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쯤되면 제가 정리 좀 해줘야 겠죠?

습도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14-07-22 09:44:24

저 엄마로서 많이 부족한거 알았지만 너무 방치했던건 아닌가 마음이 참 아프네요^^;;

둘째가 7살 여아인데 자주 놀던 친구들 사이에서

요즘들어 많이 외로운 듯 보입니다.

거의 3년째 아침저녁으로 보는 친구들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그래도 누구 하나 딱히 소외된다기보단

리드?하는 아이 중심으로 이래저래 놀았는데

아무래도 요즘들어 저희 아이가 그 틈에서 좀 배제가 되는것 같아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남들이 보면 그냥 두리뭉실 잘 노는것 같은데

실상은 매번 저희 아이는 순서가 늦거나 놀다보면 저희 애만 좀 벗어난 느낌?

네...일단 저희애가 여러모로 부족해서겠죠..흑

그 아이들도 뭐 나쁜애들도 아니고 그 엄마들도 혹여나 당하는 아이가 와서 하소연 하거나 그럼

자기애 타박해주기도 하고(그치만 뭐 막 때리거나 그런거 아님 엄마라도 강하게 할순 없는 그런 상황들)

그래서 여태 좀 지켜봤어요. 제속은 터지지만 무조건 피하는것만도 능사는 아니고

아이들은 또 하루가 다르게 변하니깐요.

근데....아무래도 제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흘러갈것 같지가 않아요.

저희애가 맘이 많이 그랫는지,

여태 그런 상황이었어도 그렇게 티내던 아이가 아니었는데

요즘들어 놀다가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제 옆에 와서 앉아있거나 그래요.

말은 안해도 뭔가 속상하다는 거죠. 제가 그럼 집에 가자고 해도 싫다 하면서

친구가 불러주면 또 가고 그래요-.-;;

본인도 아는것 같아요. 차라리 누가 때리거나 그럼 와서 이르기도 하고 그러겠는데

그냥 자기빼고 친하겠다는데 머 어찌 할수 없다는것을요...

등하교장소라도 좀 달랐으면(그랬으면 애초에 친해지지도 않았을지두요)

좋겠지만, 이사를 가지 않는이상 그건 불가능하고,

제가 지금 생각하는건 2학기에는 유치원 방과후수업을 조정해서 하원시간을 달리해서

최대한 좀 덜 만나게 해볼까 하는거거든요.

아이가 불만없게 그 시간에 하고싶어했던  수업을 넣는다던지 해보려구요.

이제 곧 학교입학하니 엔간하면 지켜보려 했는데...

아이가 점점 기가 죽는것 같아 뭔가 해결책을 찾아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육아선배님들! 제가 생각한대로 한번 해보는거 괜찮을까요?

큰애때 경험이 있어 둘째는 잘 풀어나갈지 알았는데

고민되는건 똑같네요. 제가 한참 멀은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IP : 39.118.xxx.10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619 노회찬 기자회견 내용 9 rafale.. 2014/07/22 2,048
    400618 요리연구가 최신애씨가 돌아가셨네요.. 24 ** 2014/07/22 23,768
    400617 왜 이나라는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걸까요? 26 d 2014/07/22 3,739
    400616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고대로부터 표현한 움직이는 삽화 3 가나 2014/07/22 1,463
    400615 여자인데요, 운전연수강사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운전 2014/07/22 1,619
    400614 강아지가 똥싸는거 힘들어해요 2 왜그럴까요 2014/07/22 1,515
    400613 코큐텐 일본산이라네요 4 ㄴᆞ 2014/07/22 3,275
    400612 여름철 실내화 어떤거 신으세요? 6 일라 2014/07/22 1,579
    400611 비도 오는데 무서운 얘기 6 울 애기 살.. 2014/07/22 5,154
    400610 전직 치과의사 지식인 할아버지 근황 1 . 2014/07/22 3,213
    400609 엘지유플러스 070 전화쓰시는분들 계시면 좀 물어볼게요 3 통신 2014/07/22 1,194
    400608 편집증 남편과 헤어지고 싶어요 조언 구합니다 5 남편의종 2014/07/22 5,707
    400607 의료민영화 반대 1 ㅇㅇㅇㅇ 2014/07/22 982
    400606 홍콩에서 중국 표준어 잘 통하나요? 4 mm 2014/07/22 1,682
    400605 [국민TV 7월22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1 lowsim.. 2014/07/22 762
    400604 유통기한 사흘 지난 풀무원 콩물 어찌할까요? 3 콩국수 2014/07/22 3,041
    400603 공인인증서 없이 가족관계증명서? 2 ㅠㅠ 2014/07/22 3,468
    400602 소형견 키우는분 소파아래 뭐 두시나요? 9 강아지 2014/07/22 1,497
    400601 40초반 저질체력..뭘로 보충할까요? 10 힘들다 2014/07/22 3,609
    400600 세월호 녹취록.. 2 벼락맞는다... 2014/07/22 980
    400599 판교 백현마을 e 편한세상 7 ******.. 2014/07/22 2,726
    400598 초등6 덩치큰 아들 귀여운분들 7 ... 2014/07/22 1,727
    400597 아이가 하동관 곰탕을 잘 먹는데요...집에서어떻게 만들까요 3 곰탕어떻게 2014/07/22 1,951
    400596 샐러드마스타 오일스킬렛, mp5 쓰시는 분 계실까요 2 지름신 2014/07/22 4,449
    400595 오뚜기 씻어나온 쌀 주문했는데 먹을만한가요? 7 쌀떨어졌네요.. 2014/07/22 1,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