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 좋아 전학 가길 미루자는

초등생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14-07-23 21:17:00

오늘 수업을 끝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갔어요.

원래는 1학기만 마치고 전학을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선생님이 좋아서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5학년은 마치고 가자고 해서 잠시 미뤘네요.

아이에게 선생님이 왜 좋아? 하고 물으니

몰라.. 그냥.. 편해..

저두 선생님을 두세번 뵌적이 있는데 공주님 같은 귀여운 외모에 친근한 미소가 인상적이셨어요.

오늘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

물에 빠져 죽어서 선생님 꿈에 나타나지도 말고

교통사고로 다리 쩔뚝거리며 나타나지 않기..

마지막 인사말은 다 같이 합창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번호순서대로 반 아이들을 전부 한번씩 안아주시면서 배웅하시더래요.

부산 모 초등학교 5학년 모반 담임 선생님.

아이들을 진심으로 예뻐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우리 아이가 날마다 행복해요.

IP : 112.173.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4.7.23 9:19 PM (119.64.xxx.19)

    참 좋은 선생님이시군요 미소짓기에는 초딩들 데리고 하는 인삿말이 너무 섬뜩해요 ...!

  • 2. ㅎㅎ
    '14.7.23 9:25 PM (112.173.xxx.214)

    요즘 초등 고학년이면 이정도 인삿말은 충분히 애정으로 알아듣지 않을까요.
    평소 선생님의 마음을 아이들도 읽을테니 말이죠.
    제가 초등학교 1~2학년 때도 선생님의 말씀은 뭐든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했어요.
    아이들은 2~3살만 되어도 어른 감정 대부분 읽더라구요.

  • 3. 세월호를
    '14.7.23 10:22 PM (122.36.xxx.73)

    잊지 않고 있는 선생님인것 같아 일단 호감이 가네요...아이들은 잘 알죠.선생님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지 아닌지............그런데 어디로 전학인지 모르지만 반학기를 더 계셔도 되나봐요..그럼 뭐하러 전학가려하세요??(요건 내 오지랍 ㅋㅋ)

  • 4. ㅎㅎ
    '14.7.23 10:27 PM (112.173.xxx.214)

    네... 급한 건 아니라서요.
    아이가 더 오래 행복하길 바라는 맘에 원하는대로 해주는데
    누구라도 좋은 사람과는 헤어지기가 싫은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023 고등이 볼만한 역사만화^책추천해주세요~♡ 2 역사 2014/08/01 1,077
403022 거실에 소파가 많으면 어떤가요? 5 ... 2014/08/01 2,125
403021 일본 뇌염 주사 기억상실증 2014/08/01 654
403020 호델커텐 안쪽 하얀 망사얇은건 왜하는건가요? 9 ... 2014/08/01 3,603
403019 시누이 아들 자랑하는 시어머니 9 ... 2014/08/01 4,477
403018 컴퓨터가 에어컨 못지않게 전기세 먹는 거 맞나요? 1 궁금요!! 2014/08/01 2,109
403017 치킨 두고 공방 벌이던 TV조선·채널A, 이제 팬티 광고 2 샬랄라 2014/08/01 1,030
403016 뮤즈82님_저 오늘 듣고 말겠습니다. 3 열무김치 2014/08/01 856
403015 포장 이사 할 때 미리 해두어야 할 것이 있나요? 11 한여름 이사.. 2014/08/01 3,943
403014 진공청소기 좀 봐주세요 1 .. 2014/08/01 970
403013 쇼핑몰 환불 처리 원래 이런가요? 16 리니령이 2014/08/01 2,163
403012 빅마마 이혜정 국 찌개 3종세트 드셔보신 분 5 홈쇼핑 2014/08/01 6,561
403011 조카 셋이 다 강원도쪽으로 군대를 갔는데 .... 2014/08/01 1,000
403010 휴가가서 입을 속옷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4/08/01 1,146
403009 사주를 봤는데요..두곳의 의견이 틀린경우... 3 0행복한엄마.. 2014/08/01 2,207
403008 의사인 매형 때문에 윤일병 사건 전말 드러난거라네요. 14 ... 2014/08/01 22,295
403007 카톨릭성가들을수 있는곳좀 .. 2 성당 2014/08/01 912
403006 22 무서워 2014/08/01 7,369
403005 주말 산행 가능할까요? 3 ... 2014/08/01 829
403004 새누리 김태흠, 세월호 유가족 “노숙자” 비유 20 샬랄라 2014/08/01 1,868
403003 소화잘되는음식먹으면 살이빠져요 소화 2014/08/01 1,581
403002 밀가루는 몸을 차게 하죠? 4 .. 2014/08/01 1,367
403001 속눈썹 연장 하신분 11 .... 2014/08/01 4,121
403000 주말부터 휴간데.. 비가 많이 올까요 ㅜㅜ 6 .... 2014/08/01 1,888
402999 여행가이드,수입이 괜찮은가요? 5 괜찮은 직업.. 2014/08/01 1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