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 좋아 전학 가길 미루자는

초등생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14-07-23 21:17:00

오늘 수업을 끝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갔어요.

원래는 1학기만 마치고 전학을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선생님이 좋아서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5학년은 마치고 가자고 해서 잠시 미뤘네요.

아이에게 선생님이 왜 좋아? 하고 물으니

몰라.. 그냥.. 편해..

저두 선생님을 두세번 뵌적이 있는데 공주님 같은 귀여운 외모에 친근한 미소가 인상적이셨어요.

오늘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

물에 빠져 죽어서 선생님 꿈에 나타나지도 말고

교통사고로 다리 쩔뚝거리며 나타나지 않기..

마지막 인사말은 다 같이 합창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번호순서대로 반 아이들을 전부 한번씩 안아주시면서 배웅하시더래요.

부산 모 초등학교 5학년 모반 담임 선생님.

아이들을 진심으로 예뻐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우리 아이가 날마다 행복해요.

IP : 112.173.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4.7.23 9:19 PM (119.64.xxx.19)

    참 좋은 선생님이시군요 미소짓기에는 초딩들 데리고 하는 인삿말이 너무 섬뜩해요 ...!

  • 2. ㅎㅎ
    '14.7.23 9:25 PM (112.173.xxx.214)

    요즘 초등 고학년이면 이정도 인삿말은 충분히 애정으로 알아듣지 않을까요.
    평소 선생님의 마음을 아이들도 읽을테니 말이죠.
    제가 초등학교 1~2학년 때도 선생님의 말씀은 뭐든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했어요.
    아이들은 2~3살만 되어도 어른 감정 대부분 읽더라구요.

  • 3. 세월호를
    '14.7.23 10:22 PM (122.36.xxx.73)

    잊지 않고 있는 선생님인것 같아 일단 호감이 가네요...아이들은 잘 알죠.선생님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지 아닌지............그런데 어디로 전학인지 모르지만 반학기를 더 계셔도 되나봐요..그럼 뭐하러 전학가려하세요??(요건 내 오지랍 ㅋㅋ)

  • 4. ㅎㅎ
    '14.7.23 10:27 PM (112.173.xxx.214)

    네... 급한 건 아니라서요.
    아이가 더 오래 행복하길 바라는 맘에 원하는대로 해주는데
    누구라도 좋은 사람과는 헤어지기가 싫은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434 매실액 질문이요 7 groran.. 2014/09/14 1,883
416433 이비에스 지난 거 볼려면 어떻게 하나요? 1 처음 2014/09/14 777
416432 운동화 뒷부분 플라스틱 굽은거 펼 수 없을 까요? 1 운동화 2014/09/14 1,016
416431 소공동에 있던 스코틀랜드양복점? 아시는 분 계신가요? 주전자 2014/09/14 710
416430 레베카 공짜표 안가면 아까운건가요? 3 뮤지컬 2014/09/14 1,321
416429 네이버 금융감독원 팝업창-금융사기 당할 뻔... 4 ^^ 2014/09/14 2,196
416428 슬립온 색상 좀 골라주세요. (영원한 블랙과 그레이) 6 ** 2014/09/14 2,059
416427 2기분재산세 고지서가 벌써 나와요?? 4 .. 2014/09/14 1,987
416426 (지금 사러 갈거예요)건식다리미 추천 부탁해요~~~ 해리 2014/09/14 1,913
416425 요즘유행하는 큐브백 어떤가요? 1 모모 2014/09/14 1,490
416424 여러분은만약 대쉬를 받았는데.. 7 gg 2014/09/14 1,573
416423 양파즙 문의좀 드릴게요 급하게 2014/09/14 844
416422 19세 영화에 서너살 애 데리고 들어오는거.. 6 극장 2014/09/14 1,416
416421 글,,댓글보니 '그분'들이 많이 오신거 같아요.. 5 ㅇㅇㅇ 2014/09/14 887
416420 요즘 수도물 끓여 먹는 집들 43 있나요? 2014/09/14 24,541
416419 강산에 공연 중 가장 감명깊은 공연이네요. 1 유채꽃 2014/09/14 1,043
416418 강쥐대신 햄스터를 사왔는데 좀 이상해서요... 16 초보자 2014/09/14 2,501
416417 사다놓고 먹기 싫으면 버리나요 2 사재더 2014/09/14 1,486
416416 처음 으로 내복 사려고 하는데요 추워서 2014/09/14 614
416415 맛없는 홍어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4 ... 2014/09/14 907
416414 sbs방송 아침에 느닷없이 "말, 산업으로 달리다&q.. 쿠이 2014/09/14 736
416413 학군최고 20년된 비싼 아파트랑 상대적으로 더싼 신도시 아파트... 2 2014/09/14 1,911
416412 사람은 하루 몇키로 먹고 사나요 1 샤주 2014/09/14 847
416411 주부들이 골프칠 때 남자들하고 같이 나가는 경우는 뭔가요? 17 dd 2014/09/14 15,294
416410 꼭 동서와 친하고 가깝게 지내야하나요? 7 aa 2014/09/14 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