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을 끝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갔어요.
원래는 1학기만 마치고 전학을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선생님이 좋아서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5학년은 마치고 가자고 해서 잠시 미뤘네요.
아이에게 선생님이 왜 좋아? 하고 물으니
몰라.. 그냥.. 편해..
저두 선생님을 두세번 뵌적이 있는데 공주님 같은 귀여운 외모에 친근한 미소가 인상적이셨어요.
오늘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
물에 빠져 죽어서 선생님 꿈에 나타나지도 말고
교통사고로 다리 쩔뚝거리며 나타나지 않기..
마지막 인사말은 다 같이 합창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번호순서대로 반 아이들을 전부 한번씩 안아주시면서 배웅하시더래요.
부산 모 초등학교 5학년 모반 담임 선생님.
아이들을 진심으로 예뻐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우리 아이가 날마다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