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에서 세월호 희생자들 한명 한명의 초상화와 함께 그분들의 사연을 전하는 연재를 하고 있었군요.
살아 있었으면 그랬을 발그레한 볼의 생기가 너무 애처롭고 슬픕니다.
박재동 화백의 그림이라는데 오랬동안 그 그림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이런 그림과 글 밑에서까지 비아냥 거리는 댓글들을 보고 있으면
혹시 유족들이나 친구들이 볼까봐 가슴이 덜컹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몇번씩 죽이는.... ㅠㅠ
솔직히 저 글들, 담담하게 읽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외면하지 않고 앞으로 올라오는 연재분들도 다 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