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합병원의 간병인

환자보호자 조회수 : 10,888
작성일 : 2014-07-22 14:41:58

친정 아버지가 입원하셨어요.

어제까지는 중환자실에 계셨는데 많이 호전되어서

오늘 일반병실로 옮기신대요.

중환자실에 계실 때는 간병인이 필요한 건 아닌데 일반병실로 옮기니까

간병인이 필요할 듯 해요.

오늘은 임시로 봐주실 분 계신데요,

내일부터는 간병인을 구하려고 해요.

 

저는 지방에 살아서

어제도 새벽에 서울에 올라가서 뵙고 오느라고 직장에 지각했고,

또 퇴근하고서 서울가서 뵙고 오느라고 오밤중에 집에 왔어요.

하루에 두번을 서울까지 갔다 오니 몸이 아주 완전이 녹초가 되었네요.

그나마 KTX 를 탔으니 이동시간이 줄었지 아니었으면 오다가다 시간 다 버렸을 것 같아요.

저 말고도 자른 자매도 병원에 붙어있을 입장이 안되어요.

며느리도 직업이 있구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병동 간호사실에 간병인 구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간병인은 몇시간씩 봐주시는 건가요?

그리고 간병인의 식사는 어떻게 하나요?

입원비보다 간병인비용이 더 들거라고 언니가 그러네요.

 

지금 여기에 쓰고 있는중에 언니한테 전화가 왔는데 간병인 바로 구했고

일반병실에 잘 옮겨서 누워계시대요.

병원에 간병인 구하셨던 분, 또 간병인으로 일하셨던 분

경험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2.186.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22 2:46 PM (211.237.xxx.35)

    간병인 식사는 본인이 알아서 드시고, 24시간 하세요.
    장기간으로 하면 일주일에 하루 유급휴가를 줬고요.

  • 2. ...
    '14.7.22 2:58 PM (1.241.xxx.162)

    시간 조절이 가능하니 원글님께 맞게 하셔요

  • 3. 간병비용
    '14.7.22 2:58 PM (211.201.xxx.41)

    제대로 하시는분이라면 아까워 마세요.
    낮에는 쪽잠자고 밤에도 쪽잠비슷,
    노인환자들 대소변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내고
    대단하다 싶더이다.

  • 4. ..
    '14.7.22 3:05 PM (175.223.xxx.44)

    시아버지 입원하셨을때
    일주일 50만원 드렸었요.
    식사는 본인이 알아서 하셨구요.
    아마 대럐 비슷할 거에요.

  • 5. ..
    '14.7.22 3:12 PM (115.178.xxx.253)

    보통 1일 7만 ~8만원 정도에요.

    주말에는 보통 집에 가십니다.

    일반적으로 조금 더드리는 경향이 있구요.
    최근에는 조선족 분들이 많습니다.

    남자 간병인 만원정도 더 비싸구요.
    아버님이라면 남자 간병인도 좋은 분은 괜찮더군요.
    (남자 간병인은 아무래도 힘이 좀 세니까 움직이기 힘든 환자 다루기가 좀더 쉬워요. )

  • 6. 대학병원..
    '14.7.22 3:24 PM (218.234.xxx.119)

    대학병원에 가족이 입원했었는데요, 병원에 있는 간병인한테 사무실 연락처 알아보세요.
    보통 팜플릿 형태로 개인 사물함 위에 하나씩 돌려서 굳이 사람 통하실 필요도 없지만,
    그런 거 안보이시는 듯해요..

    거기 보면 서너군데 간병인협회 전화번호 나와 있을 거에요.
    낮이나 밤 12시간만 할 경우 5만원, 24시간 7만원이고, (올 2월 제가 알아봤을 때 기준)
    짧게는 잘 안해요.

    한달 필요하시면 주1일은 휴일(유급)이라고 하더라고요..

    식사는 본인들이 다 알아서 하세요.
    집에 가실 때 밥을 1끼니분으로 냉동해와서 병실 냉장고에 넣어두시더라고요. (반찬도 알아서..)
    - 아니면 병원밥을 1인분 더 신청해서 드릴 수도 있을 것 같고...

  • 7. 환자보호자
    '14.7.22 3:54 PM (112.186.xxx.156)

    저는 지금 직장에서 일 보고 있는데
    아버지가 일반병실에 어떻게 계시고 있는지 궁금하고 그러네요.
    하여간에 후유증 없이 나으시기만 빕니다.

    오늘도 퇴근하고 서울에 갔다와야겠어요.
    아마도 오밤중에나 집에 돌아올 수 있겠지요.

    요즘 며칠동안은 제가 아버지 입원해 계신 병원과 직장에 머무는 시간이 다이고
    집은 그저 옷갈아입고 샤워하는 장소로만..
    집안은 폭탄맞은 꼴이 되어 있네요.
    어제도 가니까 남편이 야채니 다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양상추도 씻어놓았더라구요.

  • 8. 환자보호자
    '14.7.22 3:55 PM (112.186.xxx.156)

    간병인을 내일까지 못 구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 많이 했는데
    바로 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 9.
    '14.7.22 4:17 PM (211.234.xxx.3)

    식사는 알아서 한다고 해도 환자가 식사 하시면 환자 식사에 공기밥 하나 추가해 드리세요
    병원마다다르지만 한그릇에 천원이나 이 천ㄴ원 해요 간병인에게 물어보고 밥 필요 하다고 하면 시켜 드리세요

  • 10. 식사
    '14.7.22 5:59 PM (211.178.xxx.199)

    간병인 회사 측에서는 밥 한 그릇만 추가해 주면 된다고 했어요.
    그런데 막상 간병인은 밥은 알아서 먹을테니 하루에 오천원씩 밥값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병원에 밥 추가 해 놓았다고 했더니 좀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그냥 추가분 없이 알아서 식사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 11. ...
    '14.7.22 10:57 PM (49.1.xxx.59)

    작년 아산병원에서,올해 구로 고대병원에서 간병인 고용했는데. . 식사비 따로 안주고 따로 알아서 드세요

  • 12. ..
    '14.7.22 11:51 PM (211.36.xxx.52)

    대학병원 입원 장기간하며 경험했구요.
    환자분이 거동하시냐 안하시냐에따라 1-2만원차이가 있구요. 간병인 식사는 개인이 알아서 하셨어요.
    한국분은 대부분 금욜 저녁 가셔서 일욜오후에 오시길원하고 연변분들은 휴일상관없다했어요.
    모는걸 일당 7만원 정도로 월말계산했구요.
    개인적으로 전 한국몇몇분은 별로였는데..
    간혹 환자에게 필요하니 살수있게 현금원하시는 경우가있는데 직접사다드리거나 집에있어 가져다드리거나로 패스하시구요. 노인분들 용변으로 간혹 구박하시는 경우있으니 환자에게 자주물어봐주세요.(자식한테미안해서 저희집은 당신혼자 끙끙앓다 말씀하셔서 얼마나 울었는지..)
    불시 찾아뵈는것도 한 방법인데 간병인 간식거리 사다드림서요..병동마다 다르긴한데 저희있던곳은 간병인들이 낮에 보호자배드에서 자고있음 혼내시더라구요.
    빠른 쾌유빌구요 도움되시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208 하루키가 노벨문학상 후보 1위??? 10 헐~~~~~.. 2014/09/10 2,641
415207 큰 조카 의 첫딸 8 .. 2014/09/10 2,345
415206 워싱턴포스트, 국가마저 외면하는 평택 기지촌 여성 조명 홍길순네 2014/09/10 1,278
415205 열 많은 사람은 무슨 치료를 해야하나요 5 ㅇㅇㅇ 2014/09/10 1,394
415204 오늘 휴대폰매장 영업하나요? 바다사랑 2014/09/10 516
415203 국경 없는 기자회, 국가 재난시 대통령 일정은 공공의 이익 문제.. 4 홍길순네 2014/09/10 1,475
415202 NYT 에 낼 세월호 3 차 광고 모금합니다. 참여부탁드립니다... 7 박근혜연설날.. 2014/09/10 1,210
415201 명절 당일 할 일없다고 안 가는 며느리 6 ll 2014/09/10 4,230
415200 다문화가정 적금이율 놀랍네요 12 야옹양 2014/09/10 9,265
415199 박근혜 UN 방문 맞춰서, 뉴욕 타임즈 광고 모금 시작합니다. 2 브낰 2014/09/10 1,489
415198 육개장 ..생각보다쉽네요 26 2014/09/10 5,573
415197 취업맘들이 아이 여럿 낳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 자유부인 2014/09/10 753
415196 다문화가정 그만 좀 만들었음 좋겠어요 49 편견없지만 2014/09/10 14,193
415195 몸에 딱지진거 가만 못 두고 막 떼시는 분 있으세요? 7 강박 2014/09/10 3,133
415194 영재학교 2,3학년 학생들은 수학이나 영어.. 어떤 걸 배우나요.. 5 .. 2014/09/10 2,266
415193 남편을 현금인출기로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있듯이... 7 ..... 2014/09/10 2,456
415192 대만 고궁박물관을 둘러보다 생긴 궁금증 1 궁금 2014/09/10 1,515
415191 CJ 이미경 부회장, 여성후진양성에 문을 열다 1 팔이팔이 2014/09/10 1,781
415190 사우나만 다녀오면 눈이 아파요 5 ..... 2014/09/10 2,844
415189 이 시간 집에 안들어 온 자녀 있나요? 1 .. 2014/09/10 865
415188 다문화 가정에서는 신부가 올 때 처가에 일정한 몫의... 1 .... 2014/09/10 1,058
415187 혹시 쿠쿠 전기압력밥솥 불량 1 이건 뭐지?.. 2014/09/10 1,131
415186 급해요...갑자기 한순간에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나요? 18 목이 붓는 2014/09/10 7,947
415185 초 5학년 친구들에게 전화 안오는 아이.. 4 2014/09/10 2,465
415184 원글 삭제-시부모님이 집에 오시겠다고 하면 그냥 오시라고 해야 .. 10 며느리 2014/09/10 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