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세 남아 입니다. 32개월쯤 됐고요. 밥을 안먹고 징징징 거려요 ㅜㅜ

조회수 : 1,977
작성일 : 2014-07-22 13:55:44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고기는 좀 먹는데 밥차려놓으면 식탁에 앉아서 잘 먹거나 


반기질 않아요 한때 굶거나하면 좀 먹는편인데


스스로 한그릇 먹는거 보는게 꿈이네요 군것질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먹는거 보다 그저 장난감 또봇 번개맨 이런것만 좋아하고


징징거리고 그렇네요 특히 잘 못잤거나 자기가 원하는거 안들어줬을 때 정말 징징거립니다


기분좋아 보일때는 이런천사가 어디있나 싶은데요 조금만 수가 틀리면 징징징


티비만 계속 보려고 하고..제가 저질체력이라 놀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책도 30-40분읽어주면 그뒤는 또 혼자조금 놀다가 티비계속 보게 되고 ㅜㅜ 혼자라서 그런지...


번개맨 옷 사줬더니 벗고 빨려고하면 날리가 한바탕납니다 울고불고 괜히 사줬다싶어요


놀터도 요즘 더우니까 못 안가게 되더라구요 

징징이 밥좀 잘먹게하는 방법 없을까요? 뭐 영양제나 한약이라도 먹여볼까요?



IP : 221.164.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랴줌
    '14.7.22 2:03 PM (223.62.xxx.25)

    일단 다 시간을 정해두세요
    티비는 몇 시 부터 몇 시 까지
    밥 먹는 시간도 정해서
    그 시간을 넘기면 남아도 치우시고
    밥을 남기면 간식을 주지 마세요
    처음에는 물론 울고불고 난리가 나지만
    이게 규칙이다 - 라는걸 알게 해주는게 중요
    영양제는 제가 잘 몰라서 ... ;

  • 2. ㅇㄹ
    '14.7.22 2:03 PM (211.237.xxx.35)

    아기스포츠단 뭐그런거 없나요? 일단 움직여야 애가 잘먹고 잘잘것 같은데요.
    수영장에 가서 놀아주는것도 좋을듯...

  • 3. 요건또
    '14.7.22 2:09 PM (182.211.xxx.176)

    한약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강추.
    아직 혼자 노는 법을 몰라 엄마가 안 놀아주면 심심해서 징징대는거지요.
    많은 어른들조차 잠시도 사색에 잠기는 법 없이 잠깐이라도 시간 나면 스마트 폰 들여다 보는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아이도 스마트폰 보게 해주면 아마 조용해질 겁니다.
    32개월 어린 아이 뿐 아니라 32살 어른도 42살 어른도 혼자 노는 법을 모르면 그냥 텔레비젼이나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거지요.

    아이의 시간표를 대략 짜보세요.
    1시간은 욕조나 목욕통에 물 받아 놀게 해주고
    다음에는 퍼즐 놀이 (종이 퍼즐도 한 번 하고나면 숨겼다가 다른 걸로 주는 식으로 질리지 않게)
    또는 칠판이나 도화지에 그림 그리기
    아니면 동화책 읽기
    율동 나오는 디브이디 틀어놓고 춤 추고 노래 부르게 유도하기
    블럭 쌓기

    등등. 생각 난 놀이들 종이 하나에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놓고 하루 종일 뭘 할건지 30분이나 한 시간 간격으로 돌려가며 놀게 코치해주세요. 그래야 아이도 안 질리고 엄마도 좀 편합니다.
    아이들이 징징거리는건 성격이 나빠서도 예의가 없어서도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그런 겁니다.
    문화 센터 하나 신청해서 그걸 복습해서 노는 것도 방법입니다.

  • 4. 아들둘맘
    '14.7.22 2:43 PM (211.226.xxx.210)

    저희 첫째가 34개월인데 딱 원글님 같은 케이스라서
    아직까지 애먹고 있어요 스마트폰 아이패드 기가막히게 잘다루고 그거 안주면 앉아서 밥먹질 않아요
    쫓아다니며 먹이기 힘들어서요 ㅠ 자기하고픈것 못하게하면 징징 신생아때부터 목소리 커서 힘들더라구요 윗댓글님처럼 해야하는데 게으른 맘이라 그런지 쉽지않네요^^;;

  • 5. 30개월
    '14.7.22 2:47 PM (223.62.xxx.119)

    3ㅔ개월 아가 키워요

    답은 알면서 힘들어서 피곤해서
    그러는거잖아요

    울 애도 밥 잘먹어서 수영장 데리고 다녀요
    파트타임 일하지만 짬만나면 수영장
    일찍 마치면 에버랜드

    퍼즐블럭 다양하게 놓고
    노는법을 알려줍니다

  • 6.
    '14.7.22 2:56 PM (221.164.xxx.97)

    요건또님 참 멋진 의견 감사합니다.
    실천하도록 노력할게요
    다른 분들 의견도 참고하고요 다 감사합니다
    아이는 엄마의 사랑과 관심으로 크는 거겠지요

  • 7. 요건또
    '14.7.22 3:15 PM (182.211.xxx.176)

    음?
    제가 종이에 적어 냉장고에 적어 놓으라는거는요, 엄마가 너무 힘들면 뭘 가지고 놀라고 해야할지도 잊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내기 쉬우라고 적어놓는거지, 일일이 엄마가 놀아주라는게 아닙니다. 어떻게 24시간 대기를 하나요;;;;
    제 이야기는, 저렇게 놀이 이름과 방법을 적어놓고, 아이가 한 가지 놀이에 싫증 낼 즈을 ㅁ그걸 싹 치우고 다른 놀이를 하게 하고, 또 다음 놀이에 싫증 내면 또 다른걸 손에 쥐어주고 놀게 하라는거죠.
    30개월부터는 혼자 놀기를 가르치는게 가능한 듯 합니다. 로테이션만 잘 해주면요.
    아니면 이 더운 날 어디를 데리고 돌아다닐 수 있나요.
    그리고 아이클레이같은거건 너무 비싸고 잘흙은 입에 넣을까 걱정되면 밀가루 반죽 조금 떼어줘서 놀게 해주세요. 실컷 놀다가 오븐 토스터기에 그거 구워줘도 좋아합니다.
    고생 많으세요.

  • 8. 한참 엄마잡을 나이
    '14.7.22 3:21 PM (223.62.xxx.87)

    티비에 무너지지마세요
    징징 거려도 혼자 삽질할줄 일아야지 티브이 계속 보게하면 정말 끝도 없더라구요.
    시원해지는 시간대에 많이 나가서 동네구경시키시고 물에많이 담가놓으시고...
    그래도 여름은 좀 날 만한거같어요 겨울이 문제지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576 자연임신 가능은 할까요 5 네모네모 2014/07/23 1,761
400575 잡티, 검은 반점 없애고 싶어요 4 2014/07/23 3,090
400574 돼지 뒷다리살로도 보쌈 가능할까요? 3 보쌈 2014/07/23 1,682
400573 중고등학부모님들 둘중 어떤학교가 날까요 4 와플 2014/07/23 1,231
400572 피부 타입 건성인분들 세안 어떻게 하세요? 1 ........ 2014/07/23 1,112
400571 출산 후 불은 몸매, 정말 PT받으면 예전으로 돌아오나요? 14 ... 2014/07/23 4,271
400570 무말랭이를 덥지만 백설.. 2014/07/23 843
400569 [힘내세요] 공식적으로 단원고와 관계가 없다... 5 청명하늘 2014/07/23 1,232
400568 나트라케어 탐폰 그냥 솜방망이던데..ㅠㅠ 이거 잘 넣는 법 있나.. 7 탐폰 2014/07/23 27,486
400567 민수경 글은 패스해주세요~~~ 23 이제부터 2014/07/23 1,459
400566 국과수, 유병언 시신에서 유전자 하루만에 확인 外 4 세우실 2014/07/23 2,051
400565 심심하신 분, 이 영화 유튜브에서 보세요~"사랑과 죽음.. 1 .... 2014/07/23 1,533
400564 WSJ의 사진 4장, 세월호, 전쟁연습, 쌀 침공, 가자학살 1 light7.. 2014/07/23 963
400563 재미있는 소설 좀 추천해 주세요.. 7 도서관 가요.. 2014/07/23 2,135
400562 고등아이 1365통해 봉사하면 확인증 뽑아 내는거죠? 3 .. 2014/07/23 1,328
400561 친정아버지께서 뺑소니라고 하는데요.. 29 어쩌죠.. 2014/07/23 4,239
400560 아이 자사고 보내시는 분? 14 자사고 2014/07/23 2,841
400559 방콕에서 1박 어디서 뭐 하면 좋을까요? 3 방콕 2014/07/23 1,151
400558 아시안게임 끝나면 인천시 갚아야 할 빚 '산더미' 6 。。 2014/07/23 1,156
400557 사춘기온 6학년아들과 1박2일(2박3일)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3 엄마를싫어하.. 2014/07/23 1,255
400556 외국인들을 위한 전통공연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5 손님들 2014/07/23 1,066
400555 노령견 집에 놔두는 게 좋을까요. 애견 까페/호텔 등에 맡기는 .. 15 흐음 2014/07/23 2,996
400554 오연수도 애들 유학보내나봐요 24 와플 2014/07/23 15,245
400553 어젯밤에 술먹고 울고나니..머리가 아프네요. 1 .. 2014/07/23 852
400552 탕웨이 결혼소감 "운명을 바꿀수 있는 기회...누가 포.. 9 사과나무 2014/07/23 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