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계직무가 저에게 맞는건지 궁금해요.

ㅇㅇ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14-07-23 01:03:22

 

20후반까지 사회경험없이 취준생활하다,

노동청 계좌제 교육을 받고, 회계 자격증을 따서 취업했습니다.

전공은 영어쪽인데, 취업이 어렵고  일단은 너무 일이 하고 싶어서 이 쪽으로 취업하게 됐습니다.

일반 회사 경리쪽과 세무사 사무실에서 합격연락이 왔는데, 회계가 여자로써 더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고

좀 더 큰 회사로 이직할 때에도 직무 전문성이 더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박봉도 야근도 예상했지만, 실제 일을 하다 보니 직무때문에 도망 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아직 신입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서투른 것은 당연한데, 계산이나 숫자 자체에 압박감이 생깁니다.

사실, 학교다닐때도 수학에 흥미가 낮았고, 계산에 서투른 편이었는데 취업이 급하다는 생각에

이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리고 좀 더 큰 기업에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지원하게 되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이 직무로 가고싶던 기업을 간다해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듭니다. 반면에, 내성적이기도 하고 융통성이 있는 편이 아니라  이렇게 정해진 틀 안에서

일하는게 시간이 지나 일이 익숙해지다 보면, 나아질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 이 정도는 원래 신입일 때는 다 겪는 것인지... 제가 직무와 너무 안 맞아서인지

궁금합니다. 지금이라도 회계직무를 좀 벗어나는 일로 정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IP : 14.39.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보기엔
    '14.7.23 1:08 AM (211.202.xxx.123)

    회계나 세무쪽은 일도 잘 알려주지 않고
    사람들 까칠하고....
    텃새가 심해요....

    숫자 하나 실수하면 전체가 다 망가져버리니 꼼꼼하면서 빠릿해야하죠.
    꼼꼼한 분들은 약간 느린 성향있는데
    꼼꼼하면서 빠릿한.

    고생하는거에 비해 대우가 그닥 좋은거같지 않고요..... 선배들 보면 굉장히 위계적이고 서열의식 강해요.
    세무사무실 근무환경은 그닥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은행은 그나마 좀 나은데...
    영업압박이....otl

    돈으로 다루는 일 오래하다보면 성격 장난 아니게 변하더군요.

  • 2. ....그래도
    '14.7.23 1:24 AM (1.233.xxx.139)

    그래도 권해드려요.

    직장 생활 오래했지만 사무실의 기술직이 회계직종입니다.
    꾸준히 배우면서 하시면 원하실 때 까지 직장생활 하실 수 있어요.

  • 3. 최소 3년 해보시고
    '14.7.23 3:52 AM (178.190.xxx.244)

    그 다음에 결정하세요.

  • 4. 나이들어
    '14.7.23 9:01 AM (180.69.xxx.144)

    아줌마 되서도 편하게 하는듯.

  • 5. 영어 + 회계
    '14.7.23 9:49 AM (59.6.xxx.251)

    영어가 되시는 분은 회계를 좀 다듬어서 외국계로 문을 두둘겨 보세요.
    신입이시라니 나이가 장벽이 되지 않으면 외국계 어카운턴트들 자리 많습니다.
    외국계 회계도 용어가 첨에는 장벽이 될 수는 있으나 하다보면 별 거 아니구요,
    1년씩 출산휴가 대체도 경력에 따라 300정도도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뭐든..특히 회계는.. 첨에는 사서 고생한다는 생각으로 배우세요.
    www.peoplenjob.com

  • 6. 두두둥
    '14.7.23 11:54 AM (223.62.xxx.25)

    회계 하는 사람 중 적성에 맞는다는 사람 못봤어요. 그냥 배우고 깨지고 또 배우고 깨지고 또 배우고 하다보면 두려움은 좀 줄어요. 업무도 세상도...

  • 7. 쿠쿠
    '14.7.23 1:44 PM (58.7.xxx.36)

    저 영어+회계 되서 외국서 일해요.

    성격에 맞지 않는 다면 그냥 일반 사무 가시면 좀 편하긴 할 텐데 일반사무는 전문성 없어서 많이 못 올라가죠.
    외국계 어카운턴트는 관련학력 뒷받침 안되면 좀 힘들 거 같구요.

    하다보면 반복적인 일이라 쉬워요. 전 다른 거 보담 쉽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세일즈 이런거 성과없음 스트레스 많은 데 회계는 그런 거 덜하죠.

    돈 계산 수치야, 늘 점검하고 계산기 두번 세번씩 반복 두둘기기 생활화 하셔야 해요.
    끽해야 더하기 빼기인데 어렵다 생각 마세요.

    내성적이기도 하고 융통성이 있는 편이 아니라 - 본인이 이렇다고 말 할 정도면 회사에서도 그렇게 좋게 평가 안나와요. 노력하시면 바뀌기도 하니.. 전반적으로 좀 더 communication 대화법이나 기타 등등 관련서적 보시면 좋을 듯 해요.

  • 8. 짤쯔
    '14.7.23 9:01 PM (116.37.xxx.157)

    권해요
    그나마 문과쪽...기술직이라 할수 있어요
    법인 ...특히 상장회사 결산 경력 쌓으시면 더 좋구요
    특리 영어 되면 많이 유리.
    외국계.회사에서요
    나이 들어도 길게 다닐수 있는 영역입니다

    적성대로 사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버티세요
    참 일년에 .경산 전후로는 많이 바뻐요

  • 9. 짤쯔
    '14.7.23 9:02 PM (116.37.xxx.157)

    경산 → → 결산

  • 10. zzzz
    '14.7.25 4:39 AM (211.202.xxx.123)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rticleId=6470...

  • 11. zzzz
    '14.7.25 4:39 AM (211.202.xxx.123)

    저는 세무사무실 취업은 반대인게 남자는 선호하지도 않을 뿐더러 세무사무실 이상한 곳 많습니다. 급여는 100만 남짓주면서 일은 엄청 많고, 물론 회계만 보자면 일반 중소기업보다는 더 배우는건 많으나 그것도 복불복, 정말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특히 여자들)성격 이상하고 텃세심하고 일도 잘 안가르쳐주는데 너무 많습니다. 상급자격증 다 취득한 후 세무사,회계사 공부도 해서 중견이상 상장기업을 목표로하는게 훨씬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중견회사들 오히려 세무사무실출신 선호하지 않습니다(구인광고에 기재할 정도). IFRS도입으로 회계기준도 다르고 처음부터 중소기업 입사하면 중견회사로 이직 어렵습니다. 14.07.2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836 작은 모임하기 좋은 서초 반포쪽 음식점 추천좀 6 ㅇㅇ 2014/08/01 1,522
402835 채식좋아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13 베베베 2014/08/01 2,549
402834 한일 대용량 3 리터 믹서기 어때요?? T T 2 오로라리 2014/08/01 2,055
402833 새로운 전통의 아이콘 이자람을 만나다 김원철 2014/08/01 671
402832 아래 번호 506286 휴가 마친 아이 아빠.. 댓글중 우리남.. 이 아침에... 2014/08/01 1,059
402831 휴가에 비... 3 2014/08/01 1,370
402830 통장님이나 통장가족 계세요? 남이 버린 폐기물 누가 처리하나요.. 1 남이 버린 .. 2014/08/01 1,057
402829 ”군대판 '악마를 보았다', 수사관도 혀 내둘러” 15 세우실 2014/08/01 3,355
402828 보통 실비보험 들면 한달에 얼마씩 내시나요? 8 다 다르겠지.. 2014/08/01 9,117
402827 전등박스가 산산조각났어요! 1 천장 2014/08/01 803
402826 전 종합병원인데 무릎이 아프면 무슨 운동할지요 18 행복 2014/08/01 2,718
402825 시판 냉면 육수.... 3 나그네..... 2014/08/01 2,332
402824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하실건가요? 23 러블러블 2014/08/01 2,979
402823 근육는 냅두고 체지방만 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운동하자 2014/08/01 3,503
402822 ‘불량 뉴스’ 가려낼 지침서 나왔다 1 샬랄라 2014/08/01 632
402821 캣츠 티켓 싸게 구하는 방법.. 3 뮤지클 2014/08/01 1,060
402820 지금 뉴스에 삼계탕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5 ..... 2014/08/01 1,415
402819 세월호 특별법 서명, 아직 안 끝났습니다.^^ 6 서명 2014/08/01 611
402818 8월 2,3,4 캠핑. 태풍에 가도 되려나요? 11 얼쑤~~ 2014/08/01 3,679
402817 다들 휴가가셨나봐요... 1 리엘 2014/08/01 965
402816 부엌 천장에서 물이 새요. 어찌해야할까요 15 어찌해야ㅠ 2014/08/01 5,028
402815 오리고기에 부추가 최고 궁합이라는데 부추는 어떻게 조리? 3 ..... 2014/08/01 1,924
402814 내일(토) 낮에 태풍이라는데요.. 제주비행기 결항될까요 3 사랑훼 2014/08/01 2,248
402813 남편에게 질투심 유발? 11 질투 2014/08/01 3,874
402812 중 1 아이와 갈만한곳 추천해 주세요 2 ... 2014/08/01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