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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의 안산 이야기_ 2014.7.23

자유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4-07-23 08:02:28

세월호 희생 학생의 동생(고1)이 말한다..
꿈에 아빠, 엄마와 함께 오빠를 만나러 세월호에 들어갔다고. 
'오빠, 괜찮아..?' 다급하게 물으니 오빠가 웃었단다. 
며칠째 똑같은 꿈을 꾸는 그 아이는 밤마다 세월호에 들어간다..

어느 생존학생의 아빠가 말하길.. 
아이가 늦게 일어나 학교 지각하게 생겼다며 문을 박차고 나가는 걸 
창 밖으로 내다보고 있었는데 아이가 학교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더란다. 
저녁에 물어봤더니.. 
항상 아침마다 만나서 학교까지 함께 걸어가던 친구네 집 쪽으로 자기도 모르게 
뛰어갔다고.. 한참 뛰어가다 '아.. 이젠 그 친구가 없지..' 하는 생각이 들어 
눈물 훔치며 다시 학교 쪽으로 뛰었다고..

피해자들의 마음은.. 
진도 앞 바다에 떠있는 세월호에서, 4.16일 언저리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거기서 빠져나가기 전에 오빠와, 친구와, 마저 나눠야 할 얘기가 아직 너무 많이 남아있는데..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세월호 얘기를 할거냐..'고 
빚쟁이처럼 다그친다. 
피해자들이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눈물이 펑펑 난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7696989041&fref=nf

IP : 124.49.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14.7.23 8:02 AM (124.49.xxx.59)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7696989041&fref=nf

  • 2. 여름
    '14.7.23 8:15 AM (180.230.xxx.83)

    세월호란 말만 들어도 아직은 눈물이
    나네요
    어제 광화문 지나오는데 세월호 유가족분들
    앉아계신걸 보면서도 눈물나서 고개 푹 숙이고
    유인물만 받아왔네요

  • 3. ㅡㅡ
    '14.7.23 8:21 AM (183.99.xxx.117)

    참아왔던 슬픔이 목을 메이게 합니다.
    참!!!!!
    아프고, 슬프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이런 슬픈 일이 있나요?

    지금도 가끔 세월호 사연에 한편의 슬픈 영화속 장면이었면
    희망이 솟아올라요 ㅠㅠㅠㅠㅠㅠㅠㅠ

  • 4. ㅠㅠㅠ
    '14.7.23 8:48 AM (39.118.xxx.96)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나네요ㅠㅠ미안해 ㅠㅠㅠ

  • 5. ..
    '14.7.23 9:09 AM (58.232.xxx.150)

    이 눈물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많이 울고 많이 추모했다고 위안삼지 않고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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