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풀기 좋아하시는 분들 베푼만큼 받으시나요?
1. ㅋㅋ
'14.7.19 7:09 PM (119.194.xxx.239)주위 거지들에 질려서 정말 진국친구들하고 가족들만 챙기기로 맘먹었어요. 베풀면 고마워하지 않아요. 차라리 가난한 사람들한테 베푸세요.
2. 그죠
'14.7.19 7:10 PM (1.229.xxx.6)그게.. 의식이 되는 순간이 있어서..
그냥 끊었어요. 나누는거...
씁슬하더라구요..3. 베풀고 뭘 바랄 거면...
'14.7.19 7:13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안 베푸는 게 나은 거 같애요. 이것저것 잘 퍼 주고 챙겨 주는 편인데 주변 사람들이 꼭 똑같은 방식으로 저한테 갚아 주지는 않지만 제가 좋아하고 같이 있는 게 즐거운 사람들에겐 베푸는 자체가 기쁨이지요. 살다가 결정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제게 손내밀어 주는 사람들 곁에 있더라구요.
4. 상대
'14.7.19 7:13 PM (124.5.xxx.91)진국들 삶에 가치를 어디에 두는지 보시고
사구면 되고 나는 내 성향대로 살면 되고 그렇죠.
백날 아닌 사람 붙들고 인간의 도리니 따져봐야
시간 아깝죠.5. 제 경험상
'14.7.19 7:18 PM (46.198.xxx.45)70%는 돌려받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돌려받는 대상이 제가 일방적으로 베푼사람인 경우는 그리 많지 않더군요. 오히려 기대 안한 다른 곳에서 그런 베품 받고, 그 사람에게 그 만큼 돌려주면, 그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드이 또 도와주고..
베풀며 살면 호구 잡힐것 같지만 끼리끼리 모인다고 장기적으로 보면 주변엔 그런 사람 위주로 그룹이 형성되거든요.
다만 베풀때 돌아오는 이익 보고 하면 그건 절대 안 돌아오더군요.6. 제 경험상
'14.7.19 7:18 PM (46.198.xxx.45)대신 호구 잡혔다 싶을땐 주저없이 돌아서야 하더군요. 그런 사람 안 변해요.
7. ㅇㅇㅇㅇ
'14.7.19 7:20 PM (121.130.xxx.145)실제로 맘 넉넉하게 베푸는 분들은 본인이 베푼다는 생각도 안 하고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는 어쩌나 보자는 그런 개념 자체가 없어요.
저희 엄마만 해도 제가 예전에 엄마가 이러저러 해주셨단 얘기하면
내가 그랬냐? 난 모른다. 다 잊어버렸다 그러세요. 맘에 안 담아두시더라고요.
원래 자식은 태어난 게 효도라고 생각하시는 분이기도 하시고.
반면 시어머니는 당신 자식한테 해준 것도 어쩜 그리 공치사 하며 자화자찬인지...
잊어버리지도 않아요. 그러면서 맨날 본인이 인덕이 없대요.8. 베풀기 좋아서 베푼건 아니고
'14.7.19 7:21 PM (114.129.xxx.78)나만 참으면 여러사람이 행복할 것이라는 좋은 마음으로 나눠줬을 뿐이죠.
인간이라는 동물을 조금 더 겪어보면 알겠지만, 받은 사람은 받을줄만 알아요.
주기만 하던 사람이 어느날 어렵다고 조그만 도와달라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죠.
친구나 가족간에 돈거래 하는 거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냉정하게 느껴지는게, 도대체 친구나 가족 아니면 누구에게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건지?
은행대출이라고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산와머니 대출 받고는 쩔쩔매면 간도 크게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더냐고 비난이고...
그래서 뭐 어떻게 하라고?
ㅋㅋㅋㅋㅋㅋ
그저 관계에 금이 안 갈 정도로만 적당히 주고받으며 살다가 그만큼의 여유도 안되면 한강다리로 뛰어가서 시원하게 다이빙 한번 하는 게 대한민국에서 인간의 품위를 지키며 살다가는 최상의 방법인 듯 싶습니다.9. 가족에게 베푼건
'14.7.19 7:34 PM (180.65.xxx.29)200-300%돌아왔고 남에게 베푼건 후회되요 내가 그때 미쳤지 싶고
10. 절에서
'14.7.19 7:38 PM (37.201.xxx.57)불교인 사람들 보니 자기가 베풀었다고 기대하진않던데여. 자기가 베푼 만큼 그 상대가 다른곳에서 자기처럼 베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러니 바라고 베풀었다고 보긴 힘들죠
11. 다
'14.7.19 7:38 PM (119.67.xxx.239)내 마음같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아요.
해주고 싶을때는 퐉 해주고, 잊어버려요.
대신 아무한테나 해주지는 않죠.
정이 가고, 그 사람이 경우가 있는지 제 경험으로 파악이 된 사람한테만 해줘요.12. ..
'14.7.19 7:43 PM (182.221.xxx.199)가까이 사는 친언니 부부한테 이번에 완전 맘 돌아섰어요. 내가 해주는건 당연시 되어버렸고 안해주면 섭섭하다는둥 이런 소리까지 듣는 단계가 되었어요.내가 잘하면 그 부부도 바뀔줄 알았는데 남보다 못한 개떡같은 취급 받는걸 느꼈어요.남편도 진심으로 잘 했는데 남편보기도 미안해요.저는 이제 제꺼 챙기면서 부모님한테나 더 신경쓸려구요.
13. 음...
'14.7.19 7:54 PM (115.140.xxx.66)베푼다는 의미는....돌아올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요
뭔가를 기대한다면 차라리 베풀지 않은 편이 정신건강에
좋아요14. 우리 어머님께서
'14.7.19 7:57 PM (112.166.xxx.100)정말 형제며 이웃들에게 무지하게 베풀고 퍼 주십니다.
하지만,, 어머님 형제들이 그만큼 주는 적은 눈꼽만큼도 없습니다.15. ..
'14.7.19 8:06 PM (220.124.xxx.28)사람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질 않더군요..받지 않더라도 정말 고마워하며..마음으로 느껴지는건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한데.....아예 내게 맡겨놓은 고용주처럼 대놓고 내놔라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사람은 자기 복을 자기가 깍는겁니다.. 줄라다가도 미워서 안줘요 아예 끊어버리죠.
정말 호의가 호구 된다는말 사람마다 다르지만 꼭 그렇게 만들게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저도 저 위에님처럼 아무나 베풀지 않습니다....이건 사람 마음은 다 같은거라 생각해요......16. 아뇨
'14.7.19 8:17 PM (182.219.xxx.11)그렇지 않더라구요.. 나중엔 저도 기대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나 ... 결국 실망감... 그래서 하기 싫은데... 성격이 문제죠뭐.... 정말 이것만큼는 고치고 남은 인생 살려구요.... 나 자신에게 베풀자!!!
17. 아뇨
'14.7.19 8:17 PM (211.234.xxx.133) - 삭제된댓글천성이 팔푼이라 늘 배려했는데 한 10% 정도? 돌아오대요.
또 저한테 뭘 받은 사람은 돌려주는 법이 드물고, 오히려 저한테 베풀 이유가 없는 사람이 베풀더군요.
지금은 정신이 드는 한 안 베풀려고 애쓰고 대신 누가 저한테 베풀면 반드시 받은 것 이상으로 갚아요.18. 211님 말에 동감해요.
'14.7.19 8:33 PM (121.162.xxx.53)생각해서 갖고 싶어하던 거 결혼선물로 줬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다에요.
생일날 문자 한번 보내준적 없고 ....뭘 금전적으로 바라는 건 아닌데 ....가끔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요.
한상 가득 차려서 음식 해주면 잘먹었다고 말은 하는데 그 집 놀러가면 커피한잔도 안줘요. ㅎㅎㅎ
생각나서 외국 갈때마다 자잘하지만 취향맞춰서 고심해서 선물 꾸러미 안겨줘도 저보다 더 많이 자주 외국나가도 한번을
뭐 사다주는 게 없어요. 제 주변 사람들은 다 저래요. ㅎㅎㅎㅎ
없이 사는 사람들도 아니고 대외적으로 봤을때 교양있고 매너 있는 사람들인데도 저래요.
오히려 지인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친구는 더더욱 아닌 사람들이 저를 더 배려해줄때 참 고맙기도 하고
세상 살만하구나를 느낀다니까요.19. ....
'14.7.19 8:37 PM (119.149.xxx.137)저는 베푼다...라고 생각하지 않고...나눈다...라고 생각해요.
반대급부...별로 안바래요.
내가 좋아서 주는데 뭐..라는 마음이어요.
이건 천성인 것 같아요.
별로 심각하지 않게 주고, 받는 것도 별로 심각하지 않게 받아요.
주든지 말든지...랄까..^^;;20. ..
'14.7.19 9:38 PM (39.121.xxx.233)친구나 지인도 초반에 형성된 관계의비중이 거의 반전없이 가는듯해요
그리고 상대방의 인격에서 나오는 호의성 베품을 마치 자신의잘남이나 매력으로 인한 보상으로 여기고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요
그러다 베품이 중지되거나 하면 은연중에 내비치는 실망감..너무 뻔뻔스럽죠
아주 기본적인 기브앤테이크만 지켜도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수월하게 흘러갈텐데 도저히 못깨닫는 부류들이 있기는 하더라구요21. 대인
'14.7.19 9:41 PM (211.36.xxx.149)211님 저도 요즘 그럴려고 노력해요..단순히 주고 받고가 아니라 그 이상 당연히 요구하고 사람 만순이로 봐서 안되겠더라구요.
22. 전..
'14.7.19 10:02 PM (82.246.xxx.215)음식해서 나눠먹거나 같이 먹는거 좋아하는편인데..약아빠진사람들은 그것마져 자기바즈니스에 이용하려고 하거나 부려먹을려고 하더군요..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베풀려고 해도 세상사람들이 모두가 순수한건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적당히 베풀거나.ㅡ내가 베풀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그런사람들은 잊지않고 절 불러주더라구요.뭘 꼭 받으려는건 아니어도 사람 봐가면서 베풀어야하더라구요 ;
23. ,,,
'14.7.20 7:27 AM (203.229.xxx.62)저희 어머니 도움이 절실한 사람에게 베풀어요
길 가다가도 불쌍한 사람 있으면 겉 옷 벗어 주시고 올 정도고
자식들이 사다준 가방도 옆집 할머니가 좋아 보인다고 사고 싶다고 하면
드리는 성격이예요. 내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면 더 잘 쓰일것 같아서래요.
베푼 당사자들에게 돌아 오는게 아니라 돌아 돌아 다른 사람에게 사랑 많이 받으셨어요..
인생도 순탄 하시고 인복도 많으셨고 어머니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많았어요.24. 행복한 집
'14.7.20 1:53 PM (125.184.xxx.28)요위에 점세개 어머니는 정말 베푸시는거구요
님은 관계를 좋게하기위해서 그여자들에게 욕구충족을 시켜주는 베품이라는 이름의 스스로 기며 들어가는 노예형이예요.
그런관계는 오래 못가요.
한번 그런 힘들이지마시고 인간관계를 다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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