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가지' 업무는 못하겠다고 할까봐요.

월급쟁이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4-07-24 09:31:05
저는 무역회사에서 근무를 해요.

대표와 영업상무 주로 두 사람 영업을 서포트해요.
해외에서 가격을 받아 계약이 되면 생산 상황 체크하고 선적하고 국내 공장 입고까지...

한 사람 영업직원(?)이 더 있어요.
이전 대표인데 회사에 적을 두진 않고 영업마진의 일정부분만 나누기로 하고 있어요.
출근은 매일해요.
그런데 이 양반이 음흉(?)하다고 해야 하나...

자신의 해외 공급처를 잘 공개하지 않아요.
어디와 거래를 하는 정도는 알지만 모든 연락을 본인이 직접해요.
그러면서 정확한 진행상황을 알려주지도 않아요.
예상 납기를 물으면...한 40일? 이랬다 60일? 이랬다 100일 ㅠㅠ
생산 얼마나 되었느냐 물으면...하고 있다...
언제 선적되느냐 물으면...곧 된다...
그러다 납기 다 되어 생산이 늦어 진다더라.... ㅠㅠ
이걸 한 두번 당한게 아니라 지금 대표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요.

지금 국내 한 거래처와 계약이 되려하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전대표의 공급선과 거래를 해야하는데 벌써 가격, 납기 받는 단계에서
말을 두번이나 바꿔서 제가 봉변 아닌 봉변을 크게 당했어요.

현대표도 차라리 이 오더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데 이미 견적은 냈고
진행을 해달라고 발주가 왔네요.

뻔히 보이네요....
불명확한 진행상황, 늦어질 납기...
거래처의 컴플레인...

정말 이번 오더는 제가 발 담그기 싫네요.

좀 있으면 모두들 출근하고 이 문제를 논의할텐데 이 건은 전대표, 현대표 두 양반이
거래처와 직접 상담하고 난 빼달라고 하고 싶어요... ㅠㅠ

그럼 완전 미운털 박히겠죠...
IP : 125.7.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ㅋ
    '14.7.24 9:37 AM (211.33.xxx.44)

    전 대표는 회사 돌아가는 거 빠삭하게 아는 사람인데다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니....
    현 대표도 말을 못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님은 고용인일 뿐이니...참고 견디던가....옮기던가 해야죠

    회식때 작심하고 현대표에게 건의를 해봐도 좋을거고요

  • 2. 전대표
    '14.7.24 9:4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아주 이상한 사람이네요.
    그럴거면 혼자 회사를 차리고 나가던지 자기밑에 전담직원을 따로 두던지하지 왜 여러사람 애먹일까요. 회사 신용떨어지게..
    미운털박히나 업무처리 제대로 안되어서 곤욕을 치루나 마찬가지일텐데 차라리 일안맡을수 있으면 처음부터 못하겠다하는게 낫지않을까요.

  • 3. 월급쟁이
    '14.7.24 9:48 AM (125.7.xxx.6)

    현대표는 전대표에 대해 이상한(?) 믿음이 있어요.
    그 분 덕에 이 회사를 이만큼 키웠다는...
    하지만 본인 말고는 안팎에서 아무도 인정을 안하죠.
    오히려 오랜 시간 현대표가 전대표를 먹여 살렸다고 보죠.
    눈에 보이는 수치도 뒷받침 하고요.

    이런 일이 반복되니 요즘 작게 균열이 생기긴 하지만...

  • 4. ..
    '14.7.24 10:05 AM (115.178.xxx.253)

    대표가 결정하는 일을 원글님이 바꿀 수는 없지요.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정 싫으면 대표와 1대1 면담을 해보세요.
    대표입장엣는 원글님이 아쉬우면 원글님을 잡겠지만 아니라면
    원글님은 그만둘것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848 희귀질환으로 키가 큰대요 침대는 2미터 넘는게 잏나요? 7 ... 2014/07/26 3,060
401847 애기엄마들과의 전쟁 23 홍홍 2014/07/26 6,607
401846 내래이션, 문성근) 보면 무서워지는 12분짜리 영상 5 서명 2014/07/26 1,892
401845 약초조청이 너무 많은데 향이 강해서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 다 써야 하.. 2014/07/26 874
401844 [단독]유병언 ‘해당시체는 내 시체맞아’ 5 논란종지부 2014/07/26 3,785
401843 주호영, "버스회사 상대로도 손배 청구해"…세.. 1 망언 2014/07/26 1,080
401842 밀가루 안 드시는 분.. 간식 뭘로 드세요? 9 ... 2014/07/26 5,172
401841 마늘도 조금이라도 상하면 버려야하나요? 마늘 2014/07/26 2,663
401840 만성기침...병원에서 치료 받고 완치되신분 없으실까요 4 .... 2014/07/26 2,101
401839 대통령의 응답이 있을 때까지.... 1 우리 오늘 .. 2014/07/26 1,000
401838 계좌번호 주면 6 궁금 2014/07/26 1,427
401837 성당다니시는분, 결혼질문입니다 5 장미 2014/07/26 2,068
401836 종로, 광화문 40대초반 모임 저녁+술 모임장소 추천 부탁드립니.. 1 추천해주세요.. 2014/07/26 1,424
401835 유병언의 짤린 검지 3 돌아와 2014/07/26 3,219
401834 찐~한 커피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커피사랑 2014/07/26 2,837
401833 에어콘 청소세제 사용해도 되는지 여쭤봐요.. 1 새일 2014/07/26 1,211
401832 중딩때 수능영어까지 해놓는경우가 12 2014/07/26 3,322
401831 어제 사랑과전쟁 봤는데 82에서 봤던글 생각났어요 사랑과전쟁 2014/07/26 2,383
401830 김치재료중에 대파2대라고 되어있는데 대파를 쫑쫑 써나요? 2 대파2대는 .. 2014/07/26 956
401829 다음 주 후쿠오카 다녀오려고 하는데요. 9 커피한잔 2014/07/26 2,501
401828 영화 [군도] 첫 번째 관객은 백범 김구였다 3 샬랄라 2014/07/26 1,617
401827 그렇게 독하게 공부해서 지금 얻은 건 무엇인가요... 41 질문 2014/07/26 11,211
401826 남편카톡의심 7 . . 2014/07/26 3,254
401825 (그릇 질문)최요비 빅마마편 갈비 비빔밥 흰그릇... 쓰임새 좋겠.. 2014/07/26 1,493
401824 (급해요)가상계좌번호고 납부하는 방법문의요 3 급함 2014/07/26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