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우리 고양이와의 에피소드에요. ㅎㅎ

허당 냥이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4-07-24 05:29:07

우리 냥이는 이쁜 집을 사줘도 거들떠도 안보고
내 침대옆이 지 자린줄 알고 잡니다.
작년에 버릇들일까봐 침대 못올라 오게 했더니
스트레스 받아선지 일주일동안 설사를 해서 다시 한침대를
쓰게 됐습니다. ㅡㅡ

지금은 그냥 침대한켠 자리 내주고 둘이 부둥켜안고 잡니다.
털? 그냥 냥이색 맞춰 침대시트며 옷이며 흰색으로 깔맞춤한지 오래...그래야 맘이 편해요.

며칠전 일인데... 얼마나 뻔뻔한지 좀 보세요.ㅋ
침대 매트리스 가운데가 꺼졋길레 다른 요를
사각으로 접어 제 허리쯤에 맞춰놨지요.

근데 이눔의 냥이가 그 좁은 사각요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서 자네요.
니 자리는 여기야 라고 밀쳐내도 꾸역꾸역 그 좁은
사각요를 안 비키더라구요.
이대로 질 수 없단 생각에 저도 틈을 안주려 대자로 누워
기싸움을 하고있는데... 용케 제 팔아래 빈틈을 찾아내 지 몸 돌돌말아 식빵자세로 불편하게 자더라구요. ㅋㅋ
침대위 또다른 매트일 뿐인데 그리 집착을 보이는건지...

결국 접힌 사각요는 매트리스 밑으로 냥이 눈에 안보이게
까는것으로 다시 침대위엔 평화가 찾아왔답니다.

근데 냥이 키우시는 분들 댁의 냥이들은 어디서 자나요?
전 오피스텔이라 냥이 방이 따로 없어요. ㅠㅠ
IP : 175.223.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ㅆㅆ
    '14.7.24 5:57 AM (1.126.xxx.156)

    한마리는 제 베개위에서 골골 거리고 한마리는 제 다리 사이에서 자고 있어요
    곰팡이성 피부질환 냥이한테 옮아서 간지럽네여
    낼은 세탁 해야 겠어요. 냐들도 약발라주고요

  • 2. ..
    '14.7.24 6:00 AM (72.213.xxx.130)

    울집 개님도 우리 침대에서 자요. 가끔 실수도 함. ㅠㅠ
    그나마 세탁 당번이 남편이라 다행 ㅋ
    꼭 침대 끝자락에 가서 쉬야를 하심 허허허

  • 3. 블랑카
    '14.7.24 6:05 AM (222.111.xxx.131)

    와...말만 들어도 대단들 하심. 전 보기엔 귀여지만 키우라면...으~

  • 4. ....
    '14.7.24 6:33 AM (125.179.xxx.36)

    어디서 자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먼저 자서. 그런데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엄청 빠르게 달려와서 뽀뽀해 줘요.
    안일어 날 수가 없게요.

  • 5. 우리집은
    '14.7.24 8:26 AM (59.187.xxx.176)

    잠들땐 저 혼자 베고 자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면.... 제가 밀려있어요.

    한마린 제랑 베개쓰고
    한마리 왼팔에
    다른 한마린 다리밑에..

    고양이들도 더우면 대자로 뻗어 잡니다.
    메트리스 퀸인데도 밀려요.. ㅋㅋ

  • 6. ...
    '14.7.24 8:37 AM (218.234.xxx.119)

    아침에 식구가 깨우러 와서 보면 가관이라고 그러네요.
    제 베개에 강쥐가 올라가서 자고 있고 제 모가지는 그 강쥐 피해 45도로 꺽여서 베개 끄트머리에 매달려 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595 현직변호사 1000명 '세월호 특별법은 형,사법체계 흔들지 않는.. 2 전문가 2014/07/25 1,624
400594 서울여행 코스 추천바랍니다. 나는나 2014/07/25 1,089
400593 조회수 높은 글마다 세월호 타령하는 사람들 34 노이해 2014/07/25 1,989
400592 옷사이즈 55~66 입는데 77사서 수선 가능할까요? 8 수선 2014/07/25 3,743
400591 사실 대한민국만큼 여자가 살기 좋은 나라 거의 없지 않나요? 16 ㄴㄴ 2014/07/25 4,651
400590 택배로 받은 과일이 깨져서 전화했더니 대뜸 택배회사 탓만 14 멜론 2014/07/25 2,739
400589 시어머니가 드라마같이 못한다며 화내세요 15 안드라마틱한.. 2014/07/25 4,588
400588 중등 봉사활동 시간 안채우면 불이익 있나요? 5 중학생 2014/07/25 3,416
400587 가누다 베개 효과 있을까요? 9 가누다 2014/07/25 13,536
400586 멸치 온라인에서 믿을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4 멸치 2014/07/25 1,136
400585 [다시열림] 82모금계좌안내입니다. 6 불굴 2014/07/25 724
400584 서울시 중학교들 방학 언제쯤 하나요? 6 미소 2014/07/25 1,060
400583 우아.현미밥하고 저염식이 이렇게 효과 있군요.2주만에 2.3키로.. 9 // 2014/07/25 6,465
400582 근데요 박그네정부는 의료민영화를 꼭 하려는 이유가 도데체 뭔가요.. 16 .... 2014/07/25 2,230
400581 버스 안내양 방작가 2014/07/25 718
400580 손석희뉴스 질문 7 블루 2014/07/25 1,579
400579 집구매 계약 하루전에 집옆에 난민 수용소가 들어온 다는 걸 알았.. 11 mimi 2014/07/25 3,585
400578 [단독] '변사체 4월경에 발견, 발설말라 입단속했다' 2 개막장 2014/07/25 1,611
400577 원점수 표준편차 이런거 잘 설명되어있는곳 있나요? 5 궁금 2014/07/25 1,713
400576 양가부모님 모시고 가는데 숯불을 피워본 적이 없어요. 12 휴가 2014/07/25 1,708
400575 방콕과 제주중,, 어디로 갈까요.? 6 휴가~ㅜㅠ 2014/07/25 1,621
400574 서울시청 전광판에 세월호 응원하기(문자로 참여) 6 참여해요 2014/07/25 821
400573 Who's Responsible 4 These Numbers??.. 17 걸어서세계로.. 2014/07/25 1,138
400572 몸이 부은 느낌이 지속되네요 4 첫날처럼 2014/07/25 1,996
400571 희생자 가족 100리 행진…서울광장 3만 추모 ”잊지 않겠다” .. 4 세우실 2014/07/25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