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정말 맛있지 않나요?
저는 슈퍼에 가면 커다란 검은봉지 가득 과자 사와서..
앉은 자리에서 사온거 다 먹어버리는...과자홀릭녀에용~
근데 말이죠. 과자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제 슬슬 건강 걱정이 되네요.
아는 부부가 음식 관련 가게를 하는데요.
남편이나 애들은 가게에서 만드는걸로 식사도 해결하는데, 아내분은.. 식사는 과자만 먹었어요.
입에 대는 음식이라곤 만든 음식 맛보는 정도, 그리고 과일, 주식은 무조건 과자요.
참 신기하다 했는데.. 이 분이 몇년전 갑산성암에 걸렸어요.
갑산성암은 효자암이라 할 정도로 쉬운 암이라는데, 이 분은 자꾸 재발되고..전이도 됐고. 안좋은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대학때부터 알던 애가 있는데요.
정말 열심히 사는애에요. 공부도 열심히 운동도 열심히.
늘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친구들과 식사 시간이 안맞으면 혼자 과자로 해결하더라구요.
아침도 안먹고 오는것 같고, 수업 다 끝나면 저녁식사로 과자먹고 도서관서 공부하고 운동하러 가구요.
시험 없는 주말에도 학교와서 혼자 식사 과자로 해결하고, 공부했던걸로 알아요.
지금은 직장생활 한지도 오래됐고, 직장에서도 같은 패턴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운동을 너무 좋아하는 애라 건강할 줄알았는데, 자궁근종이 너무 심해서. 큰 병원에서 얼마전 대수술 했답니다.
갑산성암이나, 자궁근종.. 너무너무 흔한 병이죠. 하지만, 제가 아는 분들은.. 혹시 과자 때문에 그런건 아닐까.. 저 혼자 추측을 해 봅니다. 그리고 과자 너무 너무 맛있는데, 끊을 수 없는 제 건강도 걱정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