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글 쓰신 분께

힘내요 조회수 : 2,510
작성일 : 2014-07-22 22:30:10
이사를 합니다.
아파트에서 반지하방으로 가요.
이혼하고 아이둘에
전세금없어서 월세로요...
저도 반지하방은 이번에 처음 구경했어요^^;;
내새끼들을 옛날 엄마가 어릴 때도 살아본 적 없었던 그런 곳에서 살게한다 생각하니 정말 피눈물이 납니다.
아이들에게 얘기했어요.
엄마가 많이 미안하지만 조금만 고생하자구요.
다행히 엄마랑 같이 살 수 있다는 현실에 애들이 감수를 하려고 하네요.
조금만 고생하면 될까요??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애들하고 열심히 살면서 반지하 벗어날거예요.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자살만이 답인것 같이 생각하는 젊은 분이 너무 안타까와서 부끄러운 제 얘기를 꺼내봤어요.
힘내세요.

좋은일 생길거예요.
우리 그렇게 믿고 살아요~~~~





어ᆞ
여ᆞ
휴대폰으로 글을 쓰니 글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IP : 14.34.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7.22 10:32 PM (112.149.xxx.75)

    아이구... 정말 오늘 비처럼 척척하게 젖어드는 진심이 느껴집니다.

    이런 모습, 이런 맘 느끼고 싶어 82들어옵니다.

    아래 젊은 처자분 그리고 힘내요님도 힘내시고, 꼭 소망하는 바들 하나, 하나 차곡 차곡 이루어가시길

    바랍니다.

  • 2. 감사
    '14.7.22 10:34 PM (119.194.xxx.239)

    제가 다 감사하네요.

  • 3. dd
    '14.7.22 10:44 PM (1.245.xxx.102)

    힘내세요.
    힘냅시다.

  • 4. 쪼꼬
    '14.7.22 10:48 PM (223.62.xxx.97)

    원글님~많이 힘드시죠?꼬옥 아이들과 이겨내시길
    응원드릴께요.! !! 글에서 아프지만 강함과 긍정이 느껴지네요 ~아까 그처자도 강하게 맘먹길바래요. 홧팅!

  • 5. ..
    '14.7.22 11:04 PM (203.226.xxx.56)

    원글님 힘내세요.. 원글님도 아까 그 분도 저도
    그리고 이 시간 힘든 모든 사람들..
    다 기운 내셨으면 좋겠어요..
    꼭 좋은 일 생기길 바래요..

  • 6. 원글님
    '14.7.22 11:10 PM (175.193.xxx.248)

    성격좋고 밝으셔서..까짓 반지하 쯤이야..
    꽃같은 아이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하루하루 보내실것 같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하고 또 모래바람 강렬하게 눈에 들어가기도 하고 뭐 그러다가
    호수도 만나고 꽃도만나고..그런거죠

    원글님 처지도 지금 나쁘지 않아요
    하루하루 건강하게 생활하세요
    건강하게 온가족과 함께 하루를 살아있다는게 세상에 가장 큰 축복이란걸
    원글님 행복하세요~^^

  • 7.
    '14.7.23 1:52 A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저도 삶의 무게가
    힘들지만 좋은날이오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41 맛없는 복숭아 환불하세요? 21 망했다 2014/09/05 3,016
414140 불자분들 가르쳐 주세요. 5 관세음보상 2014/09/05 1,001
414139 사당역. 이수역. 방배역 근처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3 허리야.. 2014/09/05 7,037
414138 꿈에서 유명인사가 잠든 모습을 보는 꿈은 어떤 의미인지 2 123 2014/09/05 1,029
414137 자사고 폐지 반대합니다. 60 .. 2014/09/05 4,587
414136 시크한 우리부부 15 그러니까 2014/09/05 4,090
41413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9.5am) - 명절 '여론장터' 진짜.. lowsim.. 2014/09/05 499
414134 키 158에 몸무게 몇이여야 이 사진의 몸매가 될까요? 42 11 2014/09/05 29,109
414133 추석때 친정 시댁 양가에 얼마씩 드리나요? 3 추석 2014/09/05 2,120
414132 2014년 9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9/05 607
414131 차를 올해 7월에 등록했는데 3천키로를 뛰려면 6 2014/09/05 910
414130 서울시 자사고폐지를 보면 동물의 세계가 연상 13 가짜진보 2014/09/05 2,372
414129 고2 상담주간에 상담가시나요? 1 2014/09/05 1,126
414128 집보러 다니는데 집값이 오르네요 10 다인 2014/09/05 3,986
414127 인간극장 민들레국수집 인천편 제목 아시는분 2 ᆞᆞᆞ 2014/09/05 1,727
414126 수첩때매 화나요. 이번에는 '그분'이 아니라 어린이집 수첩이네요.. 25 이 새벽에 2014/09/05 2,803
414125 신세계 들어갔더니 10 한씨 2014/09/05 4,236
414124 부모의 부정은 왜 자식한테 상처가 될까요 9 ... 2014/09/05 3,061
414123 만 40세면 무료(?)로 받는 건강검진요... 1 궁금 2014/09/05 1,841
414122 사귄지 3달 된 남자가 본인 가족이나 아이 이야기 종종 꺼내는데.. 5 2014/09/05 2,958
414121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7 ..... 2014/09/05 2,450
414120 권리만 누리고 의무피하는 남자형제 두신 분들께 추천하는 경제정의.. 1 책추천 2014/09/05 1,213
414119 가계-기업 벌어지는 소득격차…한국만 유독 심한 이유? 1 멍멍 2014/09/05 907
414118 허벅지 둘레 53cm..어때요? 9 허벅 2014/09/05 19,475
414117 8만원대 선물했는데 적당한건가요? 어느정도 2014/09/05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