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합니다.
아파트에서 반지하방으로 가요.
이혼하고 아이둘에
전세금없어서 월세로요...
저도 반지하방은 이번에 처음 구경했어요^^;;
내새끼들을 옛날 엄마가 어릴 때도 살아본 적 없었던 그런 곳에서 살게한다 생각하니 정말 피눈물이 납니다.
아이들에게 얘기했어요.
엄마가 많이 미안하지만 조금만 고생하자구요.
다행히 엄마랑 같이 살 수 있다는 현실에 애들이 감수를 하려고 하네요.
조금만 고생하면 될까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애들하고 열심히 살면서 반지하 벗어날거예요.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자살만이 답인것 같이 생각하는 젊은 분이 너무 안타까와서 부끄러운 제 얘기를 꺼내봤어요.
힘내세요.
좋은일 생길거예요.
우리 그렇게 믿고 살아요~~~~
어ᆞ
여ᆞ
휴대폰으로 글을 쓰니 글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글 쓰신 분께
힘내요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14-07-22 22:30:10
IP : 14.34.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무
'14.7.22 10:32 PM (112.149.xxx.75)아이구... 정말 오늘 비처럼 척척하게 젖어드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이런 모습, 이런 맘 느끼고 싶어 82들어옵니다.
아래 젊은 처자분 그리고 힘내요님도 힘내시고, 꼭 소망하는 바들 하나, 하나 차곡 차곡 이루어가시길
바랍니다.2. 감사
'14.7.22 10:34 PM (119.194.xxx.239)제가 다 감사하네요.
3. dd
'14.7.22 10:44 PM (1.245.xxx.102)힘내세요.
힘냅시다.4. 쪼꼬
'14.7.22 10:48 PM (223.62.xxx.97)원글님~많이 힘드시죠?꼬옥 아이들과 이겨내시길
응원드릴께요.! !! 글에서 아프지만 강함과 긍정이 느껴지네요 ~아까 그처자도 강하게 맘먹길바래요. 홧팅!5. ..
'14.7.22 11:04 PM (203.226.xxx.56)원글님 힘내세요.. 원글님도 아까 그 분도 저도
그리고 이 시간 힘든 모든 사람들..
다 기운 내셨으면 좋겠어요..
꼭 좋은 일 생기길 바래요..6. 원글님
'14.7.22 11:10 PM (175.193.xxx.248)성격좋고 밝으셔서..까짓 반지하 쯤이야..
꽃같은 아이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하루하루 보내실것 같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하고 또 모래바람 강렬하게 눈에 들어가기도 하고 뭐 그러다가
호수도 만나고 꽃도만나고..그런거죠
원글님 처지도 지금 나쁘지 않아요
하루하루 건강하게 생활하세요
건강하게 온가족과 함께 하루를 살아있다는게 세상에 가장 큰 축복이란걸
원글님 행복하세요~^^7. ᆢ
'14.7.23 1:52 A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저도 삶의 무게가
힘들지만 좋은날이오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