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구 남편

이건 뭐 조회수 : 2,614
작성일 : 2014-07-20 18:24:47
남편 회계사입니다 시동생은 행시 패스한 서기관이고 시누이 남편은 정년 트랙 교수에요 그 외 형제들은 회사원이고 무직인 이혼녀 시누이도 있어요

매달 5만원씩 걷는데 형편 어려운 집은 안냅니다 형제가 많다보니 어쩌다 시부모님 생신 같은 행사에서 밥 한번 먹어도 수십만원 나갑니다 그러니 모인 돈 나가는건 순식간이에요

합가해서 2년 모셨고 지금은 옆집 살면서 반찬 해다나르고 병원 모셔가고 은행, 쇼핑 거의 모든 뒤치닥거리 다 하고 삽니다 연금받아 사시지만 용돈 넉넉히 드립니다 결혼 당시 남편은 합격전이었고 저는 대기업 다니고 있었어요 친정에서 첨엔 결혼 말리다 저 믿고 전세금 70프로 해주셨고 차도 사주셨어요 나머지는 제가 대출받았고요

그런데 제사며, 가족행사 등 전체 아닌 일부 모이는 행사는 저희가 경비 다 부담합니다 특히 시동생네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식사비나 경비 부담한 적이 없어요 우리집에 올 때도 빈손이고요 그게 너무 당연한 분위기라 15년 넘으니 울화가 치미는데 그들은 전혀 민망해하지도 않네요 오늘도 같이 식사하고 먼저 나가더니 제가 계산하기 기다리네요 남편은 이런 걸 얘기하면 불같이 버럭거리고요
IP : 221.140.xxx.1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20 6:28 PM (211.237.xxx.35)

    매달 걷는 금액을 좀 현실적으로 늘리세요. 그리고 형편 어려운 집도 면제는 해주지 말고 금액을 좀
    줄여주는 방식으로 하시고요.
    얼마가 어떻게 들어간다고 엑셀 같은걸로 정리해서 쫙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해서 보여주세요.
    남편먼저 들어먹혀야 하는데 회계사라는 양반이 왜 그렇게 자기집 손익계산서 계산은 못하는지 원;

  • 2. 돈을 더 걷으세요.
    '14.7.20 6:58 PM (218.159.xxx.121)

    아님 밥먹는 자릴 줄이던가요.처음부터 없는 집에서 처가덕 본걸 보면 시댁 인성 나오는데요.집,차까지 받은거 잖아요. 물론 전세지만. 어쨌든 회계사 합격전에 님이 다 부담해서 결혼 했으니 남편이나 시댁 생각은 그런분들인것 같네요.

  • 3. 원글님
    '14.7.20 10:18 PM (182.219.xxx.95)

    남편분이 호구남편이라기 보다는 장남인 경우는 좀 더 들어요.
    수입이 더 많은 경우는 더더욱 많이 들지요.
    그냥 한달 몇십만원 정도는 눈 감아주세요
    그렇게 계산을 하기 시작하면 원글님 홧병나서 명 짧아집니다.
    세상에 호구 짓은 때로는 필요해요,
    남도 아니고 가족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042 괌 다녀오신분들 질문이요^^~~ 14 궁금 2014/07/22 3,350
400041 국민신문고로 교육부에 제안한 내용(다 같이 생각해 봅시다.) 1 꺾은붓 2014/07/22 643
400040 98일..실종자님들 돌아오셔서 힘을 보태주세요 .. 26 bluebe.. 2014/07/22 760
400039 김태호 의원 영결식서 웃으며 기념촬영…같은장소 가수 김장훈 표정.. 5 마니또 2014/07/22 2,974
400038 50살다되가는데 외모가 예뻐서 남자들이 좋아하네요 22 소나기 2014/07/22 16,396
400037 매실 밭 할아버지에게 보상금 안 줄려고 뺑솔뺑솔 4 ..... 2014/07/22 2,656
400036 왜견비어천가(倭犬飛御天歌) 1 꺾은붓 2014/07/22 922
400035 전세계약만료 두달전에 이사 나가게 되었는데요,복비는... 7 복비 2014/07/22 2,168
400034 자살글 쓰신 분께 6 힘내요 2014/07/22 2,431
400033 단식 5일째 19 연못댁 2014/07/22 3,095
400032 중2딸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4 2014/07/22 967
400031 냉동실에 둔 삼겹살로 김치찜해도 냄새안날까요? 2 돼지고기 2014/07/22 1,295
400030 그릇세트를 질좋은것으로 장만하려하는데 어떤 브랜드가 좋을까요? 4 질문 2014/07/22 2,339
400029 어려운 상황을 이해못하는 아들 6 2014/07/22 2,501
400028 여러분 남편분들도 이런가요? 속터져요ㅠㅠ 5 아놔 2014/07/22 2,015
400027 대상포진이요 11 ㅠㅠ 2014/07/22 3,151
400026 꽁꽁얼렸다가 녹인 바나나 + 토마토 + 유산균요구르트를 같이 갈.. 13 ........ 2014/07/22 3,540
400025 초등1. 책만 열심히 읽으먼 되나요?가벼운 독후활동해야하나요? 14 독후활동 2014/07/22 2,115
400024 변사체 최초발견자 인터뷰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28 호이 2014/07/22 9,494
400023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니여~ 3 크흐 2014/07/22 1,706
400022 얼마전. .. 2014/07/22 620
400021 명동 근처에 괜찮은 안과 알려주세요 2 spo82 2014/07/22 1,186
400020 우리부모는 왜 나를 낳았을까 2 ㅇㅇㅇ 2014/07/22 1,485
400019 sbs뉴스토리에서 잠실 싱크홀에 대해 나왔어요. 6 무셔 2014/07/22 3,198
400018 스텐팬 쓰시는분??? 8 ~~ 2014/07/22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