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데 나가서 일보고 지쳐 들어왔더니.

아이고... 조회수 : 3,884
작성일 : 2014-07-19 15:35:57

우리집에 동네 아이들 전부 와 있네요.

엊그제 빙수기계 사온거 꺼내놓고 우유 얼린거, 연유 한 통, 냉동 망고 두 봉지..체리 한병, 수박 한통에 두고 먹으라고 팥 한 솥 삶아 놓은거 다 흔적도 없이 빈그릇으로 나뒹굴고 있고, 부엌은 난장판입니다.

 

아이들 오는거 좋아하고...간식도 잘 챙겨주는 편이지만...

오늘같이 완전 초토화 된거 보면...한숨이. 이건 언제 다 치우며...일주일 먹으라고 해놓은거 한 방에 다 먹었으니

다시 만들어놔야겠어요. 장보러 가는것도 번거로운데.

 

점심도 못 먹고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습니다.

아이들이 거실을 점령하고 있어서 나가지도 못합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놀고 있다고 씩씩하게들 말해주네요. ㅠ

 

몇일 전, 별것도 아닌 빙수기계 들여놓고 빙수 만들어 먹게 재료 갖춰놓은 이후로 매일 있는 일입니다.

동네 아이들 카페테리아가 됐네요.

 

 
IP : 221.146.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7.19 3:40 PM (112.173.xxx.214)

    빙수 먹여주신 공덕 놀이터 제공 해 주신 공덕..
    다 님 자녀에게로 돌아갈겁니다.
    우리 아이가 행복하다면야..ㅎㅎ

  • 2. ㄴㄴㄴ
    '14.7.19 3:42 PM (123.228.xxx.56)

    아우 웃음났어요 원글님은 힘들겠지만 애들은 완전 신나고 좋은 추억꺼리가 쌓이겠네요 자녀분 성격대박 좋아 좋은 리더감으로 성장할껍니다^^

  • 3. ㅎㅎㅎ
    '14.7.19 3:51 PM (119.194.xxx.239)

    위로 드려요.ㅎㅎㅎ
    저도 옛날에 온 동네 애들이 장농에서 뻐꾸기마냥 한놈씩 튀어나오고 이불하고 옷은 다 떨어져있고...

    다 추억이지만... 지금은 열 나시지요?복 받으실 꺼에요

  • 4. ....
    '14.7.19 4:07 PM (222.101.xxx.91)

    아이들끼리는 또 얼마나 재밌었을까요.^^

  • 5. 행인
    '14.7.19 6:40 PM (221.165.xxx.179)

    토요일 뒤집어진 집 보시고 기운 빠지시죠?
    그래도 내 아이가 얼마나 의기 양양 했을까요
    자기 집에서 주도적으로 만들었을 님의 아이의 경험은 돈 주고도 못 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551 가족끼리왜이래에서 서울이 볼수록 저런 스타일 싫어요. 9 .... 2014/12/20 3,867
448550 저체증이되고나서 생리를안하는데 2 퓨어 2014/12/20 1,155
448549 시몬스침대 가격봐주세요 3 시몬스 2014/12/20 3,419
448548 90년대 가수..누가 생각나세요? 20 무한도전 2014/12/20 2,680
448547 곧 집들이 해야합니다 10 간단하면서 .. 2014/12/20 1,764
448546 미생 최종회....끝나고 나니까 가슴이 시렵네요. 이제 뭘 보죠.. 17 나는 완생이.. 2014/12/20 5,014
448545 신반포 아파트 사시는 분 계신가요? 1 잠원동 2014/12/20 1,502
448544 팔 안 꺽은 것 같은데... 뉴스타파 2014/12/20 700
448543 아줌마소리 안들으려면 어찌해야하나요 55 사랑스러움 2014/12/20 13,646
448542 아토피 신약이 개발되었다고 하는데요 2 제발 2014/12/20 2,035
448541 가려워요... 1 봉침2번째맞.. 2014/12/20 894
448540 복수전공 메리트가 있나요? 4 33 2014/12/20 2,462
448539 첨부터 정해져 있었다니 " 이건 정말아니다" 3 닥시러 2014/12/20 1,976
448538 연근 물에 담근지 이틀됬어요 1 초초보 2014/12/20 961
448537 저는 김구라 부인하고 이혼할 생각인줄 알았네요. 19 김구라 2014/12/20 27,866
448536 명품 링 반지 추천 좀 해주세요~!!! 22 반지 살꺼야.. 2014/12/20 5,227
448535 남편이랑 이런이유로 싸웠네요 새댁입니다 17 둘리 2014/12/20 7,532
448534 불후의 명곡 '스윗 소로우' 4 바다 2014/12/20 1,806
448533 김*라는 방송에 첨 어찌나오게 되었나요? 6 궁금 2014/12/20 2,212
448532 요즘은 당뇨환자분들 관리받으면 건강하게 오래오래 4 사시나요? 2014/12/20 2,231
448531 결혼식 하객 4 mistl 2014/12/20 2,656
448530 '통진당 해산청구' 박근혜의 노림수 5 3in1 2014/12/20 1,509
448529 지금 불후의 명곡 보고 있는데요. 간만에 힐링됩니다 3 심플라이프 2014/12/20 1,857
448528 어지중간한 성적의 중학생 남고or공학 어디가 낫나요? 1 고등학교선택.. 2014/12/20 1,415
448527 무한도전 보는데요 27 세월 2014/12/20 11,949