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100일 38] 달라진 일상

달빛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4-07-23 23:34:32
몇년 전부터인가 세상일에 관심을 끊었었던 저..
성인이 되고 얻은 첫 투표권으로 대선을 치뤘지만
결과는 큰빛이끼벌레를 대 창출한 정권이 들어섰을 때의 참담함.

나름 여러가지 사회문제 관심가지고 살다가
미디어법 날치기 방송사 장악 끝난 이후엔
매체를 믿을 수 없어 아예 눈닫고 귀닫고 몇년을 지냈네요.

그나마 2010 지방선거때 조금 희망을 보는듯하다
총선 대선을 겪으며 다시 뿌리깊은 회의감만 들었는데..

그렇게 흘러흘러 내밥벌이만 열심히 하다
2014년 4.16일 그 뉴스를 잊을 수가 없네요.

지인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매일 뉴스를 체크하고
매일 퇴근길에 눈물을 한바가지 흘렸습니다.

죄책감 미안함 분노
그 짧은 시간동안 나름대로 내린 결심

정치에 관심을 잃지말자.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하루 연예인 소식 접하고 읽을 10분만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누가누가 사기치는지
관심을 가지고 알아봤더라면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그렇게한다면 앞으로라도 달라지지않을까.

작디작지만 나라도 대안언론 후원하고
정당활동을 알아보고 뭐가 맞고틀린지
조금 더 알아보고 투표를 하고 목소리를내면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물이 되는것처럼

그렇게 바뀔수도 있지않을까

라는 희망을 절대 버리지않기로했어요

두서없지만

세월호 100일

유가족 분들의 희망 담은 특별법 제정
의료 영리화 저지
고리원전 폐쇄
등등

유병언 물타기에 묻히지않았으면
피해자가 더 눈물흘리는 일이없었으면 간절히 바래요
IP : 123.254.xxx.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명하늘
    '14.7.23 11:52 PM (112.158.xxx.40)

    [세월호 100일, 38] 글입니다.
    혹시 핸드폰으로 제목 수정하실거면, 본문 복사 후 수정하셔합니다. 안그러면 본문 글을 날릴 수도...
    ----------------------------------
    마음에 새겨야 할 글들이네요.

    정치에 관심을 잃지말자.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하루 연예인 소식 접하고 읽을 10분만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누가누가 사기치는지
    관심을 가지고 알아봤더라면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그렇게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주욱...

  • 2. 청명하늘
    '14.7.23 11:52 PM (112.158.xxx.40)

    [세월호100일] 100인 릴레이 글쓰기에 참여부탁드립니다.
    취지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40903

  • 3. ...
    '14.7.24 12:07 AM (110.12.xxx.65)

    공감합니다.
    왜 유병언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사건의 진상 꼭 밝혀내서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랍니다.

  • 4. 4.16
    '14.7.24 12:24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우리의 일상은 4.16일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가고 있네요.
    세월호 아이들~ 저 하늘에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 5. bluebell
    '14.7.24 12:25 AM (112.161.xxx.65)

    저도 그 희망에 동참합니다.
    저도 0416,이전과 그 이후로 삶이 달라졌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

  • 6. 공감합니다.
    '14.7.24 12:58 AM (211.221.xxx.28)

    제 생활 역시 비슷한 패턴으로 바뀌었습니다.
    확실히 더 미워하고 더 악착같이 악귀보듯 싫어하게 되었고..
    바른사회가 되길 ... 양심이 살아있고 사람사는 세상 못 만들것도 없단 생각도 해보면서...
    작은 힘 조금씩 조금씩 보태며...
    보태는 양을 늘려보려 노력중입니다...

  • 7. 제가 그래요..
    '14.7.24 1:15 AM (222.237.xxx.231)

    주위사람들이 처음에 절 사이비종교에 빠진사람처럼 보더군요..
    지금은 수긍하고 궁금한 것 묻기도하며, 때론 함께 분개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718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 감동 2014/07/28 868
401717 남동생이 이상한 카톡 보내놓고 연락이 안되네요 13 .. 2014/07/28 15,580
401716 또 고소·고발戰…나경원 ”노회찬 선거법 위반” 고발 4 세우실 2014/07/28 1,336
401715 공대기준으로 건국대 시립대 경희대 홍익대 서울과기대.... 19 고민맘 2014/07/28 21,933
401714 참좋은 시절도 재미없어요 10 ㅇㅇ 2014/07/28 3,030
401713 결혼전의 본인돈은 결혼후엔 어떻게하나요? 공동소유? 11 자산문제 2014/07/28 3,916
401712 중장년 일자리 찾는 분들은 회사 꼭 확인하세요 1 아우 2014/07/28 1,399
401711 수수료적당한 믿을만한곳 미국배송대행.. 2014/07/28 561
401710 정말 놀라워요 ㅁㅁ 2014/07/28 674
401709 월세적은곳에서 가게하시는분들 어떠신가요 7 ㄱㄱㄱ 2014/07/28 1,761
401708 14년된 33평 아파트 벽지 도배, 바닥, 욕실, 씽크대 갈려면.. 4 고민 2014/07/28 8,008
401707 햄버거빵 파는곳 좀 알려주세요 7 태현사랑 2014/07/28 7,015
401706 휴가라서...좋아요 2 상팔자 2014/07/28 1,132
401705 알바 자리 면접보러 갑니다 3 에휴 2014/07/28 1,767
401704 강아지 ,영역표시 안하는 수컷 키우시는 분~ 4 . 2014/07/28 1,522
401703 왼쪽 뺨이 약간 이상해요..뭐죠?? 2 급해요. 2014/07/28 829
401702 고깃집 소갈비살 미국산 ㅠㅠ 12 ㅠㅠ 2014/07/28 3,962
401701 쌀 한 달에 몇 kg나 드시나요 8 2014/07/28 3,000
401700 구원파...지금 조용한거죠??? 4 ㅇㅇㅇ 2014/07/28 1,470
401699 김치냉장고에 야채 언제까지 멀쩡하던가요? 3 부추 2014/07/28 1,104
401698 거실에 소파 대신 테이블 놓고 사는 것 어떨까요? 6 ... 2014/07/28 4,803
401697 바질이 많아요 9 티라미수 2014/07/28 1,593
401696 잠실종합운동장 근처 맛집이 있나요? 2 야구경기 2014/07/28 4,716
401695 제 실수로 40만원 날렸어요. 9 위로가 필요.. 2014/07/28 9,567
401694 주민세 2배 이상으로 대폭 인상 추진…8월 입법예고 8 주민세 인상.. 2014/07/28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