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 좋아 전학 가길 미루자는

초등생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14-07-23 21:17:00

오늘 수업을 끝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갔어요.

원래는 1학기만 마치고 전학을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선생님이 좋아서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5학년은 마치고 가자고 해서 잠시 미뤘네요.

아이에게 선생님이 왜 좋아? 하고 물으니

몰라.. 그냥.. 편해..

저두 선생님을 두세번 뵌적이 있는데 공주님 같은 귀여운 외모에 친근한 미소가 인상적이셨어요.

오늘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

물에 빠져 죽어서 선생님 꿈에 나타나지도 말고

교통사고로 다리 쩔뚝거리며 나타나지 않기..

마지막 인사말은 다 같이 합창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번호순서대로 반 아이들을 전부 한번씩 안아주시면서 배웅하시더래요.

부산 모 초등학교 5학년 모반 담임 선생님.

아이들을 진심으로 예뻐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우리 아이가 날마다 행복해요.

IP : 112.173.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4.7.23 9:19 PM (119.64.xxx.19)

    참 좋은 선생님이시군요 미소짓기에는 초딩들 데리고 하는 인삿말이 너무 섬뜩해요 ...!

  • 2. ㅎㅎ
    '14.7.23 9:25 PM (112.173.xxx.214)

    요즘 초등 고학년이면 이정도 인삿말은 충분히 애정으로 알아듣지 않을까요.
    평소 선생님의 마음을 아이들도 읽을테니 말이죠.
    제가 초등학교 1~2학년 때도 선생님의 말씀은 뭐든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했어요.
    아이들은 2~3살만 되어도 어른 감정 대부분 읽더라구요.

  • 3. 세월호를
    '14.7.23 10:22 PM (122.36.xxx.73)

    잊지 않고 있는 선생님인것 같아 일단 호감이 가네요...아이들은 잘 알죠.선생님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지 아닌지............그런데 어디로 전학인지 모르지만 반학기를 더 계셔도 되나봐요..그럼 뭐하러 전학가려하세요??(요건 내 오지랍 ㅋㅋ)

  • 4. ㅎㅎ
    '14.7.23 10:27 PM (112.173.xxx.214)

    네... 급한 건 아니라서요.
    아이가 더 오래 행복하길 바라는 맘에 원하는대로 해주는데
    누구라도 좋은 사람과는 헤어지기가 싫은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605 남편 없어도 안아쉬운데...ㅡ.ㅡ 13 솔직도 병 2014/12/15 3,671
446604 역삼역 근처에서 혼자 식사하기 좋은 곳 있나요? 3 ... 2014/12/15 1,533
446603 조현아는 부사장이 아니라 아씨마님 이었네요 8 파머스 2014/12/15 3,521
446602 구례지역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 3 --- 2014/12/15 2,103
446601 요즘 아이들 지적수준이 일년 이상 빨라진 것 같아요 6 내년7세 2014/12/15 1,342
446600 남편이 82하지 말래요 43 ㅇㅇ 2014/12/15 14,554
446599 세일이라 옷사고 싶어요ㅠ 1 ㅜㅜ 2014/12/15 1,250
446598 출산 후 병문안 온 시누이의 말말말... 15 따뜻한집 2014/12/15 5,945
446597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도 고난(?)은 있나봐요 7 땅콩리턴 2014/12/15 3,284
446596 일진이었던 여자애가 의대를 갔네요 32 2014/12/15 28,239
446595 겨울에 경주 가 볼만 한곳 추천 부탁 드립니다. 6 아! 경주... 2014/12/15 1,652
446594 박지지율이 그래도 30프로 후반대인건.. 6 ㅇㅇㅇ 2014/12/15 1,158
446593 인체의 기본 혈자리, 기초 의학 배울수 있는 곳(학원)이나 도.. 징검다리 2014/12/15 1,341
446592 올해 김장 강순의명인 레시피로 하신분 계신가요? 12 rladid.. 2014/12/15 5,605
446591 우울한 생일이네요. 1 ... 2014/12/15 963
446590 조현아 리턴사건 대기업 간부와 임원들의 다른 의견 87 조작국가 2014/12/15 16,800
446589 온수매트 쓰시는분들 만족하세요? 11 매트 2014/12/15 4,637
446588 헤어진 남친의 사진을 보고... 2 호주니 2014/12/15 1,542
446587 돼지감자즙이랑 산수유즙 주문해드시는 곳 추천해주세요!! Eun 2014/12/15 607
446586 의사가 내 엉덩이를... 4 ㅜ ㅜ 2014/12/15 3,245
446585 저는 유희열의 심사평에 공감해요 15 라일락84 2014/12/15 4,456
446584 마음가짐(?)이란게 뭘까여.? 1 끄앙이 2014/12/15 724
446583 내년 40살..혼자 휴양지여행어떨까요? 17 aa 2014/12/15 3,779
446582 문법공부 문의요(예비중이요) 2 도와주세요 2014/12/15 918
446581 유리 전기 주전자 어떤가요? 6 전기 2014/12/15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