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글
서울은 비가 추적추적 온다
요즘 집안정리를 못해서 도우미분을 하루 불렀다
그리고 싹 정리했다
너무 기분좋다 ㅠㅠ
아주머니가 잔소리는 좀 하셨는데 그냥 웃으면서 네네 했다
가끔 이렇게 하루씩 부르는데
몰아서 확 하려다보니 할 일도 많아서
난 같이 정리를 한다
그러니까 아주머니들이 뭐라 그래야 하나 내가 같이 하니까
설렁설렁 하는 느낌이 약간 든다
다음에 부른다면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
도우미분들 가끔 부르나?
아님 모든 가사일을 직접 하나?
난 집에서 밥을 안해먹는데도 돌아서면 쓰레기버려야 하고
해서 귀찮아 죽겠는데 밥까지 해먹는 사람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내가 젤 싫어하는게 설겆이랑 청소인데
하루 5만원에 내가 싫어하는 일을 대신 해주니까 좋다
지금 생각났다
방 창문열어놓고 나왔다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