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 좋아 전학 가길 미루자는

초등생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4-07-23 21:17:00

오늘 수업을 끝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갔어요.

원래는 1학기만 마치고 전학을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선생님이 좋아서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5학년은 마치고 가자고 해서 잠시 미뤘네요.

아이에게 선생님이 왜 좋아? 하고 물으니

몰라.. 그냥.. 편해..

저두 선생님을 두세번 뵌적이 있는데 공주님 같은 귀여운 외모에 친근한 미소가 인상적이셨어요.

오늘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

물에 빠져 죽어서 선생님 꿈에 나타나지도 말고

교통사고로 다리 쩔뚝거리며 나타나지 않기..

마지막 인사말은 다 같이 합창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번호순서대로 반 아이들을 전부 한번씩 안아주시면서 배웅하시더래요.

부산 모 초등학교 5학년 모반 담임 선생님.

아이들을 진심으로 예뻐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우리 아이가 날마다 행복해요.

IP : 112.173.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4.7.23 9:19 PM (119.64.xxx.19)

    참 좋은 선생님이시군요 미소짓기에는 초딩들 데리고 하는 인삿말이 너무 섬뜩해요 ...!

  • 2. ㅎㅎ
    '14.7.23 9:25 PM (112.173.xxx.214)

    요즘 초등 고학년이면 이정도 인삿말은 충분히 애정으로 알아듣지 않을까요.
    평소 선생님의 마음을 아이들도 읽을테니 말이죠.
    제가 초등학교 1~2학년 때도 선생님의 말씀은 뭐든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했어요.
    아이들은 2~3살만 되어도 어른 감정 대부분 읽더라구요.

  • 3. 세월호를
    '14.7.23 10:22 PM (122.36.xxx.73)

    잊지 않고 있는 선생님인것 같아 일단 호감이 가네요...아이들은 잘 알죠.선생님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지 아닌지............그런데 어디로 전학인지 모르지만 반학기를 더 계셔도 되나봐요..그럼 뭐하러 전학가려하세요??(요건 내 오지랍 ㅋㅋ)

  • 4. ㅎㅎ
    '14.7.23 10:27 PM (112.173.xxx.214)

    네... 급한 건 아니라서요.
    아이가 더 오래 행복하길 바라는 맘에 원하는대로 해주는데
    누구라도 좋은 사람과는 헤어지기가 싫은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342 완전히 녹아서 온 한우셋트 ‥ 2 괜찮을까요 2014/09/03 1,034
414341 요즘 뭔이유인지 신규가입으로 또 0원뜨고 이런저런 2014/09/03 683
414340 뻐꾸기 둥지 이 막장드라마를 왜이렇게 찾아서까지 보는지.. 15 .. 2014/09/03 3,143
414339 집안에 큰병자 있을경우 22 명절 2014/09/03 6,241
414338 유기 질문요 유기 2014/09/03 830
414337 카카오톡이 다음과 합병한다는데..질문 두 개 2014/09/03 826
414336 제주도 숙소 3 수리수리마 2014/09/03 1,366
414335 잘못 온 택배 6 어쩌죠? 2014/09/03 2,604
414334 홈쇼핑 노와이어 브라 구매하신 분~괜찮나요? 10 그네 하야!.. 2014/09/03 13,150
414333 조카가 미술 전시회 한다는데 뭘 들고 가야할까요? ㅜ 10 2014/09/03 2,130
414332 성폭행 또 발생 20 눈물 2014/09/03 12,017
414331 연금보험 질문있어요 2 보험 2014/09/03 948
414330 주방칼보관 열매 2014/09/03 1,077
414329 핸드폰에 NFC태그가 반복적으로 접촉되고 있다...는 메세지가 .. 3 ........ 2014/09/03 21,172
414328 얼굴에 뭐 나는거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5 .. 2014/09/03 2,179
414327 학군이 중요한 이유는 1 gkr 2014/09/03 1,737
414326 소현세자 생각하면 너무 화가나는 저 비정상인가요? 22 진욱짱 2014/09/03 5,121
414325 잠원동 사시는분? 5 아웅바라기 2014/09/03 2,533
414324 교육 교재비 낭비 너무 심해요.... 3 엄마 2014/09/03 1,866
414323 결혼해서 타지역사는거..외롭네요 2 .. 2014/09/03 2,046
414322 현재 중학교2학년이면 미국에서는 5 중학생맘 2014/09/03 1,128
414321 추석때 서울가는데 아이들과 갈만한 곳 알려주세요. 2 콩쥐 2014/09/03 1,972
414320 두근거리는 썸타고 싶은 가을이네요..^^ ... 2014/09/03 1,037
414319 새집증후군업체 반딧불* 이용해보신분 어떠세요? 1 ^^ 2014/09/03 3,314
414318 길이엄청막히네요 차가안가요 2014/09/03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