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취급을 받는 것인지를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던 세월호 사건.
심장이 타들어가는 심정으로 구조자를 기다렸던 4월의 그 시간들.....
화창한 봄날,
화사하게 피어 있는 꽃들을 바라보는 일조차 죄를 짓는 것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랫 동안, 봄이 오고 4월이 오고 꽃들이 피어나면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정부가 무슨 짓들을 했는지,
지금도 그들에게 무슨 짓들을 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