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7세구요..어린이집 같은 반 6살 친구가 있어요. 엄마 없는 외동이구요...
그 아이집과 우리집은 차로 가야만 하는 거리구요.
서너번 아이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데려다줘서 놀러오긴 했는데
어제는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반에 갔어요..만두 좋아해서 만두도 싸주고요.
제가 일도 해야하고 밀린 살림도 해야하고 밀린 피로에 쪽잠도 자야해서 신경을 잘 못써주고 있어요..
이 아이 가족들은 모두 농장이며 양계장에 농사일이 바쁜철이라 신경 잘 못써줄거 같기도 하고요...
아이가 이번 휴일에 우리가족 오붓하게 풀장간다는말을 들어서 자기도 가고 싶다고 하네요...
참고로 우린 자영업하는지라 한달에 두번 휴무입니다...
헉 글수정하다가 날라갔네요..ㅠㅠ
아이 조부모님은 어릴적 시골에서 놀던 시절 생각에 이친구네집 저친구네집 놀러다니는거지뭐~하시는 생각같고..
아이 아버지는 아무리 친구집이라도 남의집 가는건 폐끼치는거라 예의 차리시는분이세요.
제가 내키지 않는것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신경써서 본다고 해도 사고로 다치거나 더 큰일이 있을까봐 그래요..
풀장 자체가 안전유의 장소라서요.. 솔직히 아이 두명은 서로 각자 한명씩 보면 되는데 셋은 안해봐서 부담스럽다고나 할까요...ㅠㅠ
추신> 댓글보고 답니다..
엄마 없다고 동정한적 없습니다..아이가 형제없고 엄마 없어도 조부모님과 삼촌 아빠 사랑을 듬뿍 받고 살아서 상당히 긍정적이며 생기있고 표현력이 풍부합니다..우와~~정말 이쁘다~~하고 정말 이쁘게 말해요..ㅎㅎ
다만 어린이집 안가는 주말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잘해주고 싶단 생각은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