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100일-10 ) 세상에서 가장 슬픈 100일..첨엔 너희들을 위해서, 이젠 나 자신을 위해서...

sunny73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4-07-23 20:41:50

처음엔 꽃도 채 피우지 못하고 꺾여버린 너희들이 넘 안타깝고 애통해서

거리로 나섰고,

그 다음엔 홀로 남겨진 아비,어미가 어찌 살아가나 그 슬픈 손이라도 잡아드리고자

거리에 나섰고......

 

그러다 점점 드러나는 합리적 의심에 근거한

이 정권의 뻔뻔하고 천인공노할 만행에 분노하여 더는 참을 수 없어

거리에 나섰고,

 

이젠 전국민을 데쓰노트에 올려놓고 러시안룰렛게임을 하는 그들이 무서워

살고싶어서...

살고싶어서...

거리에 나선단다..

 

아무생각 없이 이기적으로 일상을 살아가던 한 아줌마가

너희로 인해 젊은 날 아스라한 추억 속의 '정의' 를 다시 끄집어내어

흙묻은 먼지를 닦으며 울먹이며 다짐하고 있단다..

 

미안하고 고맙다..얘들아. 

진상규명 그날까지 잊지않을게...

IP : 222.237.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잊지 않을게...
    '14.7.23 8:46 PM (182.227.xxx.225)

    너희 목숨보다 소중한 게 뭐였길래 이런 악마 같은 짓을 했는지
    꼬옥 그 진실이 만천하에 낱낱이 까발려지길....

  • 2. ..
    '14.7.23 8:47 PM (61.254.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이 동참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3. 블루마운틴
    '14.7.23 8:47 PM (121.190.xxx.75)

    진짜 요즘은 무슨사고가 이리 많은지...
    너무 무서워요.
    진짜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 4. 청명하늘
    '14.7.23 8:50 PM (112.158.xxx.40)

    정권에, 정부에, 소름이 끼칩니다.
    자식잃은 유가족을 청와대 앞길에서 막으며, 그 추운날 밤새 떨게한 대통령.
    아무리 무지한 주부래도, 그 밤 사랑방에 손님 대하듯 안으로 맞아들여 따듯한 차 한잔씩이라도 드렸더라면 그분들의 노여움이 좀 가셨을까 생각됐었는데...
    따뜻하게 손만 잡아드렸어도, 그분들은 정권을, 정부를 믿고 기다리셨을텐데..
    철저하게 외면한 그들을 지탄합니다.

    그들은 그저 돈과 권력을 껴안고 국민을 두고 러시안 룰렛을 하고 있는거군요.

  • 5. 청명하늘
    '14.7.23 8:51 PM (112.158.xxx.40)

    [세월호100일] 100인 릴레이 글쓰기에 참여부탁드립니다.
    취지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40903

  • 6. 슬퍼요
    '14.7.23 8:54 PM (183.99.xxx.117)

    정말 애들아,
    잊지 않을게 ᆢᆢ
    제정신갖고 살기 힘든 때인것같아 ᆢᆢ

    스치는 바람에도 너희들임을 느낄게 ㅠㅠㅠㅠㅠㅠ
    생각할수록 어이없는 죽음이 너무 아프다 ㅠㅠㅠㅠㅠㅠ

  • 7. 쓸개코
    '14.7.23 9:16 PM (222.101.xxx.13)

    안잊을게요..

  • 8. 절대로
    '14.7.23 9:38 PM (218.209.xxx.163)

    잊지 않을께요.

  • 9. 레미엄마
    '14.7.23 9:41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써니님~ 절대로 잊지 않을겁니다.
    세월호 그 이쁜 아이들과 희생자분들.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962 그런데 남경필은 아들은 어떻게 됐나요? 5 ..... 2014/09/05 1,872
414961 턱보톡스 해골됐단 처자 11 슬픈녀자 2014/09/05 11,575
414960 학점 3.37에서 3.4로 올리는거 의미가 있을까요 1 상경계 2014/09/05 1,830
414959 김치 싫어하시는분 안계세요? 10 ... 2014/09/05 1,962
414958 이미 계약서를 쓴 상태에서 복비 협상을 할수 있겠죠? 4 얼갈이 2014/09/05 2,000
414957 시어머니 친정엄마 두분다 음식을 못합니다 5 !!! 2014/09/05 2,628
414956 교육부는 어째서? 14 갸웃 2014/09/05 1,634
414955 변기 두개가 다 문제에요 2 ㅠㅠ 2014/09/05 1,482
414954 돌아가신 외할머니.. .. 2014/09/05 1,264
414953 기운이 없고 자도 잔거같지 않을때 어떡하나요? 3 ... 2014/09/05 1,531
414952 결혼은 현실인가요?????????????? 22 결혼은.. 2014/09/05 10,450
414951 신생아 용품 뭘 사야 될지 모르겠어요 22 쌍둥고모 2014/09/05 1,848
414950 적금을 혜약하고 카드값을 다 낼까요? 6 돈모으자 2014/09/05 2,811
414949 하늘에 떠있는 식당 4 세상에 이런.. 2014/09/05 1,641
414948 연어 통조림으로 할수있는 요리요? 5 푸른하늘 2014/09/05 1,671
414947 강남이 뜨기시작한것은 평준화덕임 16 현실 2014/09/05 3,096
414946 서울 시댁인 분들...언제부터 시댁가세요? 14 토 or 일.. 2014/09/05 2,549
414945 화초 잘 아시는 분...! 12 도움주세요 2014/09/05 1,724
414944 74년생,,흰머리가 넘 많아요 ㅠㅠ 24 .. 2014/09/05 5,524
414943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5) - 노동자가 파업의 자유를 갖지 .. lowsim.. 2014/09/05 536
414942 추석에 볼 만한 영화 2 ? 2014/09/05 1,082
414941 세탁기 중고로 사면 설치는 어디로 연락하나요? 3 그네 하야!.. 2014/09/05 2,003
414940 고교평준화 반대합니다. 고교비평준화가 서민들이 살길입니다. 38 QOL 2014/09/05 4,878
414939 믹스커피 끊으면 뱃살도 빠질까요? 15 믹스커피 중.. 2014/09/05 10,612
414938 중2아들이 늘 늦게 들어와요. 2 고민입니다... 2014/09/05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