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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이들이 영국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는데요...

도움 조회수 : 5,614
작성일 : 2014-07-21 15:48:42

여대생 자매 둘이 유럽 여행을 마치고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탑승 준비중에

기내에 들고갈 핸드백에서 샴푸가 허용 용량을 조금 넘어선것을 빌미로

여권을 달라고 하더니 가져가서 함흥차사,,,이리저리  시간을 끌다가 끝내 비행기를 못타고 말았다는데요.

결국 다음 비행기가 바로 한국 오는게 없어 홍콩을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게 해줬는데

홍콩까지는 자기들이 끊어주었지만 홍콩에서 한국 가는건 저희 애들보고 부담하라고 했대요.

지금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짐찾는 중이래요.

 

시간이 없어서 (바로 내일 아침에 학교에서 시행하는 실습에 참석해야하는 형편)

비싸도 대한항공 비행기로 와야할 입장이라 둘의 비행기값이 72만원이라는데

이거 그냥 꼼짝없이 우리 부담으로 해야하는건가요?

 

한국 도착까지 영국 공항에서 부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IP : 115.95.xxx.13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4.7.21 3:54 PM (209.189.xxx.5)

    샴푸 허용량을 넘겨 기내에 갖고 들어오려고한거 자체가 본인잘못이고 항공사 잘못은 없어요.
    공항관계자들이 늑장부린건 영국 공항에 컴플레인해야 할 문제이고 그나마 다음비행기편 이용하게 해 준거만으로도 편의를 봐 준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항공사 잘못이 아니니 항공사에 컴플레인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2. ..
    '14.7.21 4:09 PM (122.37.xxx.51)

    런던 홍콩을 공항에서 부담한거에요? 아님 런던-인천구간을 바꾼건지..
    아마도 공항서 부담해주진 않을거 같아요.히드로에 메일을 한번 보내보실수는 있지만..
    만약 런던-인천구간이 쓰지 않은 상태고 혹 환불금이 있다면 돌아온후 항공사에 문의해 볼수 있겠지만,요즘 대부분 날짜변경이나 환불이 안되는 티켓이 많아서 아마 안될거 같아요.

  • 3. ....
    '14.7.21 4:19 PM (112.155.xxx.72)

    그런데 비행기 타면서 왜 샴푸를 가지고 타는 건가요?

  • 4. 에휴,,
    '14.7.21 4:25 PM (118.223.xxx.118)

    그 자리에서 샴퓨를 버리고 그냥 이미그레이션 통과하면 되는건데,,,,,
    여권을 왜 줬는지..
    항공사는 안되고...공항에 컴프레인 해야할거 같아요.

  • 5.
    '14.7.21 4:26 PM (223.62.xxx.72)

    당신은 그게 샴푸인줄 알지만 공항직원은 어찌 아나요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죠
    규정을 어긴건 원글님 가족인데 뭔가 억울하신가봐요

  • 6. ...
    '14.7.21 4:31 PM (58.141.xxx.28)

    에구 항공 사고가 자꾸 있으니 보안이 철저하다는 걸 어린 따님들이라
    좀 놓쳤네요. 그냥 샴푸 버리겠다 하고 여권 넘기지 말았어야 하는데.
    일단 한국으로 들어오고 추후 공항측에 문의를 해야겠네요.
    그냥 값비싼 인생경험으로 쳐야 할 것 같기도 하구요.

  • 7. ㅁㅁ
    '14.7.21 4:37 PM (121.166.xxx.204)

    이런 경험담이 널리 퍼져야
    나 하나 괜찮겠지 하고 100밀리 넘는액체 막 들고 타는 무개념들이 좀 사라질듯

  • 8. ....
    '14.7.21 4:57 PM (223.62.xxx.181)

    규정을 어긴건 님 아이들인데 왜 공항에서 비용을 부담해줘야 하는건가요...홍콩까지 보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에요.

  • 9. 동감
    '14.7.21 5:44 PM (119.71.xxx.15)

    홍콩까지 보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네요.
    본인들의 실수였으니까.

    이런 일로 비행기를 못 탈 수도 있군요.

    혹시라도 실수로 기내 반입금지품이 짐에 있는 경우
    미련없이 버리고 타야되겠네요.

  • 10. ..
    '14.7.21 6:20 PM (221.148.xxx.71)

    홍콩까지 항공권을 영국공항이 부담해줬다고요? 완전 천사네요.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되요

  • 11. 어쩔 도리가 없네요.
    '14.7.21 6:21 P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저도 휴스턴에서 비슷한 일 겼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버렸습니다.
    남미에서 휴스턴까지 타고 오던 비행기에서 면세품을 샀는데 그게 미국내에서는 안되는 거라고..

    이번일은 따님들의 실수이니 부담하시고, 중요한 것 배웠으니 다음부터는 조심하라고 해주세요.

  • 12. 둘이
    '14.7.21 6:24 PM (39.7.xxx.112)

    72만원으로 해결했다면 선방한겁니다. 까~~~~~칠하기로 유명한 히드로 공항에서 요즘같은 시국에 조심했어야할 일로 봐요.

  • 13. 판단실패
    '14.7.21 6:26 PM (175.197.xxx.193)

    우선순위가 먼지 미처 몰랐나봐요. 시간맞춰 비행기 타고 대륙 횡단해서 집에 오느 ㄴ게 중요하지 여행지에서의 그깟 샴퓨쪼가리가 뭐 중요하다고 그거에 연연해하다가 그런 일을 당했답니까?
    수업비로 삼으라고 하세요. 일부러 엄마는 엄한 표정으로.

    두번다시 그런 작은 것에 연연해서 중요한 것 놓치는 일 없도록.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 14. 아마
    '14.7.21 6:50 PM (82.28.xxx.224)

    대체 비행기편은 공항이 아니라 항공사에서 마련해 주었을 겁니다.
    공항은 아마 그런 보상을 안해줄 것 같네요. 히드로 공항은 몇 번 사고도 있었고 보안에 매우 엄격해요.
    심지어는 본인 잘못이 아니라 앞에서 걸렸는데도 밀려서 비행기 놓치는 경우도 많아요.
    실제로 그런 예가 많은데 일일이 다 보상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가능한 한 공항에 일찍 가야 합니다.

    보통 고객의 실수로 비행기를 놓쳤을 경우에도 항공사에서 다음 비행기에 좌석을 만들어 주거든요.
    하지만 다 고객의 일정과 요구에 맞춰줄 수는 없고 보통 다음 날이나 그 다음날 가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기다릴 수 없다고 하니 항공사에서 나름대로 타협점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좀 늦어도 한국까지 가는 비행기편을 원한다고 했으면 그렇게 맞춰서 해주었겠지요.

  • 15. 밤호박
    '14.7.21 7:26 PM (211.252.xxx.12)

    우와 이런것도 배우고 82 좋아요

  • 16. 경험자
    '14.7.21 9:49 PM (58.141.xxx.171)

    4월에 영국 히드로 공항 경유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수화물로 못부치고 기내용 캐리어에 파리에서 산 유명한 샴푸 2개 넣어두었죠. 그러고선 아무 생각 없었는데 검사하는데서 딱 걸렸네요. 그렇게 걸리면 그냥 버리면 끝인게 아니라 그 성분이 뭔지 다 검사하는 것 같았어요 흔들어보고 이래저래 살펴보고 X-ray도 수차례 찍고요.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안되니까 그냥 버리고 가라로 끝나지 않아요. 검사끝나고 폐기할때까지 붙잡아두지요. 저희도 여유있게 일정 짰음에도 불구하고 final call 울릴 때 달리기 해서 겨우 탔네요 놓쳤으면 어땠을지 아찔,,, 다시는 화장품이나 액체류 기내가방에 안 넣을거예요

  • 17. ...
    '14.7.22 1:43 AM (182.218.xxx.103)

    아이랑 둘이서 비행기 탈때였는데
    얼마나 정신이없던지.. 먹던 오렌지 주스를 그냥 가방에 넣고 들어가다가
    검색에 걸렸어요.. 직원들이 우리만 따로 옆으로 데려가니까 아이도 너무 겁내하고 한국도 아닌데
    저도 너무 겁나고..
    직원들도 얼굴 굳고 분위기 막 이상하고 난리가 났죠..

    그래서 일부러 이상한거 아니란거 보일려고 주스 그 자리에서 한번 마셔주고^^;;
    아이땜에 정신이 없어서 주스넣은거 잊어버렸다고 사과하고 바로 버렸죠...
    유아동반 아니었으면.. 한참 잡혀있었을텐데,,,담부턴 조심하라고 그냥 보내주더라구요..
    다음부턴 정말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 18. ...
    '14.7.22 1:56 AM (182.218.xxx.103)

    애가 어린데다 놀라서 막 울먹울먹하고 아무래도 혼자 애 데리고 있으니
    정신이 없어 실수한거 같으니 그냥 보내줬지,,
    진짜 비행기 탈때 보안검색 살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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