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 안내양 하셨던 분

방작가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14-07-22 10:34:24
안녕하세요.
70년대 버스 안내양에 종사하셨던 분들을 찾습니다.
tvn에서 "응답하라 7080" 느낌의 드라마를 준비 중이고
드라마와 관련해서 그 시대 버스 안내양의 삶을 인터뷰하고자 합니다.
방영은 11월 초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편하게, 진솔하게 그 시대 버스 안내양을 하셨던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인터뷰 일정: 8월 중(조율 가능)
사례비: 소정의 사례비 있습니다.
인터뷰 시간: 30여분 정도
연락처: 010-3463-8778
IP : 110.11.xxx.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작가
    '14.7.22 10:41 AM (110.11.xxx.57)

    네, 부담없이 주세요. ^^

  • 2. ...
    '14.7.22 11:15 AM (210.123.xxx.209)

    저 그당시에 초등학생이었는데 버스타고 학교 다녀서 잘 기억해요. 토큰도 있었고, 돈도 냈었는데, 내릴떄 돈을 내니까 많은 사람이 내릴때는 정말 정신 없죠. 일일이 거스름돈을 주는 언니도 신기했지만, 가끔 거스름돈을 더 받아서 신나하는 학교 언니 오빠들도 있었고, 거스름돈때문에 싸움났는데, 고집센 아저씨 있죠? 아마 그땐 버스계단을 밟으면 인원이 체크되게 있었나본데. 아저씨가 계단에 서서 막 발 구르며 화내고 이야기 하니까 언니가 거기서 그럼 안된다고 하니, 그 아저씨 더 발 구르고, 언니는 어쩔줄 몰라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요.

  • 3. 방작가
    '14.7.22 11:18 AM (110.11.xxx.57)

    아, 당시에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도 듣기로 계량기 같은 것이 버스에 있어 타는 인원을 체크했다고 들었는데 그게 정확하지 않아 안내양 분들이 트집 잡히고 그것 때문에 속상해했다고 들었어요. 님 말씀 들으니 그 상황이 더 사실적으로 그려지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

  • 4. ,,
    '14.7.22 11:37 AM (211.247.xxx.107)

    가정형편이 어려웟던 친구가 중졸이후 안내양..
    고등을 다니던 나는, 그친구가 터던 버스로 통학..
    가끔 버스비를 안받고 내려줬어요..
    엄청난 특혜였는데.. 지금 어디사니 친구야~~~~~~~~~~~~~~

  • 5. 방작가
    '14.7.22 11:41 AM (110.11.xxx.57)

    아, 뭔가 코끝이 찡...합니다. ..

  • 6.
    '14.7.22 12:16 PM (211.234.xxx.3)

    처음엔 앞문 뒷문 두명이서 하다가 돈통달아서 앞문엔 기사님이 요금체크 하고 타는 사람만 이용하고 뒷문엔 안내양이 손님 태우고 내렸던것 같아요 버스탈때도 뛰어가서 타고 만원이라 태우고나면 기사가 조리질이라고 좌로 우로
    핸들을꺽어서 승객을 정리하고 다음정거장에서 또 포개서 실었어요
    안내양은 퇴근후 돈 숨길까봐 몸수색 해서 사회문제가 되고 신문에도 기사화 되고요
    오래된 버스회사에 직접 취재 가세요
    예전엔 버스기사랑 안내양이랑 연애해서결혼 많이 하고 불륜도 많았어요
    둘이 서로 짜고 돈도 많이 빼돌렸어요

  • 7. ㅎㅎ
    '14.7.22 2:32 PM (119.70.xxx.81)

    삥땅이란 말이 버스 안내양이 버스비 뒤로 빼돌리는 거에서 나온 거죠.
    저 50대 중반인데 여중생들이 공장 다니는 아가씨는 공순이, 안내양은 차순이, 식모는 식순이라고 비하해 불렀어요. 그리고 버스 떠날 때 안내양이 버스 차체 치면서 오라이 하던 기억도 나네요.
    그 때 버스기사는 돈 잘 버는 직업에 속했어요. 안내양이 삥땅친 거 일정부분 뜯고 안내양에게 갑질하고 그랬다고 들었고 그러다보니 불륜도 많았다고 들었어요.
    삥땅 막으려고 모욕적인 몸수색을 매일 해서 공론화 되었던 기억도 있구, 학생들 승차권이 10장씩 인쇄된 종이로 팔았는데 그걸 교묘하게 잘라서 11장으로 만들었던 아이도 있었고...
    안내양들이 만원버스에 사람들 밀어넣고 양팔로 문짝에 매달려 사람들 무게 견디면서 가던 기억나네요. 지금 보면 어린 아가씨들인데 무슨 힘이 있었는지 싶어요.

  • 8. 방작가
    '14.7.22 3:30 PM (110.11.xxx.57)

    네, 지금으로 치면 어린 여학생들이었을 텐데, 문짝에 매달려 가는 거 상상해보면...
    그분들의 생생한 육성 기다립니다!

  • 9. ㅠㅠ
    '14.7.22 5:22 PM (119.64.xxx.194)

    80년대 초반에 도시로 간 처녀란 영화가 있었어요. 당시 개봉금지 문제로 방송 9시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됐죠. 삥땅 때문에 그랬다는 건데 그건 영화에서 다루기 전에 대부분 다 알던 문제였거든요. 지금이야 인권이나 뭐니 하지만 그때는 어림도 없던 얘기. 버스표가 토큰으로, 토큰이 또 버스표로 오락가락해서 짜증이 많이 났는데 그런 삥땅과 관련있었을 겁니다. 또 인건비가 워낙 싸던 시절이라 가능했구요. 고속버스에도 따로 여차장이 있었어요. 차장이 없어진 다음에는 버스 기사가 삥땅한다 해서 또 시끄러웠구요. 영화 변호인에서 진우 학생이 야학하던 곳도 아마 버스회사였을 거예요. 버스 차장 관련해 개그소재도 많았고 학창 시절 만원버스에추억 하나는 누구나 있게 마련이죠.

  • 10. ㅠㅠ
    '14.7.22 5:24 PM (119.64.xxx.194)

    근데 전에 인터뷰 보니 장윤정 모친이 버스 차장 출신이라고.... 매스컴 타길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으니 혹시 뭔가 건질지도 모르죠.

  • 11. ₩@₩@₩
    '14.7.22 6:1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그시절 기사들은 참나빳습니다
    남자란 동물이 여자함부로대하던시절이긴했지만요
    배차표받고 예쁜차장이 걸리면 헤벌죽
    뒷차야 굶던지말든지 박박기어서 손님왕창끌었구요
    (그래야 삥땅도 여유로이 치거든요 )
    못난 차장이랑 짝된날은 차장 골탕먹이려고 급브레이크
    쾅쾅 밟습니다

    피곤해 문짝에매달려 졸고있는 안내양 멍들게하려구요
    돈밝히는 기사는 삥땅줄줄모르는 안내양만나면
    더 심술부렸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591 방콕에서 1박 어디서 뭐 하면 좋을까요? 3 방콕 2014/07/23 1,195
400590 아시안게임 끝나면 인천시 갚아야 할 빚 '산더미' 6 。。 2014/07/23 1,192
400589 사춘기온 6학년아들과 1박2일(2박3일)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3 엄마를싫어하.. 2014/07/23 1,301
400588 외국인들을 위한 전통공연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5 손님들 2014/07/23 1,110
400587 노령견 집에 놔두는 게 좋을까요. 애견 까페/호텔 등에 맡기는 .. 15 흐음 2014/07/23 3,034
400586 오연수도 애들 유학보내나봐요 24 와플 2014/07/23 15,281
400585 어젯밤에 술먹고 울고나니..머리가 아프네요. 1 .. 2014/07/23 894
400584 탕웨이 결혼소감 "운명을 바꿀수 있는 기회...누가 포.. 9 사과나무 2014/07/23 5,042
400583 [함께해요] 팩트티비와 고발뉴스. 지금 유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 청명하늘 2014/07/23 845
400582 세월호 유가족 안산-광화문.. 도보행진 팩트티비 생중계 8 참사백일 2014/07/23 938
400581 네스프레소 커피 맛있게 타는 방법은요~? 6 코피 2014/07/23 3,066
400580 부산근교 계곡 추천해주세요 4 유후 2014/07/23 2,719
400579 안철수와 김한길, 기동민과 노회찬 13 재보선 2014/07/23 1,510
400578 [미안하다, 아가들아] 이렇게 예쁜 아가들인 줄 아셨어요? 6 청명하늘 2014/07/23 1,940
400577 중고등학교때 2년 외국 갔다오면요. 3 궁금 2014/07/23 2,024
400576 가라앉는 잠실.. .... 2014/07/23 1,837
400575 엘베 1층으로 보내놓으라고 계속 우기는 사람 33 2014/07/23 4,941
400574 검찰 ”공범자백” 내세워 김형식 기소…김, 혐의 계속 부인 세우실 2014/07/23 1,375
400573 고양이 공포증, 극복하는 방법 있을까요? 14 야옹 2014/07/23 2,407
400572 고소드립 관련 - 협박죄의 요건 4 2014/07/23 2,554
400571 사람들은 내용이야 어쨌든 막장드라마에 끌려요. 2 심리전 2014/07/23 1,158
400570 악필인데,미술학원 어때요? 5 미술 2014/07/23 1,544
400569 마늘을 많이 넣은 배추김치, 구제 방법은? 3 푸른물고기 2014/07/23 1,603
400568 여의도 국제 금융로 ifc몰 앞으로 가는 버스 있나요? 1 dma 2014/07/23 920
400567 말법집 때문에 119 부를까 하셨던분 9 조심 2014/07/23 2,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