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쯤되면 제가 정리 좀 해줘야 겠죠?

습도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4-07-22 09:44:24

저 엄마로서 많이 부족한거 알았지만 너무 방치했던건 아닌가 마음이 참 아프네요^^;;

둘째가 7살 여아인데 자주 놀던 친구들 사이에서

요즘들어 많이 외로운 듯 보입니다.

거의 3년째 아침저녁으로 보는 친구들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그래도 누구 하나 딱히 소외된다기보단

리드?하는 아이 중심으로 이래저래 놀았는데

아무래도 요즘들어 저희 아이가 그 틈에서 좀 배제가 되는것 같아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남들이 보면 그냥 두리뭉실 잘 노는것 같은데

실상은 매번 저희 아이는 순서가 늦거나 놀다보면 저희 애만 좀 벗어난 느낌?

네...일단 저희애가 여러모로 부족해서겠죠..흑

그 아이들도 뭐 나쁜애들도 아니고 그 엄마들도 혹여나 당하는 아이가 와서 하소연 하거나 그럼

자기애 타박해주기도 하고(그치만 뭐 막 때리거나 그런거 아님 엄마라도 강하게 할순 없는 그런 상황들)

그래서 여태 좀 지켜봤어요. 제속은 터지지만 무조건 피하는것만도 능사는 아니고

아이들은 또 하루가 다르게 변하니깐요.

근데....아무래도 제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흘러갈것 같지가 않아요.

저희애가 맘이 많이 그랫는지,

여태 그런 상황이었어도 그렇게 티내던 아이가 아니었는데

요즘들어 놀다가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제 옆에 와서 앉아있거나 그래요.

말은 안해도 뭔가 속상하다는 거죠. 제가 그럼 집에 가자고 해도 싫다 하면서

친구가 불러주면 또 가고 그래요-.-;;

본인도 아는것 같아요. 차라리 누가 때리거나 그럼 와서 이르기도 하고 그러겠는데

그냥 자기빼고 친하겠다는데 머 어찌 할수 없다는것을요...

등하교장소라도 좀 달랐으면(그랬으면 애초에 친해지지도 않았을지두요)

좋겠지만, 이사를 가지 않는이상 그건 불가능하고,

제가 지금 생각하는건 2학기에는 유치원 방과후수업을 조정해서 하원시간을 달리해서

최대한 좀 덜 만나게 해볼까 하는거거든요.

아이가 불만없게 그 시간에 하고싶어했던  수업을 넣는다던지 해보려구요.

이제 곧 학교입학하니 엔간하면 지켜보려 했는데...

아이가 점점 기가 죽는것 같아 뭔가 해결책을 찾아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육아선배님들! 제가 생각한대로 한번 해보는거 괜찮을까요?

큰애때 경험이 있어 둘째는 잘 풀어나갈지 알았는데

고민되는건 똑같네요. 제가 한참 멀은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IP : 39.118.xxx.10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080 세월호 -14] 중학교 2학년 아들 4 ... 2014/07/23 1,799
    400079 수능 국어에 대해 20 제인에어 2014/07/23 3,452
    400078 주부님들~튀김할 때 무슨 기름으로 하세요? 9 세월호100.. 2014/07/23 1,992
    400077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는 아줌마들. 4 인생사 2014/07/23 2,318
    400076 최민희 '수사권없는 진상규명, 앙꼬없는 찐빵에 불과' 세월호특별법.. 2014/07/23 714
    400075 선생님이 좋아 전학 가길 미루자는 4 초등생 2014/07/23 1,459
    400074 (세월호 100일 - 13)잊는다는 건 말이죠.... 7 그래도 미안.. 2014/07/23 876
    400073 유학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3 궁금 2014/07/23 2,118
    400072 세월호 100일 - 12) 별.. 바람.. 꽃.. 아가들.. 12 건너 마을 .. 2014/07/23 1,036
    400071 (세월호 100일-11) 다시 리본을 달았습니다. 7 특별법 제정.. 2014/07/23 1,399
    400070 동작을 기동민측, "아름답게 양보해달라" 공개제안 정의당 반발 68 단일화의 한.. 2014/07/23 2,817
    400069 kbs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보세요~? 3 고양순 2014/07/23 1,377
    400068 중국음식점 잡탕밥 재료 1 잡탕밥 2014/07/23 1,830
    400067 중학 음,미,체 수행평가 대비 4 .. 2014/07/23 1,702
    400066 싱글에서 벗어나고 싶다. 2 누치야 2014/07/23 1,503
    400065 손석희 토론에 홍성걸 국민대교수 또 나왔네요 35 어휴 2014/07/23 3,283
    400064 (잊지않을께..절대로)울형님.. 5 .. 2014/07/23 1,743
    400063 [국민TV 7월23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3 lowsim.. 2014/07/23 640
    400062 호탤 조식뷔페 혼자가면 이상할까요? 23 ... 2014/07/23 5,633
    400061 (세월호 100일-10 ) 세상에서 가장 슬픈 100일..첨엔 .. 7 sunny7.. 2014/07/23 1,099
    400060 운전주행 주차 연습용 앱 없나요? 2 ... 2014/07/23 1,531
    400059 지하철 넓은 미닫이문 개찰구 방송 소리 1 궁금이 2014/07/23 1,151
    400058 고양 삼송지구 스타클래스 어떤가요 4 나무 2014/07/23 12,065
    400057 오늘 고 박예슬양 전시회 갔다왔어요 4 다은다혁맘 2014/07/23 1,128
    400056 생리기간이 열흘정도 하고 있는데요 3 생리 2014/07/23 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