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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지않을께..절대로)울형님..

..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4-07-23 20:51:33
울 큰형님한테 카톡이 왔어요
그연세즈음 되시면(60대 초반) 카톡삼매경에 빠지셔서 여기저기 동영상들 좋은 글들 그림들 마구마구 보내시잖아요~

매번 오면 그런갑다 1자 없애려고 클릭하고 닫고 했는데


오늘은 김지하의 세월호 어쩌구..장문의 카톡이 왔더라구요.

아 큰형님(큰시누)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맨윗 형님으로서 알아서 받들어 뫼시고 말조심 행동조심
막내올케로서 본분을 다하였는데
그만
그만
제손가락은


"아 형님은 이렇게 생각하고 계셨어요???"
라고..보내버리고 말았다는..


울형님..
제글 씹고 있어요.

형님이 붙자 하면...
붙어야 겠지요

제가 그나마 나이도 좀 더 어리고..
힘도 좀 더 셀테니..
붙자 하시면..
붙어볼라고요!!!!!


형님
그러지마세요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갔는데
행복하게 간것도 아니고
나도 모르는 사이 간것도 아니고
그 지옥같은 시간을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간건데...
이제 그만잊고
전투기라도 한대 더 사야한다는
그런 요상한 글을 퍼트리시다니오.....

형님...

붙자 할날만 기다립니다..

ㅠㅠ



IP : 59.15.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4.7.23 8:54 PM (182.227.xxx.225)

    그 글 정말 김지하가 쓴 거 맞을까요?
    변절한 줄이야 알고 있었지만 참....기가 막히네요.
    집에 있는 김지하 책 화형식이나 해야겠네요!!!

  • 2. 블루마운틴
    '14.7.23 8:54 PM (121.190.xxx.75)

    진짜 아이들 공포에 떨었을 생각만하면 저도 가슴이 무너지는데...
    정말 형님 너무 나쁘시네요

  • 3. 아닌 건 아닌 거죠
    '14.7.23 8:55 PM (182.227.xxx.225)

    잘 하셨어요.
    싸울 때 싸우더라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

  • 4. 이래서
    '14.7.23 9:08 PM (211.207.xxx.203)

    82가 좋아요.
    전 세월호에 좀 둔감했어요, 이놈의 나라 또 한 건했구나, 그럼 그렇지 하면서 나라원망만.
    아이들의 공포나 절망에 빙의할 수 있었던게 이런 짧막한 글들때문이예요, 감사드려요.

  • 5. 아이고
    '14.7.23 9:44 PM (175.223.xxx.104)

    아침에 운동할때 애들 모습상상하면 아직도 팔에 소름이 돋고 버스안에서도 눈물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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