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 좋아 전학 가길 미루자는

초등생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4-07-23 21:17:00

오늘 수업을 끝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갔어요.

원래는 1학기만 마치고 전학을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선생님이 좋아서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5학년은 마치고 가자고 해서 잠시 미뤘네요.

아이에게 선생님이 왜 좋아? 하고 물으니

몰라.. 그냥.. 편해..

저두 선생님을 두세번 뵌적이 있는데 공주님 같은 귀여운 외모에 친근한 미소가 인상적이셨어요.

오늘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

물에 빠져 죽어서 선생님 꿈에 나타나지도 말고

교통사고로 다리 쩔뚝거리며 나타나지 않기..

마지막 인사말은 다 같이 합창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번호순서대로 반 아이들을 전부 한번씩 안아주시면서 배웅하시더래요.

부산 모 초등학교 5학년 모반 담임 선생님.

아이들을 진심으로 예뻐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우리 아이가 날마다 행복해요.

IP : 112.173.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4.7.23 9:19 PM (119.64.xxx.19)

    참 좋은 선생님이시군요 미소짓기에는 초딩들 데리고 하는 인삿말이 너무 섬뜩해요 ...!

  • 2. ㅎㅎ
    '14.7.23 9:25 PM (112.173.xxx.214)

    요즘 초등 고학년이면 이정도 인삿말은 충분히 애정으로 알아듣지 않을까요.
    평소 선생님의 마음을 아이들도 읽을테니 말이죠.
    제가 초등학교 1~2학년 때도 선생님의 말씀은 뭐든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했어요.
    아이들은 2~3살만 되어도 어른 감정 대부분 읽더라구요.

  • 3. 세월호를
    '14.7.23 10:22 PM (122.36.xxx.73)

    잊지 않고 있는 선생님인것 같아 일단 호감이 가네요...아이들은 잘 알죠.선생님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지 아닌지............그런데 어디로 전학인지 모르지만 반학기를 더 계셔도 되나봐요..그럼 뭐하러 전학가려하세요??(요건 내 오지랍 ㅋㅋ)

  • 4. ㅎㅎ
    '14.7.23 10:27 PM (112.173.xxx.214)

    네... 급한 건 아니라서요.
    아이가 더 오래 행복하길 바라는 맘에 원하는대로 해주는데
    누구라도 좋은 사람과는 헤어지기가 싫은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869 영하의 강추위속에 계속되는 횃불연대의 48차 박근혜 퇴진 시위.. 1 뉴스 2014/12/07 1,036
443868 직구, 배송료가 너무 비싸요. 22 왕초보 2014/12/07 6,438
443867 종각,광화문, 혹은 우장산 발산 커피 맛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3 궁금 2014/12/07 906
443866 비자에서 하는 직구 이벤트 lim920.. 2014/12/07 585
443865 오피스텔에서 혼자 일하는데 무서워요 5 해결책은? 2014/12/07 3,848
443864 38살싱글열분 앞으로 어떻해요?ㅠㅠ 16 아흑 2014/12/07 4,863
443863 근데 호텔 결혼식장은 왜 다들 어두컴컴 한지 4 구름 2014/12/07 2,040
443862 이런경우 원룸계약 어찌해야하나요 푸우 2014/12/07 545
443861 약사님 계신가요?-에피시나정을 아이가 조금 먹었어요 Dd 2014/12/07 959
443860 소개팅 당일 파토 6 알토 2014/12/07 7,164
443859 2015년 상반기 대한민국의 토정비결 꺾은붓 2014/12/07 1,457
443858 고3 기숙학원 추천 4 ... 2014/12/07 1,540
443857 우체국적금안전할까요? 3 적금만기 2014/12/07 2,556
443856 요새 가산아울렛 세일하나요? 4 ... 2014/12/07 1,399
443855 중1 패딩 뭘사주세요 ~네파를 샀는데 25 에고 2014/12/07 4,648
443854 음영섀도우 잘 아시는 분들 좋은 제품 추천해주세요 4 섀도우 2014/12/07 1,527
443853 대학원 학비 속인 며느리 22 grad 2014/12/07 21,068
443852 케이팝 '정승환'좋지않나요...?!!! 14 아,,,, 2014/12/07 2,559
443851 음악에 재능있는애가 영어듣기도 6 aa 2014/12/07 1,178
443850 연세 많은분과의 카톡에 이모티콘 사용 괜찮나요? 3 질문 2014/12/07 754
443849 밑에 직업 속이는 남자 글 보고...... 근데 남자 아니라도 .. 4 .... 2014/12/07 1,489
443848 39 에요 ..제 나이 또래분들 무슨낙으로 사세요 ? ^^ 43 튼튼이 2014/12/07 18,763
443847 선보고 혹시 두달이나 석달..만에 결혼하신분 계세요? 18 ,,,, 2014/12/07 8,822
443846 신경성 위염 증세가 어떤건가요? 1 위염 2014/12/07 1,512
443845 동탄분들~동탄 이사가야 하는데 어떻게 알아봐야 하나요? 11 도움요청 2014/12/07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