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첫만남 후...
저 볼때마다 남자분 칭찬을 입이 달토록 하셨는데
저는 당장 결혼생각 없고 가볍게 소개는 받을수 있으니 라는 마음이었구요 그래서 기대감도 거의 없었어요
첫인상이 엄청 충격적이었는데
90년대 스포츠머리에 촌스럽게 헤어손질하고 검은와이셔츠, 회색넥타이, 검은양복에 회색양말 등
외모가 저에겐 충격이었어요
분명 30대 초반이랬는데 옛날사람같아서요
얼굴도 고생을 많이 한건지 30대중반으로 보였구요
너무 마르고...
전 외모안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란 생각도 들었고
그래도 대화해보고 어떤사람인지가 중요하니깐..
레스토랑이었는데
식사를 하는데
2차충격을...
파스타를 처음 먹어본 사람인지 ㅠㅜ
국수먹듯이 후루룩 후루룩 소리내며 먹고
물마시는데 가글하듯이 입헹궈 마시고
손에 식기를 망치쥐듯 잡고 그 손을 움직여가며 얘길하고
같이있기 창피하고 밥먹는모습에 가정환경이 어땟길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대화가 그리 통하는것도 아녔는데
사람이 여자만나본 경험이 없는사람처럼 느껴졌고
썰렁한얘기에
한마디로 여자가 관심가질 스타일 전혀아닌거죠
30대초반같지가 않았어요 이나이면 여자도 많이 알고 뭔가 능숙할텐데 그런게 전혀없었고
그런데 소개남이 절 되게 좋아해주더라구요
전 빨리 집가고싶었고
문자로 거절을했는데
왜요?일단알았어요 라고 답이왔고
주선자분이 한번보자해서 남자애 괜찮은애라고 절 설득하시더라구요 너가 마음에 든다고 한다고
주선자분이 괜찮으신분인데 그분이 자꾸 괜찮다하시니깐..
그렇게괜찮은사람인데 왜 전 맘에안들었는지..
내가 사람보는눈이 부족한건지
몇번 더 만나보려하는데
사정상 일주일에 1번밖에 못봐요 그것도 많으면 4시간정도
남자를 잘보려면 만나서 뭐하는게좋을지
운전하는걸보면 성격나온다는데 차들고 나오는것도아니고
매일 밥먹고차마신다고 상대방을 제대로 알수있는게 아니니깐
이런저런 고민이네요..
1. 고민녀
'14.7.23 4:14 PM (223.33.xxx.17)남자쪽에선 결혼할사람을 찾더라구요 남자어머니가 첫만남을 저희엄마랑 같이나와서 만나라고...전 불편해서 남자분 설득해서 둘이 만났어요. 어른이 봐야 제대로 본다고.. 꼭 엄마랑 같이 나오라고.. 남자분도 별로 불편해하는것같지 않고
주선자분과 남자란 저랑 저희엄마랑 이렇게 보자했는데 이게 맞선인거죠? 전 소개팅으로 생각했는데 이러니 뭔가 부담이 되서 ㅜ2. ㅡㅡ;;
'14.7.23 4:16 PM (60.253.xxx.177)다른 건 다 차치하고서 문자의 답장이 심하게 맘에 걸리네요.
3. 싫다싫어!
'14.7.23 4:18 PM (112.220.xxx.100)검은와이셔츠, 회색넥타이, 검은양복에 회색양말 ....ㄷㄷㄷㄷ
물마시며 가글...아악...
챙피한일 또 만들지말고 이번한번으로 끝내세요 ㅋ
저런 패션센스없고 눈치도 없는 남자 지금 알고 있는데
(전 싫다고 하는데도 좋다고 계속 연락옴)
아무리 노력할려고해도 안되더라구요
너무 창피해서 같이 못다님...-_-4. 끝내세요
'14.7.23 4:23 PM (115.140.xxx.74)앞으로 절대 개선이 안될거같아요.
식탁예절보면 대강 답 나오잖아요.
그쪽에서 기대갖기전에 끝내시길...5. 식사예절ㅡ그사람
'14.7.23 4:32 PM (223.62.xxx.91)의상보단 문자이상,식사예절 실망이네요
딱 거절하세요6. ㅋㅋㅋ
'14.7.23 4:35 PM (222.118.xxx.193)왜 난 귀여운데요.. 왠지 순수해보이고..
허나 본인 마음이 싫은거면 싫은거지 뭘 고민하세요..
한번 만남으론 잘 모르니 한두번 만나봐도 같은 마음이라면 접으시길
남자가 너무 뭐든 능숙한것도 좀 별로더라구요..7. ㅡㅡ;;
'14.7.23 4:42 PM (60.253.xxx.177)켁
뭐가 순수해 보인다는건지..ㅡㅡ;;
식사예절은 기본중의 기본인데
소개팅 자리에서 예의있게 먹으면 능숙하다고 생각하는 마음도 이해불가...
그리구 주선자분이 이모이신데 당연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괜찮다고 말하겠습니까...
계속 마음에 걸리시면 일단 한번만 더 만나보시구 결정하세요.
단 끊을때는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단호히!
(근데 왠지 두번만나고 거절하면 "왜요? 일단 알았어요" 에서 끝나지 않을듯한 불길한 예감이 ㅠㅠ)8. ...
'14.7.23 8:15 PM (119.69.xxx.3)전 안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소개팅에서 하는 행동을 보면 직장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유추할 수 있지 않나요? 상사 앞에서 저렇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승진할 수 있겠습니까?
직장에서는 세련되게 하는데 소개팅녀 앞에서 저러기도 힘들지만 만약 그렇다면 더 이해가 안가는 매너예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6678 | 만약 집에서 뉴욕 연수 보내주신다면, 님들 10 | 피스타치오1.. | 2014/12/16 | 1,565 |
446677 | 밥만 하는거 같아요 5 | 하루종일 | 2014/12/16 | 1,048 |
446676 | 아들만 있으면 죄인? 븅신? 31 | ... | 2014/12/16 | 3,525 |
446675 | 영국 이베이에서 직배송 가능하나요? 아님 배대지 이용해야 하나요.. 2 | 궁금녀 | 2014/12/16 | 1,597 |
446674 | 검찰 - 한모 경위 수갑 포승줄 묶은채 부인과 대질시켜 10 | 조작국가 | 2014/12/16 | 2,022 |
446673 | 홍대 자전 & 숙대 경영~~어느곳이 나을까요? 17 | 게토레이 | 2014/12/16 | 5,063 |
446672 | 세월호244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이 가족품에 돌아오시길.. 11 | bluebe.. | 2014/12/16 | 647 |
446671 | 하나는 올백 하나는 수학 67점 4 | 세아이 | 2014/12/16 | 2,180 |
446670 | 영어문장 한개봐주세요 8 | 영문장 | 2014/12/16 | 726 |
446669 | 하얀치아 갖고 싶어요 9 | 누런이 | 2014/12/16 | 2,661 |
446668 | 지금EBS출연자 되게 멋있어요 2 | 와... | 2014/12/16 | 2,530 |
446667 | 힐러 보신분~ 질문 있어요. 5 | 치매인가 | 2014/12/15 | 1,573 |
446666 | 사촌 결혼식에 교복입고 가기도 하나요 12 | 교복 | 2014/12/15 | 3,593 |
446665 | 고도근시입니다 정기적으로 안과검진할수있는 병원을 | 안과소개를 | 2014/12/15 | 674 |
446664 | 배달음식점들은 밥은 현미밥으로 갖다줬으면 좋겠어요 20 | c | 2014/12/15 | 3,251 |
446663 | 박춘봉 사건 장기는 어디에 있는지 그건 왜 1 | 겨울 | 2014/12/15 | 849 |
446662 | 남편밖에 없네요. 3 | .. | 2014/12/15 | 1,780 |
446661 | 예수는 어디까지 실재하는 인물일까요? 16 | .. | 2014/12/15 | 3,037 |
446660 | 스웨덴 만선글 지웠네요. 13 | 하핫 | 2014/12/15 | 3,559 |
446659 | 제 외모 자랑할께요..글보고 생각이 나네요. 16 | 마이 | 2014/12/15 | 3,220 |
446658 | 중2딸 다리가 다 텄어요 3 | ㅗ | 2014/12/15 | 1,776 |
446657 | 대전 둔산쪽 과학 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부탁말씀 | 2014/12/15 | 3,129 |
446656 | 한국 1,3위 종자회사도 결국 몬산토가 인수 8 | gmo.. .. | 2014/12/15 | 1,339 |
446655 | 잠실 샤롯데와 롯데백화점 3 | 뮤지컬 보러.. | 2014/12/15 | 1,746 |
446654 | 경희대국제캠퍼스일본어과vs성신여대 정치외교 22 | 릴리545 | 2014/12/15 | 4,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