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의 성교육 어떻게 설명해줘야할까요?

aomg 조회수 : 3,364
작성일 : 2014-07-21 02:53:37

어릴때부터 유괴범에 대한 교육 정말 철저히 시켰고

성교육과 요즘 흉흉한거에 대해서도 아이랑 많은 얘기를 나누고

뭐든 열린 마음으로 딸아이와 모든 얘기해요.

초등 3학년이 되었을때 저와 도서관에서 구성애 성교육책을 빌려왔었는데

너무 적나라한 그림과 설명에 제가 화들짝해서 이 책은 00이 한테는 빠른거 같아.

4학년때 엄마랑 다시 보자. 그랬었는데

벌써 5학년이에요. .

요즘들어,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난자와 정자얘기같은건 저랑 얘기를 많이 했죠. 남녀간의 사랑얘기도)

근데 딱 그 마지막, 난자와 정자가 어떻게 만나는지가 궁금해진거 같아요.

일단 그 마지막 얘기만 빼고 아이랑 얘기를 했고 이번 방학때 구성애책을 보고

엄마가 자세히 설명해줄께^^

그랬는데.....그게 좀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까? 어떻게 설명해줘야 아이가 좋게 받아들일까? 걱정이 좀 돼요.

님들은 어찌 하셨나요? 공개게시판이라 좀 그렇지만, 물어볼데가 여기밖에 없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58.225.xxx.1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1 2:56 AM (183.100.xxx.129)

    오학년,그 나이면 다 알지 않나요? 학교 성교육 수업도 있을텐데.

  • 2. aomg
    '14.7.21 3:10 AM (58.225.xxx.112)

    학교 성교육수업은 아직 구체적인건 없는거 같구요.
    아이도 저랑 얘기 많이 해서 잘 알고 있는데
    딱 마지막 그것만 얘기를 못해줬어요.
    나쁜게 분명 아니지만 (성폭행 사건같은 것도 얘기해본적 많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늘 내가 어릴적 어땠던가? 부터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내가 싫었던건 안하려고 노력하고(잔소리부터)

    근데 아빠와 엄마의 성생활에 대해 아이가 놀라지 않을까싶고..
    성교육 해보셨던 분들 어떻게 얘기해주셨는지 알려주세요.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서.. 고민하다 슬기롭게 잘 얘기해주신 분 있지 않을까싶어 글올렸어요.;;

  • 3. ,..
    '14.7.21 3:27 AM (183.100.xxx.129)

    친구같이 좋은 엄마, 부럽네요.
    그와 별개로 학교에서 고학년 학생들에게 그 정도 성교육수업도 안한다는게 놀랍고 걱정되네요.요즘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데..진짜라면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유럽쪽에선 초등학교 1,2 학년 성교육책에 자세한 성교, 성기 그림과 함께 설명있던데..그게 유아 성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위해 철저히 교육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아주 어릴때부터 정확히 알려주는게 차라리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고...

  • 4. aomg
    '14.7.21 3:38 AM (58.225.xxx.112)

    그러게요. 어릴적부터 정확히 알려줘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 마지막걸 어떻게 설명해줘야 좋을지 거기서 탁 막혀요.
    맘같아선 이렇다!! 라고 얘기해주고 싶은데 한참 폭풍성장에 사춘기를 앞두고 있는데
    솔직히 여기 공개게시판에도 삽입! 이란 단어 거북스럽긴 하잖아요.ㅠㅠ
    제가 그게 고민이에요.

  • 5. 6학년이면
    '14.7.21 4:36 AM (98.217.xxx.116)

    포르노 본 여학생도 있습니다. VHS 비데오 플레이어가 없는 집이 많던 시절에도요.

    정자 난자 만나는 거 교육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과 여러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교육하는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아직 섹스 안 해본 것에 대해 동료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게하는 교육도 필요한 모양이더군요. 청소년들에게 아직 한 해봤어도 괜찮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지하철 광고를 본 일도 있습니다.

  • 6. 6학년이면
    '14.7.21 4:38 AM (98.217.xxx.116)

    포르노 본 6학년 여학생이 이른바 노는 여학생들이 아니었고 반장 부반장 하는 공부도 잘하는 아이들이었어요.

  • 7. 아아오우
    '14.7.21 6:27 AM (211.232.xxx.213)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초등학교 6학년때 알았는데.. 섹스라는 단어와 행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어요. 남자애들이 칠판에 sex이런거 쓰면서 장난하기도 하고.. 드라마에서 적나라하진 않더라도 두 남녀가 이불덥고 들어가서 밖으로 옷 벗어던지는 장면등.. 그리고 그때 짓궂은 남자애들이 손가락으로 성기의 결합을 의미;;하는 손동작등.. 생각해보면 당시 애들의 호기심이 왕성했던 듯 하요. 근데 저는 그게 특정하고 더러운.. 쾌락을 바라는 사람들만 하는 줄 알았고.. 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연결을 못시켰어요ㅜ 섹스를 알았음에도 아기는 성인남녀가 같이 잠을자면(순수하게 같은 잠자리에서 잠들면) 피부를 통해 정자가 여자몸으로 흡수되는 줄... 성교육은 많이 받았지만 누구도 정자의 이동경로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았고.. 초6 성교육시간에 담임쌤이 궁금한거 질문하라고 할때 어떤애가.. 꼭 그거해야(정말 '그거'라고 표현함) 아기가 생기냐고 물어봐서 쌤이 그렇다고 했을때... 정신적 충격받았어요ㅜ 그 더러운 행위;;;를 우리 엄마아빠도 하고, 세상의 모든 부모가 그짓을 한다는 생각때문에ㅜ 엄마아빠 얼굴도 보고싶지 않았던기억이ㅜ나네요ㅜ 그일로 충격받아서 일기도 썼는데 담임쌤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걸 알게 될거라고 코멘트해주심..

  • 8. ...
    '14.7.21 8:13 AM (123.141.xxx.151)

    5학년인데 그걸 모른다구요?;;;

  • 9. 5학년이면
    '14.7.21 8:38 AM (14.52.xxx.251)

    아마 알거에요.
    아이들은 우리가 모른다고 생각하는것을 전문사 처럼 많이 알고 있는경우도 있더라구요.
    흠.. 그냥 자연스럽게 .. 아이가 궁금해 하면 엄마의 경험 (어릴때 처음 이렇다는걸 알고.. 이러이러했단다. 등)을 유머러스하게 얘기해 주면서 충격상쇄용으로 쓰셔도 되구요.
    어림짐작 알고 있을거에요.

  • 10. 주은정호맘
    '14.7.21 10:54 AM (112.162.xxx.61)

    와이과학시리즈중에 사춘기와성 있어요
    초4울딸래미는 그거읽고 조금 알게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037 .............................. 2014/09/04 1,133
414036 방앗간에서 송편 반죽은 안해주죠? 4 송편 2014/09/04 1,542
414035 국민신문고에 글 올리면 답변 언제 되요? 4 흐엉 2014/09/04 1,191
414034 자유와 안정은 늘 같이 누릴수가 없을까요 1 ㄴㅇ 2014/09/04 788
414033 집을 팔았는데요 자꾸 태클을 거네요 7 고민 2014/09/04 3,515
414032 레이디스코드 렌터카 사고, 뒷바퀴가 빠진 거였네요 3 참맛 2014/09/04 3,120
414031 내남편이 될 놈이다라는건 어떻게 알아보신건가요???ㅠ.ㅠ 20 아..한숨 2014/09/04 7,926
414030 "박원순 진돗개 세 마리, 만만치 않은 예산 들어가&q.. 7 애견 2014/09/04 2,428
414029 인터넷 통신사들 너무 사기꾼들 아닌가요 5 콩콩 2014/09/04 1,431
414028 가슴떨리게 좋아하는 남자인데 성적인 끌림은 없을수도 있나요? 16 피망 2014/09/04 7,972
414027 김치냉장고에서 종가집 김치가 얼었는데 어쩌죠? ㅠㅠ 2014/09/04 1,040
414026 며칠전..서래마을 갔다가 5 시골 아줌마.. 2014/09/04 3,914
414025 의사선생님 계시면 좀 봐주세요. 3 미소천사.... 2014/09/04 1,181
414024 학군 좋은 곳 20평대 vs. 그외 지역 30평대 7 ㅇㅇ 2014/09/04 2,305
414023 도와주세요)) 핸드폰이 안터져도 너무 안터지는데.. 해결이 지지.. 2 짜증나 2014/09/04 783
414022 크게 사고난 차량을 속아서 산적이 있어요 2 진홍주 2014/09/04 1,276
414021 택시기사 아저씨와의 대화 ㅎㅎ 4 퍼왔어요 2014/09/04 2,479
414020 문을 옆으로 미는 수납장을 사고 싶어요. 3 못찾음 2014/09/04 1,643
414019 공기업 채용 제도 중 (스팩초월....)문제 있네요 2 ㅠㅠㅠ 2014/09/04 1,562
414018 동서에게 음식 해오라고 하는 게 나을까요? 12 음식 2014/09/04 3,532
414017 "술 한잔도 못하게 생겼다" 란 어떻게 생긴걸.. 3 별게다고민 2014/09/04 1,125
414016 성범죄 교원, 교단에서 영원히 퇴출된다 3 세우실 2014/09/04 593
414015 미스 미얀마 측에서 거짓말을 한것 같네요 43 .. 2014/09/04 18,610
414014 갈비찜 만들때... 미리 양념 재워나도 되나요?? 초보에요~~ 9 점네개 2014/09/04 2,255
414013 무서운 영화 싫어하는데..혹시 캐리 라는 영화 많이 무섭나요 13 궁금한영화 2014/09/04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