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그냥 남편이 안쓰러워요.

...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14-07-21 00:40:01
제 자신에 대한 욕이예요. 잠이 안와 술한잔 먹고 누웠는데
자고있는 남편보니..안쓰럽네요.
삼형제중에 막내. 엄격한 아버지. 애키우랴 일하느랴 바빴던 어머나 아래서. 옷한벌도 제대로 못 사입고 자란 남편입니다.
군대가서도 가족의편지한통.면회한번 없었구요.
졸업후 대기업 에 입사하였고.지방에 있으며 3년동안 집에 120씩
보내드리고 업체에서 선물로 주던 상품권도 모조리 어머님께 드리구요. 3년후 퇴사하고 저와 결혼할때 시댁에선 4500주시며 저희부모님께 시부모님이 저희신랑이 하나도 모은돈이 없다하셨죠.
어머님 아버님. 아주버님들 보약은 해먹이시며 주야간일하는 막내는생일이라고 전화한통 하신적없고. 밥한끼 제대로 차려주신적
없습니다....형들도 냉정하구요.
그래서인지. 남편은 가정에 너무 충실합니다. 일주일 만원주는 용돈으로 딸래미 간식사다주고. 퇴근하면 자식보는 낙.마누라와 술한잔 하는 재미로 살고. 아이들과 여행도 좋아합니다. 어릴적 못 받은 사랑..아이들에게 느끼게 하고싶지않다며. 한달에 이틀쉬는거 오로지 가족여행가서 좋은 추억만들어줍니다.
이런 착한남편에게 왜이리 못된 마누라가 있는걸까요
너무 좋고 잘해주니...자꾸 짜증내고 버럭하고....
친정아빠가 남편이 바보 아니냐고 할정도로 제 성격 다 받아주니...전 재미가 더 없습니다. 남편의 생각도 듣고 싶은데 남편은 그냥 뭐든 다 좋답니다. 그러니 더 짜증내고 ...
남편이 남편생각을 말하고 남편이 화도 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야단도 치고 오빠처럼 이끌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착해서 너무 화나는 나쁜 마누라.
오늘도 자는 남편이 안쓰럽고 미안해서 주절주절댑니다
IP : 223.62.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궁
    '14.7.21 1:38 AM (211.209.xxx.23)

    알면서 왜 그러셔요. 아침에 웃는 낯으로 토닥토닥해 주세요. 근데 보통 막내를 젤 이뻐하던데 부모님, 독특하네요.

  • 2. ..
    '14.7.21 2:19 AM (175.197.xxx.129)

    남편분은 자기곁에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흡족하고 있는것 같네요.
    근데 저렇게 매사에 좋은게 좋은거라고 행동하면 좀 짜증이 유발하기도 하죠. 도대체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냐? 좋다는게 진짜로 좋은게 맞냐? 등등..
    언제 한번 시간 맞춰서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좋게만 대하려 하지 말고 싫은 일도 표현해 줬으면 한다고.

  • 3. 보통은
    '14.7.21 7:32 AM (1.228.xxx.48)

    사랑 받은 사람이 사랑을 할줄 안다고하는데
    남편분 대단하네요

  • 4. 나나나
    '14.7.21 9:39 AM (183.97.xxx.131)

    님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자길 사랑해주지 않는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사랑받기 위해서 공부 잘하고 착한 아이로 자기 욕구는 하나도 말 못하고 있는 것까지 다 퍼주면서 살아서 그래요. 자기는 뭘 좋아하는지도 잘 모를걸요?

    그럼 부인입장에선 당연히 재미없고 짜증나요. 그래도 하나씩 자기 욕구를 표현하게 해주세요. 오늘 외식메뉴는 남편이 골라야만 한다던지 남편의 날을 만들어 모두 남편 하고싶은 대로 하게 해준다던지.

  • 5. 나나나
    '14.7.21 9:48 AM (183.97.xxx.131)

    스님의 주례사란 책 시간되심 함 읽어보세요. 불쌍한 남편이 자기표현도 하고 화도 낼 수 있을 때까지 내가 사람 하나 만들어준다(?)는 생각으로 대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407 선물해야할까요? 1 .. 2014/09/07 802
415406 명복을 빌어주세요 16 ... 2014/09/07 3,670
415405 식혜 황설탕으로 해보신분 계세요? 6 추석 왔냐 2014/09/07 1,855
415404 강아지가 오이는 먹는데 당근은 안먹네요^^ 12 .. 2014/09/07 1,858
415403 타짜2 보고 왔어요 3 영화야놀자 2014/09/07 2,952
415402 제주변의 결혼2년차 새댁의 추석 4 제주변 2014/09/07 2,997
415401 "전통대로라면 명절 음식 남자가 만들어야" 15 dd 2014/09/07 3,144
415400 귓소리.. 2 lp 2014/09/07 1,026
415399 고재열/일베적 인식체계..일독 권해요 11 공감 2014/09/07 1,438
415398 추석 당일 아침에 먹을 송편 전날 사도 되나요? 4 송편 2014/09/07 1,762
415397 휴대폰 구입조건좀 봐주시겠어요? 3 고장 2014/09/07 1,196
415396 2식구 53평 방 4개 어떻게 쓸까 여쭙니다. 21 방의쓰임!!.. 2014/09/07 4,410
415395 심부볼 제거 수술 혹시 아시는분? 1 볼볼너무해.. 2014/09/07 8,340
415394 지하철에서 본 최고의 진상 9 ... 2014/09/07 4,169
415393 소라줍는꿈이요 요상해 2014/09/07 2,375
415392 나쁜놈들) 새누리, 세월호 유가족 집회금지법 발의... 7 세상에 2014/09/07 1,124
415391 명절에 시댁 안가는 분들 35 연휴 2014/09/07 12,888
415390 남을 이간질 시키는 심리가 궁금해요 22 이간질 2014/09/07 23,597
415389 식혜 만든다면서 밤새 보온을 안눌렀어요ㅠㅠ 1 바보 2014/09/07 1,641
415388 파출부가 야금야금 물건을 훔쳐 날랐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49 속이 타 2014/09/07 15,904
415387 제사음식 준비를 남자들이 했다면..벌써 없어졌을거에요 36 제사란무엇인.. 2014/09/07 5,488
415386 애기 외모 트집잡아 비꼬면 뭐라 받아칠지.. 17 애기엄마 2014/09/07 4,119
415385 태안 배드민턴 동호회 추천 배드민턴 2014/09/07 1,958
415384 이번 고1모의 난이도 어땠나요? 3 2014/09/07 1,317
415383 구조 될 수 있었는데... 5 세월 2014/09/07 1,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