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우리 고양이와의 에피소드에요. ㅎㅎ

허당 냥이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4-07-24 05:29:07

우리 냥이는 이쁜 집을 사줘도 거들떠도 안보고
내 침대옆이 지 자린줄 알고 잡니다.
작년에 버릇들일까봐 침대 못올라 오게 했더니
스트레스 받아선지 일주일동안 설사를 해서 다시 한침대를
쓰게 됐습니다. ㅡㅡ

지금은 그냥 침대한켠 자리 내주고 둘이 부둥켜안고 잡니다.
털? 그냥 냥이색 맞춰 침대시트며 옷이며 흰색으로 깔맞춤한지 오래...그래야 맘이 편해요.

며칠전 일인데... 얼마나 뻔뻔한지 좀 보세요.ㅋ
침대 매트리스 가운데가 꺼졋길레 다른 요를
사각으로 접어 제 허리쯤에 맞춰놨지요.

근데 이눔의 냥이가 그 좁은 사각요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서 자네요.
니 자리는 여기야 라고 밀쳐내도 꾸역꾸역 그 좁은
사각요를 안 비키더라구요.
이대로 질 수 없단 생각에 저도 틈을 안주려 대자로 누워
기싸움을 하고있는데... 용케 제 팔아래 빈틈을 찾아내 지 몸 돌돌말아 식빵자세로 불편하게 자더라구요. ㅋㅋ
침대위 또다른 매트일 뿐인데 그리 집착을 보이는건지...

결국 접힌 사각요는 매트리스 밑으로 냥이 눈에 안보이게
까는것으로 다시 침대위엔 평화가 찾아왔답니다.

근데 냥이 키우시는 분들 댁의 냥이들은 어디서 자나요?
전 오피스텔이라 냥이 방이 따로 없어요. ㅠㅠ
IP : 175.223.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ㅆㅆ
    '14.7.24 5:57 AM (1.126.xxx.156)

    한마리는 제 베개위에서 골골 거리고 한마리는 제 다리 사이에서 자고 있어요
    곰팡이성 피부질환 냥이한테 옮아서 간지럽네여
    낼은 세탁 해야 겠어요. 냐들도 약발라주고요

  • 2. ..
    '14.7.24 6:00 AM (72.213.xxx.130)

    울집 개님도 우리 침대에서 자요. 가끔 실수도 함. ㅠㅠ
    그나마 세탁 당번이 남편이라 다행 ㅋ
    꼭 침대 끝자락에 가서 쉬야를 하심 허허허

  • 3. 블랑카
    '14.7.24 6:05 AM (222.111.xxx.131)

    와...말만 들어도 대단들 하심. 전 보기엔 귀여지만 키우라면...으~

  • 4. ....
    '14.7.24 6:33 AM (125.179.xxx.36)

    어디서 자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먼저 자서. 그런데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엄청 빠르게 달려와서 뽀뽀해 줘요.
    안일어 날 수가 없게요.

  • 5. 우리집은
    '14.7.24 8:26 AM (59.187.xxx.176)

    잠들땐 저 혼자 베고 자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면.... 제가 밀려있어요.

    한마린 제랑 베개쓰고
    한마리 왼팔에
    다른 한마린 다리밑에..

    고양이들도 더우면 대자로 뻗어 잡니다.
    메트리스 퀸인데도 밀려요.. ㅋㅋ

  • 6. ...
    '14.7.24 8:37 AM (218.234.xxx.119)

    아침에 식구가 깨우러 와서 보면 가관이라고 그러네요.
    제 베개에 강쥐가 올라가서 자고 있고 제 모가지는 그 강쥐 피해 45도로 꺽여서 베개 끄트머리에 매달려 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344 세월호100일...행동하겠습니다! 네가그립다... 2014/07/24 1,005
400343 [세월호 100일, 104] 진상규명, 처벌, 방지..꼭! 1 .. 2014/07/24 557
400342 어학원 카드결재 전화로 될까요 2 사과 2014/07/24 881
400341 '한 가지' 업무는 못하겠다고 할까봐요. 3 월급쟁이 2014/07/24 1,162
400340 (세월호 100일.103)부산에 세월호100일 집회 2 paris9.. 2014/07/24 1,051
400339 김용민-'朴의 7시간 실종'...진실 여는 핵심!/시사통 김종배.. 3 lowsim.. 2014/07/24 1,590
400338 맨날 똥차같은 것들만 만나는데 그게 제 문제인가요 3 물망초향기 2014/07/24 1,730
400337 요리실력 느는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6 ... 2014/07/24 1,996
400336 아침 출근길에 노란리본단 구조대 차량을 봤는데... 잊지말자 2014/07/24 775
400335 [세월호 100일, 102] 제안이 주욱 계속되기를.... 4 청명하늘 2014/07/24 734
400334 유채영씨 사망소식에 사는게 허탈해 지네요. 23 사는게 2014/07/24 13,787
400333 음식물 쓰레기통 스덴과 락앤락 중 뭐가 더 효율적일까요?; 5 ... 2014/07/24 1,852
400332 펌과 염색 동시에 할 수 있나요? 7 궁금 2014/07/24 7,594
400331 100일)세상에서 제일 슬픈 100일을 1 2014/07/24 612
400330 (세월호100일-100) 사고발생 72시간의 기록 3 100일 2014/07/24 815
400329 세월호 참사 100일째 “희생자 가슴에 묻지만, 봄마다 사무칠 .. 점두개 2014/07/24 663
400328 (세월호 100일-99)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2 ... 2014/07/24 466
400327 세월호(100일-97)미안하다 애들아 2 미안해 2014/07/24 502
400326 (세월호 100일-95) 사랑해 잊지 않을께 2 미안해 2014/07/24 544
400325 (세월호 참사100일 - 93) 한방울의 눈물이 모이고 모여 강.. 2 무무 2014/07/24 553
400324 (세월호 100일-92) 명복을 빕니다. 1 82쿡인 2014/07/24 511
400323 유채영씨 결국 사망했네요 8 Drim 2014/07/24 3,911
400322 '위암 투병' 유채영, 24일 끝내 사망 "유언 없었다.. 22 세우실 2014/07/24 12,067
400321 (세월호 100일-91) 닥치고 닥잡고 특별법부터 제정하라 3 이제 우리는.. 2014/07/24 614
400320 (급질) 아침에 일어나려는데 사방이 빙빙 돌아 쓰러졌어요. 5 저혈압? 2014/07/24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