
403525 어제 히든싱어 이선희편 했어요? 3 히든 2014/08/03 2,396
403524 마음에 병이 너무 심한저 어디서부터 맘을 움직여야 할까요. 15 저좀 봐주세.. 2014/08/03 4,127
403523 보상 잘해줄 테니 떨어져라? ‘세월호’ 손털기 나선 새누리 11 .... 2014/08/03 1,885
403522 너무 비참한 기분... 4 마음이 2014/08/03 3,077
403521 KBS FM 93.1MHz를 튜너나 컴퓨터 없이 듣는 분? 1 줄이기 2014/08/03 955
403520 강아지가 많이 아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 2014/08/03 7,216
403519 삼성 파브 LED TV 끄고 켤때 나는 소리 12 시끄럽다규 2014/08/03 12,324
403518 예전에 왕따당했던 불쌍한 친구가 있었는데.... 9 딸기라떼 2014/08/03 4,918
403517 아들강하게 키우려면? 23 걱정 2014/08/03 5,234
403516 세월호 진상규명) 문화상품권이 있는데 서점가면 받나요? 1 닥아웃 2014/08/03 562
403515 41주ㅡ 선홍색 피도 이슬인가요? 14 저기 2014/08/03 2,730
403514 휴대폰. 업그레이 시키라고 나오는데 1 다들 2014/08/03 934
403513 명량 보면서 계속 눈물이 납디다 8 통탄 2014/08/03 2,778
403512 명량 5 아리송 2014/08/03 1,363
403511 아산 현충사 가 보신 분들 어때요? 5 .. 2014/08/03 1,179
403510 에리카김은 미국서 변호사 잘 하고있나요? 6 .. 2014/08/03 4,520
403509 골든라거 맥주 소독약냄새 3 진수성찬 2014/08/03 1,391
403508 내일 아주 간만에 절에 가려고 해요.세월호 8 낼아기랑.... 2014/08/03 1,170
403507 래쉬가드 골라주세요. 5 래쉬가드 2014/08/03 1,925
403506 돈빌려서 안갚더니 연락끊어버린 친구 8 d 2014/08/03 4,603
403505 윤일병은 제 친구의 늦둥이 동생입니다. 42 펌글 2014/08/03 50,226
403504 들기름 냉장고에 오래뒀는데 먹어도 될까요? 2 ... 2014/08/02 2,875
403503 갈수록 힘든 인간관계와 소심한성격 7 힘들어 2014/08/02 3,405
403502 마스터 셰프 코리아.. 12 사악한고양이.. 2014/08/02 4,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