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누리당 심재철, ”세월호 특별법은 이치에 어긋나” 카톡 보내

세우실 조회수 : 1,010
작성일 : 2014-07-21 12:15:05

 

 

 

 

새누리당 심재철, ”세월호 특별법은 이치에 어긋나” 카톡 보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7201721221&code=...

[동아] ”세월호 특별법, 이치 어긋나” 심재철 카톡 논란
http://news.nate.com/view/20140721n01394

심재철 ‘세월호 특별법 반대’ 카톡 퍼날라 ‘파문’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47645.html?_fr=mt1

”세월호 특별법 제정, 이치에 어긋나”.. 심재철 카톡 내용 논란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721030103450

 

 


이게 일베충 짓이지 다른 게 일베충 짓입니까?

세상에 어떤 무뢰배들이 있어
자식 잃은 부모들에게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말라는 소리를 함부로 하는 것이며,

세상에 어떤 미친놈들이 있어
정부와 정치인들과 탐욕스러운 어른들이 자신들의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충분히 살 수 있는 목숨들이 사라져갔는데도
정치적으로 행동하지 말라는 소리를 함부로 하는 것이며,

세상에 어떤 악마들이 있어
밝혀진 것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이제 됐으니 그 정도 하고 그만 하라는 소리를 함부로 한단 말입니까?

나이 쳐먹었다고 다 어버이가 아니며
새끼 낳았다고 다 엄마가 아니란 말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생각한 것을 입 밖으로 낼 수 있는 자유가 있으므로
이런 집단들이야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는 있어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회라면 개소리로 치부되고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나라의 문제는 정치인들이 앞다퉈서 그런 개소리로 존재감을 뽐내려고 한다는 것이고,
거기에 동조하면서 자기는 감정에도 어설픈 여론 호도에도 휩쓸리지 않는
정치적 멋쟁이라고 생각하는 쿨병종자들과 그 고통을 즐기는 자들이
생각보다 그 정도도 심하고 수도 많다는 겁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낚여서 잘못된 인식을 가지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하지도 않은 얘기 있지도 않은 일로 나중에는 진원지도 밝혀지지 않을 카톡을 날리고
팻말을 만들고 게시판을 더럽히는 거죠.

모두가 함께 한다면 죽음의 룰렛은 멈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 때문에 오늘도 조금의 상처도 없이 그 룰렛은 다시 돌아가고
그런 나라에서 우리의 인생은 복불복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당신과 당신 자녀의 차례가 아니었을 뿐입니다.

 

 

 

제 트위터 팔로우 중에 "알려지지 않은 주시자"라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의 트윗을 가져오겠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서 한국사회는 결국 구성원 전체가 거대한 러시안 룰렛을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해 희생자가 나오면 그들을 위로하긴 커녕 억압하고, 결국 경제발전의 걸림돌/사회불안 세력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회.

2800만 명 정도가 피해를 입는 사고라도 발생하지 않는 이상 안전사고의 희생자는 언제나 소수고, 그 소수의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통해 그 사회의 성숙도를 알 수 있다. 한국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회 불안 세력>의 딱지를 붙여 감시한다.

세월호는 한국 사회 구성원들이 돌아가며 방아쇠를 당기던 총에 담긴 총알이었다. 그리고 엄마부대 봉사단과 같은 집단은 피해자의 사체를 찌르며 모욕하는 녹슨 칼이다. 다음 대형사고가 발생해 또 대량의 희생자가 생겨도 그들도 사회불안 세력 소리나 듣겠지.

권력을 가진 사람들 입장에서 이렇게 지배하기 편하고 책임질 필요없는 사회가 어디 있을까.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사람들만 골라서 사고가 생기는것도 아닌데 일단 피해자가 되면 사회 불안 세력이라는 의심부터 받아야 하는, 소수라는 사실 자체가 죄악인 사회.

앞으로도 러시안 룰렛을 하면서 살고 싶다면 조원진이나 엄마부대 봉사단 같은 자들이 백주에 유족들을 모욕하는 것을 두고 보면 된다. "나는 피해자가 될 일 없을거야"라고 굳게 믿는것도 자유다. 억의 하나 당신이 피해자가 되어도 누구도 도와주지 않겠지만.]

 

 

 

 


―――――――――――――――――――――――――――――――――――――――――――――――――――――――――――――――――――――――――――――――――――――

”힘겨운 상황에 처하고 모든 게 장애로 느껴질 때, 단 1분도 버틸 수 없다고 느껴질 때,
그때야말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바로 그런 시점과 위치에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하니까.”

              - 해리엇 비처 스토우 -

―――――――――――――――――――――――――――――――――――――――――――――――――――――――――――――――――――――――――――――――――――――

IP : 202.7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건 몰라도
    '14.7.21 12:20 PM (124.50.xxx.65)

    심재철 저인간이 특위 위원장이라는건 말도 안됩니다.

    유가족 분들 더 쎄게 밀어부쳐서 저 인간 무릎 꿇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2. 재철이를
    '14.7.21 12:33 PM (211.194.xxx.73)

    앉혀놓을 때부터 저들이 어떤 태도로 위원회를 진행할지 알 법하지요.

  • 3. 1234v
    '14.7.21 12:51 PM (115.137.xxx.51)

    색누리들이 이래도 지지율 상승???
    정말 답없는 대한민국
    세월호가 이미 잊혀진 것인지 아님 더이상 고민하기 싫다는 것인지
    사람들의 냉담함이 맘을 아프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146 부산근교 계곡 추천해주세요 4 유후 2014/07/23 2,599
400145 안철수와 김한길, 기동민과 노회찬 13 재보선 2014/07/23 1,358
400144 [미안하다, 아가들아] 이렇게 예쁜 아가들인 줄 아셨어요? 6 청명하늘 2014/07/23 1,784
400143 중고등학교때 2년 외국 갔다오면요. 3 궁금 2014/07/23 1,903
400142 가라앉는 잠실.. .... 2014/07/23 1,699
400141 엘베 1층으로 보내놓으라고 계속 우기는 사람 33 2014/07/23 4,746
400140 검찰 ”공범자백” 내세워 김형식 기소…김, 혐의 계속 부인 세우실 2014/07/23 1,224
400139 고양이 공포증, 극복하는 방법 있을까요? 14 야옹 2014/07/23 2,257
400138 고소드립 관련 - 협박죄의 요건 4 2014/07/23 2,384
400137 사람들은 내용이야 어쨌든 막장드라마에 끌려요. 2 심리전 2014/07/23 1,032
400136 악필인데,미술학원 어때요? 5 미술 2014/07/23 1,380
400135 마늘을 많이 넣은 배추김치, 구제 방법은? 3 푸른물고기 2014/07/23 1,435
400134 여의도 국제 금융로 ifc몰 앞으로 가는 버스 있나요? 2 dma 2014/07/23 765
400133 말법집 때문에 119 부를까 하셨던분 9 조심 2014/07/23 2,337
400132 만일 45세경에 공무원 합격한다면요... 15 ... 2014/07/23 6,501
400131 정말 유병언이가 죽었다고 생각하시나요? 40 .. 2014/07/23 7,329
400130 드라마 모두다 김치 보시는 분~~ 4 *** 2014/07/23 2,035
400129 연예인 자식들은 거의미국유학길이네요 29 화이트스카이.. 2014/07/23 12,727
400128 건강은 안좋고 외모는 좋은 30대가 할 일이 뭘까요? 3 ... 2014/07/23 2,203
400127 정혜신의 안산 이야기_ 2014.7.23 5 자유 2014/07/23 1,393
400126 먼지다듬이를 본것 같아요. 1 어떡해요 2014/07/23 2,490
400125 2014년 7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23 780
400124 전 국정원장 원세훈이 9월에 석방된답니다. 4 에혀 2014/07/23 1,260
400123 고전 성춘향(成春香)전과 근대판 신춘향(申春香)전 2 꺾은붓 2014/07/23 1,360
400122 박시후한테 고백받는꿈 꿨네요 4 dz 2014/07/23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