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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우리 고양이와의 에피소드에요. ㅎㅎ

허당 냥이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4-07-24 05:29:07

우리 냥이는 이쁜 집을 사줘도 거들떠도 안보고
내 침대옆이 지 자린줄 알고 잡니다.
작년에 버릇들일까봐 침대 못올라 오게 했더니
스트레스 받아선지 일주일동안 설사를 해서 다시 한침대를
쓰게 됐습니다. ㅡㅡ

지금은 그냥 침대한켠 자리 내주고 둘이 부둥켜안고 잡니다.
털? 그냥 냥이색 맞춰 침대시트며 옷이며 흰색으로 깔맞춤한지 오래...그래야 맘이 편해요.

며칠전 일인데... 얼마나 뻔뻔한지 좀 보세요.ㅋ
침대 매트리스 가운데가 꺼졋길레 다른 요를
사각으로 접어 제 허리쯤에 맞춰놨지요.

근데 이눔의 냥이가 그 좁은 사각요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서 자네요.
니 자리는 여기야 라고 밀쳐내도 꾸역꾸역 그 좁은
사각요를 안 비키더라구요.
이대로 질 수 없단 생각에 저도 틈을 안주려 대자로 누워
기싸움을 하고있는데... 용케 제 팔아래 빈틈을 찾아내 지 몸 돌돌말아 식빵자세로 불편하게 자더라구요. ㅋㅋ
침대위 또다른 매트일 뿐인데 그리 집착을 보이는건지...

결국 접힌 사각요는 매트리스 밑으로 냥이 눈에 안보이게
까는것으로 다시 침대위엔 평화가 찾아왔답니다.

근데 냥이 키우시는 분들 댁의 냥이들은 어디서 자나요?
전 오피스텔이라 냥이 방이 따로 없어요. ㅠㅠ
IP : 175.223.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ㅆㅆ
    '14.7.24 5:57 AM (1.126.xxx.156)

    한마리는 제 베개위에서 골골 거리고 한마리는 제 다리 사이에서 자고 있어요
    곰팡이성 피부질환 냥이한테 옮아서 간지럽네여
    낼은 세탁 해야 겠어요. 냐들도 약발라주고요

  • 2. ..
    '14.7.24 6:00 AM (72.213.xxx.130)

    울집 개님도 우리 침대에서 자요. 가끔 실수도 함. ㅠㅠ
    그나마 세탁 당번이 남편이라 다행 ㅋ
    꼭 침대 끝자락에 가서 쉬야를 하심 허허허

  • 3. 블랑카
    '14.7.24 6:05 AM (222.111.xxx.131)

    와...말만 들어도 대단들 하심. 전 보기엔 귀여지만 키우라면...으~

  • 4. ....
    '14.7.24 6:33 AM (125.179.xxx.36)

    어디서 자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먼저 자서. 그런데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엄청 빠르게 달려와서 뽀뽀해 줘요.
    안일어 날 수가 없게요.

  • 5. 우리집은
    '14.7.24 8:26 AM (59.187.xxx.176)

    잠들땐 저 혼자 베고 자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면.... 제가 밀려있어요.

    한마린 제랑 베개쓰고
    한마리 왼팔에
    다른 한마린 다리밑에..

    고양이들도 더우면 대자로 뻗어 잡니다.
    메트리스 퀸인데도 밀려요.. ㅋㅋ

  • 6. ...
    '14.7.24 8:37 AM (218.234.xxx.119)

    아침에 식구가 깨우러 와서 보면 가관이라고 그러네요.
    제 베개에 강쥐가 올라가서 자고 있고 제 모가지는 그 강쥐 피해 45도로 꺽여서 베개 끄트머리에 매달려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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